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외여행 안 다니는 분 계시나요

해외여행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18-09-21 13:58:55
해외여행이라고는 이십년 전 신혼여행으로 호주 간게 전부예요
그 때는 신혼여행이 호주가 유행이었드랬죠
그 때 돈으로 인당 109만원 정도 신혼부부패키지로 갔었는데
그 후로 해외여행 가보지 못했구요
사실 전 그닥 아쉬움도 없고 이제는 여행도 귀찮고
하루하루 삶을 사는 것도 그냥 버틴다 생각하며 사는데
해마다 해외여행 가는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에서
아이한테는 너무 미안하네요
아이는 비행기라고는 중학교때 제주도 간게 첨이자 마지막인데
그냥 부모 못만나서 해외여행 한 번 못갔나 싶고
아이는 지금 다 컸지만 아이 친구가 방학 때마다 해외 다녀왔다 소리 들이면 가냥 마음이 짠했어요
다행이 아이는 기죽거나 부러워하거나 크게 신경 안쓰는 것 같은데
그냥 한번씩 마음이 그렇네요
지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빚이라도 내서 가까운 데라도 가면 좋으련만
매달 빚 충당하고 겨우겨우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아이 어릴 때 돈 좀 모아놓을 걸 아니 빚이라도 안 졌으면 지금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속상하네요
남과 비교하는게 불행의 지름길인거 알면서도 한번씩 주변에 친구나 지인들 해외나간 소식 들리면 내가 잘 못사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저 참 못났죠?
그래도 몸이 건강해서 다행이다 일해서 빚갚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며 버텨가네요
IP : 203.229.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전이면
    '18.9.21 2:05 PM (110.70.xxx.12)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시기네요.
    때는 바야흐로 imf
    공무원이라 사회적 분위기상
    해외로 신혼여행을 자제하라해서
    신혼여행도 강원도 갔어요. ㅎ

  • 2. 저도
    '18.9.21 2:06 PM (114.203.xxx.61)

    늘궁금
    우리나라 ㅜ참 잘사는구나~~

  • 3. 유럽은 아니어도
    '18.9.21 2:11 PM (59.31.xxx.242)

    가까운 나라 있잖아요~
    일본 대만 딸들과 자유여행 갔다왔어요
    가서 쇼핑 많이 안하면 먹고 놀고 하는거
    돈 많이 안들어요
    저는 읍단위에 살고 있는데 딸래미 중학교
    친구들도 학기중이나 방학에 해외 많이
    나가요
    아무래도 애들이니까 부럽고 자랑도 하고 싶은가봐요
    원글님 아이는 철들었네요
    제 딸아이는 하도 졸라서 갔는데 애들이 좋아하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

  • 4. 저요
    '18.9.21 2:12 PM (14.39.xxx.133) - 삭제된댓글

    다들 알아서 살림하고 나가는 거겠지요.
    부럽긴하지만 각자 삶은 다 다르려니 합니다.

  • 5. 유럽은 아니어도
    '18.9.21 2:20 PM (59.31.xxx.242)

    전 일년터울로 두번 갔는데
    갔다오고 나서 바로 카뱅 자유적금 만들고
    소액이라도 조금씩 넣어서 목돈 만들었어요
    그러면 부담도 안되고 여행 욕심에 다른걸
    조금 더 아끼게 되더라구요

  • 6. .....
    '18.9.21 2:20 PM (14.52.xxx.71)

    저도 20년전쯤 신혼여행으로 가보고 거의 못갔어요
    저는 근근이 사는편인데도 여행갈 여력은 전혀 안되던데요 다들 재주도 좋은지 일년에 수도 없이 다녀오는데 참 애가 못가보서 친정에서 한번 데리고 가줬어요
    남편이 자긴휴가 못낸다 가족이 자기 빼고 가는거 반대 라고하고 한번을 못가네요 4인 기족 가려면 500은 들거 같은데 그런돈 없구요
    애 학원비 보약 병원비 겨울에 패딩 그런거 큰돈 들어가니 빠듯한건 늘 비슷하던데 다들 재주도 좋아요

  • 7. 저희엄마요
    '18.9.21 2:21 PM (121.145.xxx.242)

    내가 가고싶은데 시간이 안되거나 경제적으로 힘들거나 이래서 못가는거면 여행못가는게 안타까운거지만요
    본인성향이 그냥 나는 시내 호텔에서 호캉스나 즐기고 맛있는거 먹는게 좋다 이런사람이라면 여행에 의미가 크지 않을거같아요,ㅎ
    저는 반반인데요
    저희엄마는 비행기타고 가는것도 안땡기고 낯선곳에서 좋다는걸 크게 못느끼시겠데요 다녀오면 빨래많고 피곤하고 ;;뭐뭐 하시면서 성향차이라고 생각하고 말아요,ㅎ

