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말 그렇지만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데 왜 친구가 없는지 알겠더라구요

... 조회수 : 5,442
작성일 : 2018-09-16 11:17:21
저는 두루두루 사귀는 편이예요
진정한 친구도 있다 생각하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편이예요
참고로 제 이야기는
자기 의지대로 혼자가 편하고 좋은 사람들 말고
친구를 무척 원하고 관계를 맺고 싶어하면서도 친구가 없어서 고민인
그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만나다 보면 명확한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한명은 무척 이기적이였어요
얻어먹는거 좋아하고 빌리는거 좋아하고 공짜 좋아하고
그러면서 자기 손해는 요만큼도 안볼려는 인간
내가 베풀고 햇볕정책을 쏘아줘도 요만큼도 양보 없는 인간

또 다른 한명은 감정이 없었어요
자기 외에 남에 일에 감정이 별로 없고 공감능력이 의아할 정도로 결여가 되어있었어요
대화를 하다보면 이미 생각이 딴데 가있는게 느껴져요
자기 이야기만 들어달라는 사람이였구요

다른 한명은 삶 자체가 우울모드에 하소연이 대화 주제의 90프로였던 사람이었어요

만나다보면 지쳐서 제가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만날 의미가 없어서요
IP : 125.183.xxx.15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16 11:21 AM (14.46.xxx.178)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저도 많이 성찰하면서 주의해야겠습니다.
    저를 바꾸어서,,,좋은 친구들을 곁에 두고 싶네요.

  • 2. ㅇㅇ
    '18.9.16 11:23 AM (14.46.xxx.178)

    그렇군요..저도 많이 성찰하면서 주의해야겠습니다ㅜㅜ
    2,3번 유형이거든요...ㅠㅠ
    성격과 태도를 바꾸어서,,,좋은 친구들을 곁에 두고 싶네요.

  • 3. oo
    '18.9.16 11:27 AM (125.129.xxx.173)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 저도 많이 성찰하면서 주의해야겠습니다... 저도 2,3번 해당되는거 같아요 ㅜ
    근데 어떻게 해야 변할까요? 습관이 되었나 봐요 ㅜ

  • 4. 패턴이 있어요
    '18.9.16 11:28 AM (1.254.xxx.155)

    친구가 필요한게 아닌더라는
    먹여주고 들어주고 하소연 받아줄 대상을 찾으니 당근 칫구가 안되죠.

    바라는게 너무 많아서 피곤
    바라는게 서로 없을때 소통시되고 친구가 되는거 같아요.

    바라는 순간 서운이란게 찾아와서 관계는 끝나버려요.
    칼같이 접어버립니다.

  • 5. 이기적인거 지쳐요
    '18.9.16 11:28 AM (14.47.xxx.229)

    항상 내가 먼저 생각해줘야 하고 말만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번행동은 그전과 같아요
    내가 왜 그런거 다 받아줘가며 만나야 하는지 ~ 지금은 거리를 두는데 본인은 모르겠죠

  • 6. ㅇㅇ
    '18.9.16 11:30 AM (14.46.xxx.178)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친구를 친구로 대한게 아니라,,
    욕구 충족의 대상으로 대한게 맞네요 제가..ㅜㅜ
    살면서 친구란 이름으로 피해당하거나, 피해를 주거나...입장이 엇갈렸네요.
    저같은 2,3번 유형이 또 있으시다니 놀라워요

  • 7. ㅇㅇ
    '18.9.16 11:31 AM (14.46.xxx.178)

    저도 살면서 친구란 이름으로 피해당하거나, 피해를 주거나...입장이 엇갈렸네요.
    같은 2,3번 유형이 또 있으시다니 놀라워요.
    내가 이기적으로 대했나 싶기도 하고... 댓글들을 살펴볼만 하네요..ㅠㅠ

  • 8. ...
    '18.9.16 11:36 A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그렇죠. 사람 좋아하고 내성적이지 않은데도 친구가 적은 사람은 뚜렷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세상 사람들이 자기 얘기를 궁금해하지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맨날 억울해하고 불평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같이 길을 가다 제가 교통사고 당한 적이 있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대요. 그래서 제가 어쩌다 그랬냐 물으니까 한참을 장황하게 얘기해요. 근데 대화의 핑퐁이 그럼 저한테도 넌 어쩌다 그랬냐 물어야 하지 않나요? 전혀 그럴 생각도 없이 자기 얘기 신나게 한 거에 만족한 표정 보고 웃음 나더라구요. 그럴거면 남 욕이나 하지 마쇼 아줌마 ㅋㅋ

