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물에 인간의 감정을 투영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는 알지만
저는 정말 날파리와 곡물나방에겐 관대해질 수가 없어요.
곡물나방에 대한 감정은 어렸을적 할머니 때문인 듯 한데요..
할머니는 곡물나방을 “사람죽이는 벌레”라고 표현하셨어요.
아마 곡식에 해를 주는 벌레여서 먹을것과 깊은 관련이 있으니
예전분 생각으로
사람 죽이는 벌레 라고 표현하겠지요?
그리고 날파리..전 정말 얘 생긴것부터가 맘에 안들뿐더러..
신혼시절 그 깨같이 다닥다닥한 알을(상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본뒤론;;
그래서 이 벌레를 볼 때마다 무조건 전기파리채로 처형해버립니다.
혹시 저같은 분들 또 있으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