  • 8.
    '18.9.21 2:24 PM (50.54.xxx.61) - 삭제된댓글

    해외여행만이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싶어요.
    십대 아이들이 관심있는 것이 해외 경관이 아닌 경우도 많구요. 좀 더 나이들어 본인이 알바라도 해서 돈도 모으고 스스로 여행계획 세워서 다닐때 더 알차게 다닐 수 있는게 해외여행같아요.
    가까운 곳이라도 가족끼리 즐거울 수 있는 것 그것이 가족끼리는 훗날 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 9.
    '18.9.21 2:47 PM (175.117.xxx.158)

    비행기자체가 다른차와 다르니 싫어요 ᆢ

  • 10. 홍콩
    '18.9.21 2:53 PM (58.121.xxx.37)

    홍콩은 20년이나 여행 경비가 비슷하게 들더라구요..
    아이들과..가까운 홍콩이라도 다녀오세요..
    패키지로 가서 가이드가 안내하는 쇼핑몰에서 마음 꼭 붙들고 소비 안 하면 저렴히 다녀올 수 있을 거에요..
    눈 딱 감고....2박 3일 이나 2박 4일로 다녀오세요..

  • 11. ...
    '18.9.21 4:12 PM (125.128.xxx.118)

    저도 돈이 아주 없는것도 아니고 아주 많은것도 아닌데요....해외여행 아무리 싼 비행기표에 호텔 해도 가서 쓰는 돈 생각하면 돈 백은 넘더라구요...그 돈으로 할 수 있는 다른걸 생각하니 선뜻 안 가지고 물건만 자꾸 사요....이제 나이가 드니 더더더 귀찮아져서 못가네요...그냥 국내여행만 소소히 다니고 있는데 그닥 나쁘진 않아요

  • 12.
    '18.9.21 4:19 PM (175.193.xxx.150)

    여권도 없어요.
    어릴 때 부터 국내는 다 돌아다니고 좀 더 커서 외국가자 했는데
    강아지 키우면서 전 집에서 개보고 애들만 다니네요.
    강아지들 다 보내고 애들이 가이드 해주겠다고 하는데
    돌아다니는 것도 안 좋아하고 새로운 거 봐도 심드렁해요.
    요즘은 국내 여행은 커녕 동네 마실도 힘듭니다.
    일하러 나가면 강아지들이 문앞에 나란히 나란히 옆드려서 문만 쳐다보는 사진 찍어보내요..ㅠㅠ

  • 13. 여행
    '18.9.21 5:22 PM (103.252.xxx.176)

    아이와 여행 다닐 수 있는 것도 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작년에 정말 큰 맘 먹고 해외여행 다녀왔네요. 사고와 식견이 넓어지고 서로 추억이란 것이 생겨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876 저는 김정숙 여사님 때문에 문통을 좋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5 .. 2018/09/21 1,061
856875 안시성 VS 명당 ?? 1 돌돌이 2018/09/21 785
856874 최대 보수단체 자유총연맹도 평양선언 지지 3 이것 좀 2018/09/21 473
856873 서울 급락하겠네요.. 11 .. 2018/09/21 5,753
856872 자꾸 한쪽귀가 가렵고 만지면 안 들리고 그래요 1 어링 2018/09/21 483
856871 국가에서 하는 자동차 무료 검진 받았는데 돈을 받았어요 7 무료 아닌가.. 2018/09/21 913
856870 눈물 흘린 어느 트윗 23 꾸러기 2018/09/21 2,596
856869 이혼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합니다. 11 그게 2018/09/21 2,772
856868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4 친구.. 2018/09/21 2,486
856867 이정미 “김영남 면담 노쇼? 논란될 상황 아니다” 29 허어 2018/09/21 2,286
856866 청소중인데 여름에 받은 부채들 2 재활용 2018/09/21 898
856865 2월초 런던 너무 추울까요? 9 Oo 2018/09/21 1,163
856864 택배가 안오네요. 7 .. 2018/09/21 1,219
856863 이번 방북 정상회담은 정말 성공은 성공이네요 깔게 영부인옷 밖에.. 11 .. 2018/09/21 1,180
856862 개포에 겨우 340..? 8 . 2018/09/21 1,860
856861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 추석 특별 성명 7 눈팅코팅 2018/09/21 923
856860 유투브 소리만 나고 화면이 안나와요 1 도와주세요 2018/09/21 2,526
856859 자주있는질문이지만;;ㅠ 매매집 선택요ㅠ 16 집위치 2018/09/21 1,954
856858 강의용 마이크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18/09/21 392
856857 중1 수학과외중인데 대학생 선생님이 제게 수업방식을 물어와서요.. 7 ... 2018/09/21 3,797
856856 호텔스컴바인을 통한 호텔 무료취소 4 부추전 2018/09/21 1,416
856855 혼자 커피숍창업해서 운영하면 밥은 어떻게먹고 화장실은 어케갈까요.. 25 ㅇㅇ 2018/09/21 4,246
856854 정수기를 들여놓으니 물을 많이 마시게 되네요 3 정수기 2018/09/21 1,208
856853 이설주는 나이도 어리면서 그 센스와 분위기는 어디서 나오나요 5 ........ 2018/09/21 3,407
856852 소확행 4 ... 2018/09/21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