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걸린 개와 치매걸린 부모?
작성일 : 2018-09-17 20:46:34
2637993
10년 이상 키운 개 치매걸려 시골 보냈다는 아래 글 보니 문득 궁금해지네요
치매걸린 개를 마지막까지 거둬야 하는 건 도리인 건 알겠는데
치매걸린 부모를 마지막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건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 한계 때문인가요?
결국 나 살자고 요양원 보내는 거 아닌가요?
혹시 자기 부모 치매 마지막까지 모신 경우 보셨나요?
제게 그런 부모가 있어서요
IP : 68.0.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9.17 8:49 PM
(117.111.xxx.241)
요양원에 보내드리는건 최선이 아닌가요?
요양원이 생활하기 더 편하지 않나요?
집에서 아무시설없이 자식만의 간호로 지내는게 더 힘들것 같은데요.
2. ....
'18.9.17 8:53 PM
(39.121.xxx.103)
치매걸린 개는 내가 없으면 죽는거구요..
받아주는 곳도 없어요.
하지만 사람치매보다 돌보기는 오히려 쉽죠.
하지만 부모님이 치매걸리면 나보다 훨씬 전문적인 시설이 있구요..
개인이 치매걸린 사람들 돌보는건 매우 힘들어요.
위험하기도 하구요..
3. 치매걸린
'18.9.17 10:01 PM
(199.66.xxx.95)
개는 안키워봐서 모르겠지만 아픈 고냥이를 간호하고 있는 관점에서 보자면
동물이 크기가 작으니 보살피기 훨 쉽죠.
그러니 비교가 불가능한거구요
하나 확실한건 치매걸린 개 갖다버리는 사람은 부모가 치매걸리면 갖다버릴 사람일 가능성이 크구요
치매걸린 개를 끝까지 간호하는 사람은 치매걸린 부모에게도 아주나쁜 부모가 아니였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가능성이 커요.
동물에게 잘하는 사람들 욕하면서 주로 쓰는 논리가 그렇게 사람에게도 하냐..?인데
동물에게 잘하는 사람이 사람에게 잘할 가능성이 훨 높습니다.
그게 그사람 성격이거든료
4. 솔직히
'18.9.17 10:57 PM
(116.88.xxx.40)
저는 내가 치매에 걸려 내 의지도 없이 육체만 살아 있느니 정신이 있으때 안락사든 뭐든... 고통없이 죽었으면 합니다.
저 늙을때까지 번개탄 공장 안 망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좋은사람 만나 행복했고... 그때쯤이면 애들도 지 앞가림 할테 걱정 없을것 같고요.
마음에 걸리는건 자살이라는게 아름답게 끝나기가 어려운지라... 남겨진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않게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수 있도록 젖인 뭐든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을 갖고 살다보니 동물 안락사도 좀 더 열린 시각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요즘 분위기가 동물을 애지중지 하고, 안 그러면 비난받는 분위긴데, 마음 아프지만 똥오줌 못 가리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빙글빙글 도는 개는... 그래도 살아 있어 좋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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