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음식중 가장 손많이 가는게 뭔가요
1. ..
'18.9.23 5:18 PM (122.34.xxx.59)당연 전이죠~~
2. 무의미
'18.9.23 5:19 PM (58.230.xxx.26) - 삭제된댓글산적만들려는데 고기를 두들겨 만들어요.
아이들이 좋아하거든요..겸사겸사3. ...
'18.9.23 5:23 PM (180.66.xxx.164)최고봉은 송편, 그리고 전인데..전중에 꼬지랑 동그랑땡이요.. 손마이가죠...
4. 저는안해요
'18.9.23 5:29 PM (1.244.xxx.229)남의 조상님 이제는 제사 더이상 안한다고 두손두발 들엇어요 시어머니 본인도 저한테 잘한거없으시다는거 제발 저리신지 더이상 연락안해요
얼굴안보고 살아요 세상편합니다
원글님도 제사 끊어버리세요
간소화하시던가요 홧병나시기전에5. ..
'18.9.23 5:36 PM (175.119.xxx.68)나물
고사리 쓴 맛 빼야죠
시금치 흙 안 나오게 씻어야죠
고사리 질기지 않게 삶아야죠
투자 시간에 비해 나오는 양이 적음6. ..
'18.9.23 5:39 PM (180.66.xxx.164)나물 엄청쉽던데요..전 그래서 나물은 아침에 할려고요..따뜻하게 먹는게 좋을꺼같아서요... 고사리,도라지 다 쓴물 안뺍니다. 도라지는 국산 삶은거 사셔서 바로 조리,, 도라지도 쓴물 안빼고 그냥 소금에 바락바락 씻어서 바로 조리.. 익으면 안쓰더라구요... 시금치도 요즘은 흙 많이 안묻어요.. 시금치 데치는것만 전날하고 무치는건 아침에 해요.
7. ...
'18.9.23 5:56 PM (223.62.xxx.88)나물 전만 사면 편해요
8. ...
'18.9.23 6:14 PM (220.75.xxx.29)밑간 해서 밀가루 묻혀 계란물 입혀 그냥 부쳐도 손 충분히 가는데 거기다 쑥갓잎을 하나씩 얹어서 구우라는 동태전 욕나오구요 돼지고기 핏물빼서 삶아 손가락 길이로 잘라 갖은양념으로 양푼에 버무린후 살고기 한점 비계 한점 번갈에 꼬챙이에 끼워 다시 후라이팬에 익히는 돼지고기적은 설거지거리양이 진짜 최악이에요.
9. ..
'18.9.23 6:22 PM (222.237.xxx.88)송편만 안해도 추석 부엌 일이 반으로 줄죠.
10. ...
'18.9.23 6:26 PM (117.111.xxx.20)송편만들기 시작할때 남편 벌초하러 갔는데
갔다올때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는데도 만들고 있으니까
그거 누가 다 먹는다고 만들고 있냐고 ㅋㅋ
저거 익반죽남기면 저 싸주실까봐 다 만들었네요.
작년 추석 모시잎송편 아직 그대로있는데 ㅋㅋㅠㅠ.
근데 이집 남자들 오며가며 송편보며 한마디 하고 가네요.
대학에서 송편전공했냐고 ㅋㅋㅋㅋ
너무 작고 이쁘게 만들었거든요11. ....
'18.9.23 6:34 PM (121.162.xxx.95) - 삭제된댓글평생 제사 차사 지내느라 골병든 큰집 출신인데요.
서울 살았지만 다른 형제듷이 이복이라 우리 엄마는 맏며느리로 혼자 모든 걸 다했어요. 송편 솔잎까지 따러 다니고 탕에 적에 약식에 식혜에 떡도 본인이 했어요...전이나 나물은 우스웠죠. 사실 차도 없이 버스 타고 여기저기서 무거운 식자재 사는거 부터가 고역이었고 공무원 박봉에 늘 고생했어요. 그리고는 아파서 끙끙 앓곤했는데.
제일 분개스러운건 완벽주의자시라 음식 모양 내느라고 크게도 못하고 오종종하게.
문어 오리는 거 빼고는 왠만한건 다 시전.
그런게 한 달 반만에 한 번씩 돌아 왔던듯 해요. 할아버지 생존해 계셨으니 그3대 봉사면 저로선 5대조 조상까지.
게다가 예전엔 또 소실 작은 할머니들도 계셔서 신위에 올리죠. 삼촌들한테 봉투도 술 한병도 받은적 없었죠.
나름 겉보기는 뼈대있는 집안인데 계모와 이복 동생들에 치여 집도 절도 없이 떠돌았던 우리 아빠는 장자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모든 의무를 져왔지만
이 모든 것들이 인생에 인두로 지진것 같았어요. 제가 마흔 셋까지 결혼을 않고 오십 넘어서까지 자의로 전을 먹지 않는 이유입니다...12. 괴로워요
'18.9.23 6:52 PM (1.244.xxx.229)인두로 지진것 같다는 말씀에
복받쳐끓어오르는 분노가 느껴집니다
윗님 얼마나 고생스러우셧을까
나빠요 남자들 어른들 시댁 모든게 다 나쁘네요
윗님 이제라도 편하게 지내세요 나자신만 생각하면서
제사지내주신 정성에 조상님들께 보상받으실거에요
이런글 읽을때마다 너무화난다
한 여자를 이토록 괴롭히면서 그놈의 제사 얼어죽을
인두로 지진듯이 아프게 만들고 아아13. 장보기와 밑준비요
'18.9.23 7:02 PM (219.254.xxx.53)다듬어진 재료로 음식 만드는 거야 그렇게 큰일이 아닌듯 하여
우리집서는 전부치기가 가장 쉬운 일로 제 일이에요.
송편도 남자들이 반죽만 잘 치대주면 저녁에 둘러앉아 얘기하면서 빚는 거라 전 송편빚는 거 좋아해요.14. ....
'18.9.23 7:07 PM (221.157.xxx.127)오징어튀김 시러요 오징어손질부터해야하니
15. 히구
'18.9.23 7:12 PM (223.62.xxx.171)그 손 많이 가는 송편을 왜 집에서 만들어요?
식구 많아도 5만원어치만 사면
덮어쓰겄어요!ㅎㅎ
그거 만드느라 몇명이서 인상 쓰며 빚느라 고생을 하고!
요즘은 전 도 마트에 파는거 많이들 사고요.
지혜롭게들 지내지
어찌 세상은 휙휙 바뀌는데
그런건 안바뀌는 사람들이 있어요.
돈 몇푼 더 쓰고
덜 힘들게 지내자고요~16. ...
'18.9.23 7:18 PM (117.111.xxx.20)내가 시어머니되면 내가 하기 싫었던거
먹지도 않고 냉동실로가던거
절대 안할거예요17. 요리이외의 것들
'18.9.23 7:50 PM (171.61.xxx.2)재료준비, 설거지, 뒷정리들.
요리만 딱 하고 보조인력이 이런 것 해주면 할만 함.18. ...
'18.9.23 10:27 PM (223.39.xxx.125)송편? 떡집이나 마트에 팔잖아요!
왜 논농사 지어서 쌀도 빻지요?19. .
'18.9.23 10:44 PM (118.39.xxx.210)오징어튀김이요 기름이 대포터지듯 터지는데 맨날 기름에 데이고 화상입을까 넘 무서워서 담부턴 하지말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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