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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생활과 아이들 살림.. 모두 어떻게 하시나요?

으휴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18-09-18 16:59:10

풀타임으로 할때는 도우미 분과 친정어머니 도움으로 급여의 삼분의 이를 써가면서 간신히 했어요


몸아파서 주 3일로 돌리고는 돈이 적어지니 그게 안되고 시간도 남으니


아이들과 살림 일이 골고루 떨어지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가뜩이나 몸도 안좋아 단기간 근로하고 복직하려고 휴직한건데

더 정신이없고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도 초중고 골고루 있어서 학원, 학교, 방과후, 봉사활동에 기타 등등 챙길게 엄청 많고

살림은.. 아침 저녁 두 끼

주말

장보기

교복 이불 속옷 기타 엄청난 빨래

청소

각종 대소사..


도대체 살림을 아예 안했을땐 몰랐는데 이건 사람 할 짓이 아니네요


아예 다 그만두고 살림만 하든가

몸이 부서지든 골병이 들든 풀타임을 하든가


다른 분들은 도대체 애들은 언제 살피고 언제 살림하나요?


교사나 공무원, 기타 프리랜서 빼고는 저9시-6시 타임 출퇴근일거고

하루종일 붙들려 있기도 해야하지만 업무 강도가 있잖아요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다들 어찌들 해내시는지...



IP : 175.116.xxx.16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8 5:14 PM (125.128.xxx.118)

    할 일을 최소로 줄이시고, 다이어리에 정리를 잘 해서 해야 할 일을 꼼꼼이 잘 배분하세요....아이들 일은 특히 꼼꼼하게 적으세요....정리만 잘 해도 머리속이 뒤죽박죽 엉망이 되지 않고, 정말 그 날 아니면 안 되는 날은 다른 날로 적당히 배분도 잘 하고, 주말에 몰아서 한다든지 인터넷 쇼핑으로 한다든지 머리를 잘 굴려서 관리하면 조금은 나아져요...

  • 2. 미니멀라이프
    '18.9.18 5:28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미니멀라이프하면서 살림 다 줄였고 옷이며 그릇이며 지금 당장 안 쓰는 건 다 버리고요
    미련없이 버려요 처음엔 아까워서 창고에 넣어놨는데 결국 안 쓰고 뭘 넣었는지도 까 먹었어요
    계절 바뀔때도 멀쩡하다 싶은 옷도 안 입는 건 무조건 버려요
    시댁은 안가고요 대소사는 결혼식 장례식만 참석 하고요
    마트는 인터넷으로 다 봐요 쇼핑도 쿠팡만 정해서 이용하고요
    식탁도 6인용에서 2인용으로 줄였어요 식구들 다 앉을땐 의자만 추가하고요
    전신거울도 세개나 여기저기 놔뒀는데 한개로 줄였어요
    냉장고에는 조금이라도 남으면 바로 버려요 엄청 맛있는 거 아니면 담에 또 안 먹고 굴러다녀요
    그래서 음식물처리기 구입해서 써요
    빨래도 건조기로 말리고 건조기에 안돌리는 건 세탁소에 맡기고요
    운동화도 다 세탁소에 맡겨요
    신발도 몇년 째 안 신는 건 다버리고요
    교복도 본인들이 다 빨아요 세탁기에 그냥 넣어요
    저흰 이제 다 커서 각자 방 청소 하고 그래서 덜 힘들어요
    암튼 전 살림 줄인 게 많이 도움이 되네요
    장식용 잡동사니는 다 버렸어요

  • 3. 그냥
    '18.9.18 5:30 PM (14.35.xxx.90)

    고3의 긴장감이 평생 이어지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살아요.
    그래도 가끔은 고3보다는 훨씬 수월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 4. ㅎㅎㅎ
    '18.9.18 5:30 PM (220.123.xxx.111)

    쇼핑은 인터넷으로. (저쿠팡 vvip)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반찬가게. 반조리식품.대량 이용
    큰 빨래나 청소는 주말에 몰아서.

    무엇보다 윗분말씀처럼
    할일 정리하고 하나하나 차근차근하면되요.

  • 5. ...
    '18.9.18 5:31 PM (118.128.xxx.3)

    애가 셋이나 되신다면 바쁘긴 할것 같은데요..
    애 하나면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오히려 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손이 덜 들어서 편하죠.

  • 6. 원글
    '18.9.18 5:41 PM (175.116.xxx.169)

    전 윗님들처럼 그렇게 적어가며 할일을 최소화하고 사는데
    일단 체력이 너무 안돼요

    인터넷으로 장본다해도 결국 그 손질 다 내가 해야하고
    끼니 음식 간단히든 뭐든 해야하고
    청소도 같이 한다지만 빨래나 기타 또 해야하고
    어쨌건 계속 해야하는데 일주일에 절반이상은 시체처럼 누워서 쉬어가며 일했던 전력이 있는지라
    도저히 못견디겠어요

    사람 썼더니 더 엉망...
    그냥 일을 안하고 쉬면서 최소한도의 살림만해도 버거운 판에
    아무리 정리하고 최소화해도 몸이 못 따라가니 미치겠네요

  • 7. 원글
    '18.9.18 5:42 PM (175.116.xxx.169)

    괜히 일주일 삼일로 돌렸나봐요
    아예 그만두든가
    살림만 하든가
    회사일만 하든가

    전 이런 종류였어야 하는것을...

