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배우길 잘한것, 앞으로 배우고 싶은것

오늘도열심히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8-09-17 12:20:47

앞에 그런 글이 있길래 저도 한 번 저자신을 되돌아보네요.


저는 영어를 잘해요. 계속 재능을 스스로 발전시켜왔는데 예기치않은 기회가 다가왔고 학위를 땄어요. 남들에게 떠벌리지는 않지만 여긴 익명의 공간이니까...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써요. 반듯하게, 살찌우지않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딸아들 낳아기르면서 직장생활했고 승진도 했네요. 피눈물나는 과정도 있었지만 삶에서 제나름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제 나이 46이지만 앞으로

중국어를 배우고싶어요. 그리고 정말 잘하고 싶어요. 중국어 학습이 제 삶에서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 자체를 즐기고 싶어요.

서예를 더 잘하고 싶어요. 초등때 배운건데 글쓰는 순간이 명상이라 느껴질만큼 평화로워요. 지금은 육아에 직장에 맘편히 글 쓸 시간이 없지만 앞으로 조금이라도 저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배우고 싶어요.

수영을 배우려구요. 평영밖에 할 줄 아는게 없지만 언젠가는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싶어요.


맘대로 안되는건 남편이네요.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사람이라 힘들때가 많았어요. 이젠 반쯤 마음이 비워지네요.

그냥 내인생 살으려구요. My way~~

은퇴하고 둘만남게 되었을 때 너무 힘들면 졸혼까지 고민하고있어요. 이혼사유도 없고 남편이 이혼을 절대 원치 않아서요. 인생에서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참 힘들어요. 어떤 경우에도 저를 지켜줄 수 있는건 제 직업, 경제적 자유인 것 같아요. 열심히 살고있는 글에서 속풀이로 마무리합니다^^

IP : 118.221.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
    '18.9.17 12:24 PM (1.229.xxx.7)

    잘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오십 넘어 아이 대학 입학 시키고 악기 하나 시작했어요
    어려운데 좋네요
    영어는 늘 염원합니다.환갑 전 까지 노력해 보려합니다

  • 2. ㅇㅇㅇ
    '18.9.17 12:25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어떤 경우에도 저를 지켜줄 수 있는건 제 직업, 경제적 자유인 것 같아요. 
    ㅡㅡㅡㅡㅡㅡㅡ
    이게 진리죠

  • 3. ...
    '18.9.17 12:30 PM (125.176.xxx.76)

    첫댓글님,
    오십 넘어 악기 뭐 시작하셨어요?
    저도 악기하나 정하고 싶은데 아직 정하지를 못해서요

  • 4. ...
    '18.9.17 12:51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손놓으지 오래인 영어 지난 주부터 시작했어요
    몇 년뒤 자유여행가는 게 제 희망입니다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건 역사해설사, 고궁이나 왕릉에서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영어 뒷받침되면 영어해설도 같이요
    역사전공인데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틈틈이 관련 서적읽고 오십넘으면 관련 자격증 취득하려고 해요
    지금 하고 있는 일 관련 박물관이 있는데 나중에 이곳에서 자원봉사하는 것도 생각중입니다

  • 5. 대단하세요
    '18.9.17 12:55 PM (220.126.xxx.160)

    영어 공부 노하우 있으세요?
    영어 잘하고 싶고 늘 틀어놓고 듣고는 있는데 딱히 늘지는 않네요.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으려나요

  • 6. wisdom한
    '18.9.17 12:55 PM (211.114.xxx.56)

    나이 50이 다 되었는데 만들 줄 아는 반찬이 거의 없어요.
    요리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살림 9단, 알토란 같은데 나온 요리를 하나씩 만들어 보고 싶어요.
    직장 다니고 저질 체력이라 부엌에 잘 들어가지 않지만
    아주 천천히라도 해 보고 싶어요.

  • 7. 원글
    '18.9.17 1:00 PM (118.221.xxx.42)

    영어공부노하우에 대한 제나름의 답변드려요^^

    늘 틀어놓고 있는 수동적인 방법으로 영어실력향상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요.
    달리기 초재기하듯 독해지문 하나하나에 소요되는 시간을 재가며 격렬히 적극적으로 하셔야해요.
    단어도 계속 외우고 또 외우고...
    예체능 몸에 익히듯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면 어느순간 쑥 늘어있는 자신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 8. ^^
    '18.9.17 1:31 PM (49.161.xxx.193)

    살아있을때 하고 싶은거 다 하며 삽시다~
    전 중국어 다시 배우고 있는데 이젠 죽을때까지 놓지 않고 꾸준히 할려구요.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일상어는 되리라 기대하며...ㅎ
    근데 참 희한한게 내가 못할땐 그렇게 어려운것이, 잘하게 되니 넘 쉬운거예요. ^^

  • 9. 그리고
    '18.9.17 1:39 PM (49.161.xxx.193)

    저 위에 악기 잘문 하신 님~
    악기는 추천받거나 남이 한다고 해서 시작하지 마세요. 흥미 못느껴서 빨리 포기하게 돼요.
    공연 구경 가시거나 동영상으로 접하셔서 감동이나 필이 오는 악기로 시작해보세요. 또 비교적 대중적인 악기가 배울곳도 많고 여럿이 함께 하기도 좋아요.

