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비혼 여성인 나, 진선미 내정자가 달리 보입니다

oo 조회수 : 3,411
작성일 : 2018-09-20 11:51:05

가족 제도 안에서 벗어나는 삶들을 어떻게 제도 안에 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그가 2014년 발의한 법안인 생활동반자법에서 잘 드러난다. 발의됐으나 통과되지는 못한 이 법안의 틀은 2016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풀하우스'에서 제안한 파트너등록법으로 발전되었다.

법안은 성별이나 성애적 관계 여부와 무관하게, 친밀함을 바탕으로 주거와 생계를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트너'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경우, 파트너로 등록한 사람들끼리는 혼인한 부부와 동일하게 고용, 주거, 의료, 보험, 금융, 복지상의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 결혼 제도 안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알고 있고, 더 나은 삶을 고민하기 위해 비혼 지향의 삶을 택한 나와 내 식구들은 이 제도적인 장치가 꼭 필요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


'비성애 관계'에 의한 연대이든 '성애 관계'에 의한 연대이든 각자 취향껏 삶을 구현하는 게 민주주의죠.

출생율은 '비성교 임신 인구'를 챙기면 답이 나오는 거고.

정자은행 분야가 획기적으로 바뀔 겁니다.




IP : 211.176.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0 11:5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친밀함을 바탕으로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지

    누가 어떤기준으로 판단하나요.


    그냥 돈 줄이기 위해 쉐어하우스 하고
    서로 전혀 관심도 없는 사람들도 등록 가능하겠네요.
    '우리 친밀해요' 하면서요....

  • 2. 오~
    '18.9.20 11:58 AM (110.47.xxx.227)

    좋은 생각이네요.
    어차피 결혼의 최종 목표는 주거와 생계를 공유하는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니 그것이 되는 관계라면 성별에 차이를 둘 필요가 없는 거죠.

  • 3. ..
    '18.9.20 12:03 PM (220.85.xxx.168)

    유럽에 이미 있는 제도를 가져온것 같은데..
    삶의 다양성 추구 면에서 괜찮은 것 같아요 실효성도 있고요

  • 4. ..
    '18.9.20 12:12 PM (122.32.xxx.199)

    괜찮은 생각이예요.

    생각을 보태자면.
    사실 출산률 높이려면, 가부장제부터 박살내야 해요.
    기존 여자가 남자가족에 편입되고 애써 낳은 애한테 남자 성씨 붙이고.
    애한테 유전자 주고 고생하고 낳고 키우는거 사실 엄마고
    모계가 여러모로 자연스러웠는데...

    여자 혼자 맘껏 시월드 경제문제 걱정없이. 결혼따위 안하고도
    원하면 자기 성 붙이고도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있다면 이 지긋지긋하게 여자 괴롭히는 문제도 사라질듯요.
    여자를 맘대로 자기 집안에 들어온 하녀취급하는 가부장제도 할말 없어질테구요.

  • 5. oo
    '18.9.20 12:14 PM (211.176.xxx.46)

    출생자수와 관련해서 4가지 경우의 수가 있죠.

    1.비혼 여성
    1)비성교 임신
    2)성교 임신

    2.기혼 여성
    1)비성교 임신
    2)성교 임신


    여기다가 보육원 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뀔 겁니다.
    정상 가족 신화 때문에 자꾸 입양을 보내려고 하는데 보육원 시설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면 정리되지요.
    보육원을 24시간 국공립어린이집과 연동시켜버리고 보육원 건물에 지역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입점시켜 지역 아동 거점으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지역사회가 모든 아동을 함께 돌보는 거죠.
    사적인 양육자가 있든없든 상관없이 소중하게 양육하는 거에요.
    괜찮죠?

  • 6. ..
    '18.9.20 12:15 PM (122.32.xxx.199)

    이미 스웨덴에선 그렇게 하고 있고. 프랑스도 결혼이란 제도 외에 태어난 아이에 대한 지원
    그리고 편견을 없애서 출산률이 확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냥 여자만 쥐어 팬다고 애를 낳진 않죠. 상당히 괜찮네요.

  • 7. 시대가
    '18.9.20 12:32 PM (174.216.xxx.88)

    바뀌면 주거 공동체나 가족개념도 변화하고 제도도 그에 맞춰 창의성이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 8. 가족제도
    '18.9.20 12:49 PM (211.227.xxx.137)

    지금의 가족제도만 고집하면 미래의 우리 자식들이 고생합니다.

    진선미의원 진보적인 한국여성 중에서도 으뜸 of 으뜸입니다.

  • 9. ...
    '18.9.20 3:47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돈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했다가, 자기 죽으면 파트너가 상속받는데 위험하죠 ㅎㅎ
    살인날지도 모름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489 결혼 25년 은혼식이라는데 6 음2 2018/09/20 2,657
856488 송이버섯 2톤 이산가족배분은 문통의 생각이라고 35 ㅇㅇㅇ 2018/09/20 4,199
856487 미국 영화에서 사람 이름 바뀌는거 9 .... 2018/09/20 877
856486 남의차에 탈때 강아지 그냥 태우나요? 12 강아지 2018/09/20 1,991
856485 전동킥보드(?) 사고 (펌) 7 .. 2018/09/20 1,519
856484 유은혜는 자진사퇴하는 편이 나을 듯 하네요 22 네버 2018/09/20 2,318
856483 이렇게 가슴벅찬 날 ㅡ 아! 노회찬 의원님! 13 그립습니다 2018/09/20 1,347
856482 전우용 트윗 ㅡ 백두산 국경선 관련 3 기레기아웃 2018/09/20 1,146
856481 통일 대박의 떡고물 과연 누구 주머니로,, 3 이 와중에 2018/09/20 1,026
856480 김정은도 서울을 가는데... 1 ^^ 2018/09/20 870
856479 이국종 교수님 책이 나왔네요 16 rapunz.. 2018/09/20 2,308
856478 북한은 개방하면 관광사업부터 대박나겠네요 17 흠흠 2018/09/20 3,613
856477 루이비@ 짝퉁 잘 알아보세요? 17 ... 2018/09/20 3,937
856476 생리통이 다리통증으로 오는분 있으세요?? 10 ... 2018/09/20 19,457
856475 강원도속초 식당 추석당일 열까요? 2 .... 2018/09/20 699
856474 (((불교))) 영문 108 기도 참회문 / 현각스님 3 Dharma.. 2018/09/20 845
856473 서지혜라는데 못알아 보겠어요 40 쿠키 2018/09/20 27,664
856472 중유럽(프랑스등..)여행가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젠가요? 8 ㅇㅇ 2018/09/20 1,737
856471 병원가서 검사하면 칭송받는 나 7 검사 2018/09/20 2,677
856470 명칭 질문요. 아파트에서 집안 복도 끝을 뭐라고 하나요? 7 .... 2018/09/20 1,420
856469 송이버섯 자유당바미당 12 .. 2018/09/20 2,643
856468 드디어 IOS12 에 폰 사용 제한 설정이 생겼어요!! 1 만세! 2018/09/20 753
856467 일본자유한국당? 2 ㅇㅇㅇ 2018/09/20 597
856466 전으로 부치는 햄은 어떤게 맛있나요? 6 식이 2018/09/20 1,847
856465 타로이야기 8 신기 2018/09/20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