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늘 냉장고 물을 먹어요~
물병을 1리터짜리 3개를 사서 채워놓는데,
초등 아들 둘이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마시고 새로 따라놓은 물은 뒤로 놓고,
시원한 물을 앞턱으로 두더더라구요.
그렇게 하면서 한번씩 '엄마 나 잘했지?'
하고 물으며 궁디도 쑥 내밀구요 ㅎㅎㅎ
근데 며칠전 남편이 물을 먹고 새로 받더니 맨 앞쪽으로 쓱 넣어요.
웃으며 '아이고 애들보다 못하네~' 했더니 별걸 다 갖고 그런대요 ㅎㅎ
털털한 남자 셋 데리고 사느라 늘 무수리가 따로 없고
평소에 잔소리도 별로 안하는 편이거든요.
새삼 아이들의 작은 센스가 참 고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