  • 10. ....
    '18.9.17 2:09 PM (117.111.xxx.101) - 삭제된댓글

    오랜기간 손놓고 있던 영어공부 지난 주부터 일대일 수업으로 시작했어요 자유여행 가는 게 제 희망사항입니다
    대학때 배낭여행이후로 혼자 자유여행은 못 가봤어요

    은퇴후 전공살려서 고궁이나 왕릉에서 역사해설사로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지금은 전공과 전혀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서 틈틈이 관련서적보고 50넘으면 관련 자격증 취득하려고 해요
    지금 일하는 분야에 박물관들이 있어서 지금 하고 있는 업무로 그쪽에서 자원봉사하는 것도 생각중이예요

  • 11. ....
    '18.9.17 3:33 PM (58.238.xxx.221)

    악기는 그래도 자신이 관심가는 분야가 제일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 사람 경험담도 도움된다고 봐요.
    악기는 한번 시작하려면 구비를 해야 되는지라...
    다른 분들 경험담이 듣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343 내일 종합검진인데 오늘 진통제 먹어도 되나요? 1 건강 2018/09/17 406
855342 이해안가는 고부관계 11 시어머니 입.. 2018/09/17 4,300
855341 40만원짜리 스커트가 눈앞에 어른거려요 ㅠㅠ 8 oo 2018/09/17 3,564
855340 구하라 제보 연락주세요 실망시키지 않아요;; 구하라남친이 디패.. 106 구하라남친이.. 2018/09/17 17,441
855339 미스터션한인 질문요 유진이 가지고 있던 태극기 가방이요 4 미션 2018/09/17 2,194
855338 쌍방 폭행 vs 정당 방위 1 oo 2018/09/17 634
855337 82~81년생들 초1때 당시 500원이 큰돈 이였나요? 11 ... 2018/09/17 1,470
855336 어깨 도수치료? 충격파? 얼마나 받아야하나요 2 어깨 아파 2018/09/17 1,696
855335 제가 배우길 잘한것, 앞으로 배우고 싶은것 8 오늘도열심히.. 2018/09/17 2,754
855334 유튜브 가짜뉴스에 빠진 '위험한' 노인들.. 13 맹신자들 2018/09/17 1,228
855333 냉장고 청소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6 ㅡㅡ 2018/09/17 1,921
855332 압구정근처 부티크호텔 추천부탁드립니다. 6 호텔 2018/09/17 770
855331 국내 좌파 정치인 명언... 16 명언록 2018/09/17 1,897
855330 상해 저가패키지는 요즘도 무조건? 6 여행 2018/09/17 1,236
855329 이해찬, 김병준 '성장 담론' 토론 제의에 "토론의 가.. 3 자한당소멸 2018/09/17 574
855328 요즘은 결혼에 크게 신경 안쓰죠? 11 나는나너는너.. 2018/09/17 3,829
855327 매일 내가 보는 나와 동영상 속의 나...왜이리 다른가.. 2 ... 2018/09/17 1,036
855326 아들은 군대가면 철든다는데.. 5 fff 2018/09/17 1,869
855325 자발적으로 제사지내는 여자분들 얘기들어보고 싶네요.. 16 dd 2018/09/17 2,553
855324 친정 엄마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35 ㅠㅠ 2018/09/17 8,796
855323 주변에서 인생 멋지게 산다고 느끼는 사람 있으세요? 4 통통만두 2018/09/17 2,035
855322 아이 비염때문에 침대 교체해보신 분 있나요? 침대 수명? 7 .. 2018/09/17 1,624
855321 그녀로말할것에서 남상미는 맞고 사는데 불륜비서는 안맞잖아요? 2 맞고 산 남.. 2018/09/17 2,384
855320 구하라사건...남자를 그리 뜯어놓는데 남자도 살려면 말렸겠죠.... 28 멍멍멍 2018/09/17 4,749
855319 맞벌이 시작하려는데 집안일 배분.. 4 ... 2018/09/17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