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정은이 서울을 답방한다면(픽션)?

꺾은붓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8-09-19 11:46:03

           김정은이 서울을 답방한다면(픽션)?

 

다 된 밥에 코도 아닌 물찌똥을 싸 갈기는 꼴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김정은의 말대로 통-큰 결단을 하여 서울에 오겠다고 하는 데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이 노릇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문대통령과 일행이 비행기에서 내려 평양 시내를 일주 백화원초대소(?)로 가는 영상을 다들 보셨을 것입니다.

평양시민들의 얼마나 열광적인 환영이었습니까?

두 정상이 “통일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평양시민들을 보면서 하루 빨리 통일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더욱 다졌을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김정은의 서울답방 환영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육로로 오면 판문점-통일로-청와대의 코스일 것이고,

비행기로 오면 성남공항 – 서울시내(종로, 또는 을지로 ) - 태평로를 지나 청와대일 것입니다.

김정은과 그를 맞이한 문대통령이 탄 차가 지나가는 연도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양시민에 뒤지지 않을 환영을 할 것입니다.

 

그때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어 대는 늙은이들 한 패가 길 가운데로 뛰어나와 “빨갱이 김정은 되돌아가라!”고 돼지 목 따는 소리로 짖어 댈 것입니다.

 

조금 더 가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몇 늙은이가 길 가운데로 튀어나와 기름을 부은 인공기에 성냥불을 그어댈 것입니다.

 

조금 더 가자,

엄마부대인지 에미부대인지 하는 여편네들이 길 가운데로 뛰어나와 팔짱을 끼고 길에 들어 누어 나를 타고 지나가라고 까마귀 짖듯 짖어댈 것입니다.

 

조금 더 가자,

김정은의 모습에 수갑을 채우고 오랏줄로 칭칭 묶은 그림판을 들고 나와 김정은의 차 앞에 들이대려고 발버둥을 칠 것입니다.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어떤 늙은이는 큰 통을 들고 길 가운데로 나와 확- 뿌려댈 것입니다.

그 순간 똥 쿠린내가 천지를 진동할 것입니다.

 

그들이 그럴 때마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내 “쑈”가 되기를 바라는 것들이 손바닥이 깨져라 박수를 치며 깔깔대고 있을 것입니다.

 

이걸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저로서도 뾰족한 수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때까지 있었던 남북합의, 북미합의 없던 일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도로아미 타불!-


IP : 119.149.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9 11:47 AM (125.182.xxx.211)

    온다는데요 ㅎㅎㅎ

  • 2. ㅋㅋ
    '18.9.19 11:48 AM (211.182.xxx.125) - 삭제된댓글

    우째.. 지들끼리 다 써 놨는데..
    방금 온다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8.9.19 11:48 AM (112.171.xxx.109)

    걱정마시고 생업에 힘쓰세요

  • 4. 이번참에
    '18.9.19 11:52 AM (117.111.xxx.60) - 삭제된댓글

    붓도 꺽으시구요.

  • 5.
    '18.9.19 11:53 AM (110.9.xxx.118)

    별걱정을

    무시무시한 김정은이 그깟거 겁낼리가요

    걱정하지마세요

  • 6. ㅋㅋ
    '18.9.19 11:54 AM (112.140.xxx.144)

    별걱정 다하시네

  • 7. 얍삽하게
    '18.9.19 12:01 PM (223.39.xxx.234)

    까고 있네.
    좀 당당해지길.
    밥줄 끊길까?