  • 8. 풀타임이 더
    '18.9.18 5:58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나아요.
    저도 애들 어릴때는 주 6일부터 5일, 3일, 2일 다 해봤는데요.
    주 2일이나 3일이 제일 힘들었어요. 그나마 주 5일이 제일 나았구요.

    근데 애들 커도 힘든 건 마찬가지네요.ㅠ.ㅠ

  • 9. 너무 공감가요
    '18.9.18 6:04 PM (223.62.xxx.190)

    저 일 그만둔지 6년만에 2-3년간 파트일 하다가 올해부터 풀타임하는데요.. 예전에 일할땐 야근이 잦어 시어머니가 집안을 전담하셔서 몰랐는데..와 일하면거 살림하는거 정말 체력방전이네요..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ㅠ

  • 10. 이마시야
    '18.9.18 6:49 PM (223.38.xxx.43)

    전부 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가 중요한 듯 합니다. 남편한테 최대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과업을 주세요. 저희집 경우는 빨래는 맨날 섞어놔서 돌리는건 제가하고 너는 건 무조건 남편이, 식기세척기 투입은 제가 그외 큰 설거지는 남편이 로봇청소기 조작은 제가하고 주 1회 대청소시 진공청소기 돌리기와 욕실청소는 남편이, 음식물쓰레기는 제가 재활용 분리수거는 남편이 합니다.
    반찬은 식단으로 배달해주는 어린이반찬 배달시키고 하원도우미 씁니다. 그외 필요한 장보기는 모두 온라인주문으로 해결하고 주말에는 제가 원하는 스케쥴외엔 무조건 쉬어주면 할만 합니다. 몸 편하고 시간을 확보하려면 돈을 써야 되는 건 진리인듯ㅠ
    시어머니 도움 받았었는데 돈 쓰고 마음쓰고 몸도 힘들고(하원 후 며느리 올때까지 손 놓고 기다렸다 식사받아 드심;;) 해서 절대 안합니다.

  • 11. 둥둥
    '18.9.18 7:09 PM (39.7.xxx.38)

    일단 집안을 단촐하게해놔요.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이나 바닥에 떨어진것만 주워도 훤해보여요.
    전 출근이 일러서 아침엔 남편이 설거지
    저녁에 제가해요. 설거지하면서 평일에 한두번 빨래 돌리구. 주말에 한번 돌려요.
    물걸레질은 주말 한번. 평일엔 비질만 하고.
    퇴근후 반찬은 한가지만해요.
    밑반찬은 주말에 준비하고.
    하지만 뭣보다 중요한건 많은 부분 포기하고 사는거요.
    안그럼 못살죠.
    전출퇴근만 3시간 가까이 걸리고.
    초딩 아이 숙제 공부 봐주고나면 10시가 훌쩍 넘어요.
    애가 10시에만 자도 여유가 될텐데 .. 휴..
    애 자고나면 빨래만 개고, 준비물 챙겨놓고.
    나머진 포기하고 30~1시간 정도 쉬어요.
    쉬는 시간이 넘 중요하다보니 대부분 늦게자요.

  • 12. 남편과나눴죠
    '18.9.18 7:27 PM (68.129.xxx.115)

    남편들 체력이 엄마들보다 낫거든요.
    더구나 아이 출산한 횟수만큼 엄마들 뼈가 녹아난겁니다.
    아이 하나 출산할때마다 엄마의 체력이 원래대로 복귀되려면 최소한 3년이 걸린대요.
    아이에게 나눠준 엄마의 몸의 영양분, 모든것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는데만 걸리는게 3년인데,
    4년 터울 져서 애들 낳는 집 드물고,
    애 낳고나서 애 키우느라 팔목 나가는데,
    남자들이
    인정머리가 없어서 그런 체력의 아내들 등꼴 빼먹고 지들은 출퇴근만 하고,
    집안 일, 육아 다 아내 몫인줄만 알거든요.
    사실 맞벌이 아니고, 전업이어도
    애들이 좀 클떄까지는 육아만도 풀타임잡이예요.

    남편들이 자신의 아내가 힘든걸 알아야 해요.
    요즘 밤은 쌀쌀해져서 여름이불 다 빨아서 넣고, 오리털이불에 새 커버 씌워서 각 방에 넣어주는데도 하루종일 동동거리게 되는데, 여름옷도 정리 다 하신분들 계시겠지만 저는 아직이라서 주말에는 애들 옷장이랑 저희 붑 옷장 다 여름옷 빨아서 정리해 넣고, 가을 겨울 옷 꺼내놓고 등등
    그런 일이 존재해? 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인 세상에서
    표도 안 나는데 꼭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요.

  • 13. 원글님경우는
    '18.9.18 7:30 PM (68.129.xxx.115)

    다른건 몰라도 청소는 꼭 도우미 부르세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부르면 다릅니다.

  • 14. ...
    '18.9.18 11:20 PM (211.108.xxx.186)

    반찬은 사서드세요 애셋이면 그래도 됩니다
    깨끗하고 입맛에 맞는 곳찾으세요

    햇반도 많이사다놓고 각자챙겨먹을수있게하구요

    직접 다 만들고 신경쓰면 좋지만 길게못가요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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