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걸린 개와 치매걸린 부모?

궁금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18-09-17 20:46:34
10년 이상 키운 개 치매걸려 시골 보냈다는 아래 글 보니 문득 궁금해지네요
치매걸린 개를 마지막까지 거둬야 하는 건 도리인 건 알겠는데
치매걸린 부모를 마지막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건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 한계 때문인가요?
결국 나 살자고 요양원 보내는 거 아닌가요?
혹시 자기 부모 치매 마지막까지 모신 경우 보셨나요?
제게 그런 부모가 있어서요


IP : 68.0.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7 8:49 PM (117.111.xxx.241)

    요양원에 보내드리는건 최선이 아닌가요?
    요양원이 생활하기 더 편하지 않나요?
    집에서 아무시설없이 자식만의 간호로 지내는게 더 힘들것 같은데요.

  • 2. ....
    '18.9.17 8:53 PM (39.121.xxx.103)

    치매걸린 개는 내가 없으면 죽는거구요..
    받아주는 곳도 없어요.
    하지만 사람치매보다 돌보기는 오히려 쉽죠.
    하지만 부모님이 치매걸리면 나보다 훨씬 전문적인 시설이 있구요..
    개인이 치매걸린 사람들 돌보는건 매우 힘들어요.
    위험하기도 하구요..

  • 3. 치매걸린
    '18.9.17 10:01 PM (199.66.xxx.95)

    개는 안키워봐서 모르겠지만 아픈 고냥이를 간호하고 있는 관점에서 보자면
    동물이 크기가 작으니 보살피기 훨 쉽죠.
    그러니 비교가 불가능한거구요

    하나 확실한건 치매걸린 개 갖다버리는 사람은 부모가 치매걸리면 갖다버릴 사람일 가능성이 크구요
    치매걸린 개를 끝까지 간호하는 사람은 치매걸린 부모에게도 아주나쁜 부모가 아니였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가능성이 커요.

    동물에게 잘하는 사람들 욕하면서 주로 쓰는 논리가 그렇게 사람에게도 하냐..?인데
    동물에게 잘하는 사람이 사람에게 잘할 가능성이 훨 높습니다.
    그게 그사람 성격이거든료

  • 4. 솔직히
    '18.9.17 10:57 PM (116.88.xxx.40)

    저는 내가 치매에 걸려 내 의지도 없이 육체만 살아 있느니 정신이 있으때 안락사든 뭐든... 고통없이 죽었으면 합니다.
    저 늙을때까지 번개탄 공장 안 망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좋은사람 만나 행복했고... 그때쯤이면 애들도 지 앞가림 할테 걱정 없을것 같고요.
    마음에 걸리는건 자살이라는게 아름답게 끝나기가 어려운지라... 남겨진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않게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수 있도록 젖인 뭐든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을 갖고 살다보니 동물 안락사도 좀 더 열린 시각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요즘 분위기가 동물을 애지중지 하고, 안 그러면 비난받는 분위긴데, 마음 아프지만 똥오줌 못 가리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빙글빙글 도는 개는... 그래도 살아 있어 좋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309 남편이 이혼말을 꺼냈는데 25 ㅡㅡ 2018/09/16 20,400
855308 선진국은 대부분 사촌끼리 결혼이 가능하군요. 33 ... 2018/09/16 14,401
855307 다른집 고3들도 이런가요? 8 다 엄마탓 2018/09/16 3,276
855306 구하라 데이트폭력 엄중히 처벌해야하지 않나요? 15 형사처벌 2018/09/16 3,860
855305 우리나라 칼도 싸고 참 좋네요. 15 신토불이 2018/09/16 3,663
855304 아까 곰탕집 원글쓴입니다. 37 TheQui.. 2018/09/16 4,691
855303 냉동실 음식담아 얼리는 용기는 1 555 ㅇ 2018/09/16 919
855302 중딩시험 공부시간 5 시험 2018/09/16 1,271
855301 젤 싫은 콧망울에 땡땡하게 난 뾰루지요 5 쏘럭키 2018/09/16 2,565
855300 고 1 남자아이가 담배를 피우는데요.... 7 무제 2018/09/16 2,684
855299 LG프라엘 리프트업 쓰시는분 계신가요? 3 고민 2018/09/16 2,019
855298 요즘 먹고자고 먹고자고 합니다 4 요즘 2018/09/16 2,707
855297 즉문즉설이 매우 기독교적이라 생각되는데.. 9 ... 2018/09/16 2,165
855296 최수종 조성모 김승우 8 으~~ 2018/09/16 3,540
855295 어깨에 주름있는 자켓은 이제 안입죠? 3 ^^ 2018/09/16 1,369
855294 비올때 듣기 좋은 노래 추천해주세요. 13 초이 2018/09/16 1,434
855293 조금전 파이어난 곰탕집 성추행 관련 글 캡쳐했습니다. 51 아카이브 처.. 2018/09/16 4,806
855292 머리 깎기 싫어하는 남편 어떻게하나요? 10 .. 2018/09/16 1,131
855291 주민은 죄가 많은걸까요? 10 일산 2018/09/16 1,529
855290 거제 외도 보타니아 가보신분~ 6 질문 2018/09/16 2,312
855289 40대 할만한게 뭐 있을까요? 5 .. 2018/09/16 3,607
855288 성남시 550억 물어주게된거 알고보니.. 9 ㅇㅇ 2018/09/16 1,744
855287 안산사시는분 계실까요? 송편맛난집 모싯잎많이 넣은 제발요 1 arb 2018/09/16 749
855286 열린음악회 방금 노래 마친 가수... 2018/09/16 1,491
855285 병문안와서 종일 떠드는데 미치겠네요 16 아이구야 2018/09/16 5,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