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그런 글이 있길래 저도 한 번 저자신을 되돌아보네요.
저는 영어를 잘해요. 계속 재능을 스스로 발전시켜왔는데 예기치않은 기회가 다가왔고 학위를 땄어요. 남들에게 떠벌리지는 않지만 여긴 익명의 공간이니까...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써요. 반듯하게, 살찌우지않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딸아들 낳아기르면서 직장생활했고 승진도 했네요. 피눈물나는 과정도 있었지만 삶에서 제나름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제 나이 46이지만 앞으로
중국어를 배우고싶어요. 그리고 정말 잘하고 싶어요. 중국어 학습이 제 삶에서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 자체를 즐기고 싶어요.
서예를 더 잘하고 싶어요. 초등때 배운건데 글쓰는 순간이 명상이라 느껴질만큼 평화로워요. 지금은 육아에 직장에 맘편히 글 쓸 시간이 없지만 앞으로 조금이라도 저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배우고 싶어요.
수영을 배우려구요. 평영밖에 할 줄 아는게 없지만 언젠가는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싶어요.
맘대로 안되는건 남편이네요.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사람이라 힘들때가 많았어요. 이젠 반쯤 마음이 비워지네요.
그냥 내인생 살으려구요. My way~~
은퇴하고 둘만남게 되었을 때 너무 힘들면 졸혼까지 고민하고있어요. 이혼사유도 없고 남편이 이혼을 절대 원치 않아서요. 인생에서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참 힘들어요. 어떤 경우에도 저를 지켜줄 수 있는건 제 직업, 경제적 자유인 것 같아요. 열심히 살고있는 글에서 속풀이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