  • 8. ㅇㅇㅇ
    '18.9.19 12:02 PM (114.200.xxx.75)

    박사모찌꺼레기들 때문에 살짝 걱정되네

  • 9. 이미
    '18.9.19 12:05 PM (211.36.xxx.6)

    서울온다고 결정했을땐 이미 그런개차반모습들은 다 생가했을거같은데요
    북쪽에도 태극기부대,어버이연합들 다 접수된 상황아니겠어요?
    걱정마시고 집안일이나 걱정하세요

  • 10. bb
    '18.9.19 12:34 PM (182.224.xxx.80)

    원글님 말씀 틀린것 없고만 여기 댓글들 왜이리 시크?
    이번만 봐도 자한당 바미당 등돌리고 앉아 안갔잖아요?
    깽판 더 치고 싶었겠지만 쫓아가서 칠순 없으니 잠깐 참은거죠.
    김정은 온다하면 그 분들 가만있을거 같아요?
    있는돈 없는돈 다 풀어서 태극기부대 독려하고 또 골빈 분들 자비로 나가기도 하고 난리날걸요.
    82 하루이틀하나?????
    사람 절대 안변한다고요.

  • 11. 저는
    '18.9.19 2:10 PM (14.35.xxx.90)

    가끔 서로 싸우고 있는게 남북인지 아니면 여야인지 헷갈릴때가 있어요.

    싸이코들 같아요.

  • 12. 저는
    '18.9.19 2:11 PM (14.35.xxx.90)

    남북으로 나뉘진게 누구는 미국과 중국탓이라고 하는데 ,,,,여야가 싸우는거 보면 나라가 더 쪼개지지 않은게 더 이상할정도예요. 좀 봐가면서 싸웠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077 라코타치즈는 어떻게 먹나요 9 tree1 2018/09/19 1,827
856076 남양주 시민 최민희씨가 격이 안맞아서 그런거라고 인정하네요 14 모지리 2018/09/19 2,172
856075 혹시 해외에 예약안하고 가보신분 계세요?? 3 여행 2018/09/19 1,240
856074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합니다 1 북한 2018/09/19 945
856073 경축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3 2번째 올림.. 2018/09/19 1,310
856072 허리엔 침대? 방바닥? 6 경축 2018/09/19 1,585
856071 갑상선암 환우분들 계신가요? 추적검사 결과... 3 울엄마 2018/09/19 1,939
856070 북한이 같은 민족이라 적개심을 느끼면 이상한건가요? 29 Mosukr.. 2018/09/19 1,655
856069 문프 수고 많이 하셨어요 16 *** 2018/09/19 1,153
856068 이제 생선 싸게 먹겠네요 11 .... 2018/09/19 4,544
856067 3.1운동 100주년 남북 합동기념식!!! 29 ... 2018/09/19 1,905
856066 성폭력 피해자를 성폭행한 심리상담사 목사.... 이 사람 맞나요.. 5 ... 2018/09/19 2,355
856065 전쟁 안한다니. 6 한반도만세 2018/09/19 1,483
856064 헐! 공동 기자회견 성과 있어요. ㅎㅎㅎ 10 ㅇㅇ 2018/09/19 2,642
856063 한반도 모든 위협 없애기로 합의! 11 ... 2018/09/19 1,435
856062 김정은이 서울을 답방한다면(픽션)? 10 꺾은붓 2018/09/19 1,890
856061 국제통화 무료어플로 해외에서 같이 간 가족들과 무료통화 가능한가.. 4 초보 2018/09/19 753
856060 급을 하도 따지니 살펴본 우리나라 의전서열 6 꼴값 2018/09/19 1,271
856059 3주째 아랫집인테리어공사.. 2 .. 2018/09/19 1,582
856058 북한은 남한 돌아가는거에 엄청 빠삭한듯 3 2018/09/19 1,671
856057 동물원은 누구를 위하여 존재할까요.. 1 누리심쿵 2018/09/19 668
856056 집주인이 세입자한테 전세대출해주면 안좋은 점이 뭔가요? 11 질문 2018/09/19 3,016
856055 평양이 많이 발전했네요. 2 놀랍다 2018/09/19 1,079
856054 남북군사합의서 서명 5 ㅇㅇㅇ 2018/09/19 936
856053 가슴 벅차네요. 1 패랭이 2018/09/19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