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잘하는 애들 부모는
대체로 냉정하고 똑부러지지 않던가요?
맺고끊는게 분명하고 합리적이고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말이죠
감정기복이 큰 저 닮아 이성보단 본능에 충실한 제 아이를 보니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속담이 딱 맞는 말이다 싶어요
게다가 요즘 알바중인데 회사 회장님 사장님 다 작업복 차림에소박하지만 똑부러지는 일처리를 보면서 머리가 잔짜 좋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아니나다를까 자식들도 다 의대약대 스카이경영 다니네요
시험기간인데 피시방다니고 영화다운받아본다고 애한테 잔소리 하고 나니 오히려 씁쓸한 기분입니다 ㅠ
1. ...
'18.9.17 2:3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글쎄요 별로
저희 3남매 공부로는 어디 가서 빠지지 않지만 부모님 성격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공부머리는 그냥 타고 나는 거 같아요2. ...
'18.9.17 2:39 A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감정적이기보단 냉정한건 맞는것같아요.
반면에 정서적으로 취약해요.3. 부모둘다
'18.9.17 2:45 AM (1.234.xxx.114)똑똑함몰라도 저아는집 아빠만의사고 엄마들은 죄다평범하니
애들공부되게 못해요
외국으로도피유학시키더만요4. @@@
'18.9.17 2:45 AM (49.196.xxx.64)감정기복이 얼마나 크신 데요?
저는 산후우울증 으로 항우울제 먹고 건강도 영양제로 챙기니 감정기복이 확연히 적네요. 약값이 한달에 오천원 돈이라
한동안 먹을려구요. 아이 기저기 중인데 기저기에 응가하면 확 화가 나기도 하는 데 그냥 잘했어 건강하니 다행이야 고정도로 넘어가고요.5. @@@
'18.9.17 2:48 AM (49.196.xxx.64)저의 사장님네 애들은 사립학교에 돈 넘쳐나지만 공부 멋하더라구요 ㅋ. 사장님 사모님 냉정하다기 보다 애들한테는 절절 매고 남들한텐 차갑고..
6. ㅇㅇ
'18.9.17 3:14 AM (46.92.xxx.204) - 삭제된댓글친구들이 부부 모두 좋은 대학 나왔는데
자식들도 좋은 대학 다녀요.
그런데 부모가 서울대라면 자식은 연대.. 그런식으로 한단계 낮은 대학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보다 좋은 대학 간 집은 한집밖에 없어요.7. ㅇㅇ
'18.9.17 4:03 AM (166.216.xxx.57) - 삭제된댓글감정은 감정이고 일은 일이고 공부는 공부죠.
연관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일과 공부는 타고나요. 감정 기복이 아무리 심해도 공부할 건 다해요.8. 공부
'18.9.17 6:06 AM (58.121.xxx.139)잘하고 못하고는 팔자에요. 부모 문제가 아닙니다
9. .....
'18.9.17 7:18 AM (112.144.xxx.107)우리 엄마 주변의 경우니까 다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엄마 초중고 동창들 보니 애들 공부 잘 한 집은 전부
엄마들이 학창시절에 모범생이었던 집이래요.
우리 집도 그랬고요.10. 로긴하게 되네요
'18.9.17 7:20 AM (223.38.xxx.254)어느정도 맞아요.
저희집이 형제가 모두 의사인데 부모님은 공무원..
아버지가 아주 합리적이셨어요. 좀 냉정하고..
집이 딸만 2인데 주변에서 전부 아들 낳으라고 잔소리해도 아버지가 끗꿋이 버티셔서 딸만 2로 끝났죠...
매사에 합리적이고 굉장히 이성적인 분이셨어요11. 제 경험상
'18.9.17 7:36 AM (180.69.xxx.93) - 삭제된댓글아빠보다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주변에도 보면 똑똑한 자식을 둔 경우 엄마가 행동이 좀 틀려요.
책 좋아하고 침착하고.12. 전혀
'18.9.17 7:38 AM (175.116.xxx.169)엄청 다혈질이고 뒤집어지는 감정 끝판왕 성격이 주된 집안인데
거의 대부분 전문직입니다
오빠 언니 모두 전문직 종사자고
사촌들은 대부분 의 약대..
모이면 성격들 끝내줍니다. 감정 없고 이런거 전혀 없는데요
그리고 공부와 성격머리는 아버지 쪽이라고 연구 결과 많이 나와요
엄마가 아무리 차분하고 범생이에 전교 일등이었어도...13. 카더리에
'18.9.17 7:43 AM (211.227.xxx.137)카더라에 휘둘리지 마세요.
세상에 공부 잘하는 애들보다 못하는 애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공부를 잘한 부모는 자식에게 관대한 편입니다.
어중간했던 부모가 애들을 들들 볶더라구요.
엄마탓 아빠탓 따질 것 없어요. 요즘처럼 교육열이 높을 때는 다 자기 탓입니다.
그래도 자식이니 부모는 따뜻하게 품어줘야죠...14. ...
'18.9.17 7:44 AM (110.70.xxx.54)공부 잘하는 애가 그렇지요
부모 탓이 아니라15. ...
'18.9.17 9:32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아빠는 아니지만 엄마는 책 좋아하고 침착하고. 딱 저희 얘기네요 ㅎㅎ 저 아시는 분이신가 ㅎㅎ
딸도 지금까지는 밖에서 부러워하는 딸입니다. 초등고학년인데 공부잘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많고 똑부러진다는 말만 듣구요.
근데 보이는것처럼 엄마가 그리 침착하지않아요 ㅎㅎ 다들 그렇게 얘기하고 오해하시는것같은데
침착해 보이다 보니. 속으로 참고 누르는것도많습니다. 그게 집에선 자주 툭하고 터져요.
요즘엔 사춘기 접어든 딸이 가장 저한테 많이 하는말이. 엄마 왜이렇게 화를 자주내. 입니다 ㅎㅎ
툭하면 화내고 짜증낸대요 저도 모르게... 저절로..
남편은 집에 오면 티비와 한몸되는사람이구요. 애 공부 봐주는법없구요.
한마디로 결론은.
부모와는 상관없다입니다. 타고나는 기질. 타고나는 두뇌가 큰것같아요.16. 타고나는 듯
'18.9.17 9:57 AM (218.154.xxx.27) - 삭제된댓글저희 집에 두아이가 전혀 달라요.
한아이는 순하고 착한데 공부가 힘들고
한아이는 예민한 성격에 공부는 참 잘해요.
그냥 타고 나는 듯해요.17. 에휴 편견
'18.9.17 11:17 AM (110.70.xxx.22)일반화오류고 케바케죠.
같은부모 같은환경 자녀들도 다 다르잖아요.
심지어 아이가 못하다가 열심히해서 잘하는 경우는 어찌 설명하려구요?
그러나 확실한건 타고난 학습능력에 해당하는 유전자 무시못하죠.18. 공감
'18.9.17 6:16 PM (210.104.xxx.188)전 원글님 말씀에 공감해요.
오래전 부터 나이를 먹을수록 확실시 되는 것들 중 한가지였어요.
개인적으로 감정적이거나 기복이 있거나 하는 성격이면 공부하는데 영향 많다고 봅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