  • 9. ...
    '18.9.16 11:38 A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그렇죠. 사람 좋아하고 내성적이지 않은데도 친구가 적은 사람은 뚜렷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세상 사람들이 자기 얘기를 궁금해하지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맨날 억울해하고 불평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같이 길을 가다 제가 교통사고 당한 적이 있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대요. 그래서 제가 어쩌다 그랬냐 물으니까 한참을 장황하게 얘기해요. 근데 대화의 핑퐁이 그럼 저한테도 넌 어쩌다 그랬냐 물어야 하지 않나요? 전혀 그럴 생각도 없이 자기 얘기 신나게 한 거에 만족한 표정 보고 웃음 나더라구요. 아줌마 세상 사람들한테 억울할 거 없소이다 ㅋㅋ

  • 10. ...
    '18.9.16 11:39 A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그렇죠. 사람 좋아하고 내성적이지 않은데도 친구가 없는 사람은 뚜렷한 성격적 이유가 있더라구요. 세상 사람들이 자기 얘기를 궁금해하지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맨날 억울해하고 불평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같이 길을 가다 제가 교통사고 당한 적이 있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대요. 그래서 제가 어쩌다 그랬냐 물으니까 한참을 장황하게 얘기해요. 근데 대화의 핑퐁이 그럼 저한테도 넌 어쩌다 그랬냐 물어야 하지 않나요? 전혀 그럴 생각도 없이 자기 얘기 신나게 한 거에 만족한 표정 보고 웃음 나더라구요. 아줌마 세상 사람들한테 억울할 거 없소이다 ㅋㅋ

  • 11. . .
    '18.9.16 11:40 AM (58.141.xxx.60)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 무지 많아요.
    돈 몇천원 몇만원에도 쪼잔한 이기심 드러내는 사람도 너무 많구요
    뭐하러 만나요

  • 12. crack83
    '18.9.16 11:44 AM (39.121.xxx.140)

    공감되고 저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글 감사드려요~^^

  • 13. ㅇㅇ
    '18.9.16 11:51 AM (180.230.xxx.96)

    저 사람좋아하고 내성적이지 않은데
    글쎄요~
    많이 챙겨주고 맞춰주고 해도 그닥~
    그래서 제쪽에서 그냥 거리두고 삽니다
    싱글이라선지 자기들 아쉬울때만 전화오네요ㅎ

  • 14. ....
    '18.9.16 12:05 PM (220.244.xxx.128) - 삭제된댓글

    1번 유형 사람을 옆에서 보니 얻어먹을땐 멀쩡한거 얻어먹고 줄때는 어디서 얻거나 주운것 냉장고서 돌아다니던 음식 다듬어서 주고 생색 내던데요. 어쩐지 재활용장서 그렇게 물건을 주워와 쟁이더라고요. 그냥 적당한 거리가 편해요.

  • 15. ...
    '18.9.16 12:06 PM (112.144.xxx.32)

    본문내용도 일리있지만 실제로 만났을때와는 다르게 안부카톡문자 씹는사람들도 있어요. 솔직히 거리 두게되죠

  • 16. 사람이
    '18.9.16 12:16 PM (121.129.xxx.115)

    매력있고 재미나면 별 노력 안해도 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저절로 생겨요. 원글님 분석에 동의 합니다.
    본인이 내성적이지 않고 특별하게 모나지 않아도 친구없음 그냥 내가 매력이 없고 재미없는 겁니다. 친구가 그때뿐이라거나 맞춰줘도 오래 못간다 어떻다 하는데요. 쩝... 만나서 즐겁고 편하면 크게 뭔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어요. 친구 만들고 싶은데 없다 하는 사람들 본인이 어떤 스타일인 줄 모른다는 거.

  • 17. ....
    '18.9.16 12:20 PM (125.177.xxx.61)

    40넘어서 친구가 곁에 남아있지 않는다면 내잘못이 크죠. 근데 그런분들 꼭 남탓한다는... 당했다커니 상처받았다커니 ~ 위로하면서 몇달 만나보면 이유가 다 있어요.
    자기 감정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이죠. 모임에서 모두 서서히 조금씩 내빼는게 보여요.

  • 18. ...
    '18.9.16 12:23 PM (112.144.xxx.32)

    성깔더러운데 친구많은사람도 있던데

  • 19. ...
    '18.9.16 12:24 PM (123.111.xxx.35)

    저는 2번이네요 ㅜㅜ
    남일에 관심이 없어요.. 얘기가 길어지만.. 저런 쓰잘데기없는 말을 왜이렇게 길게하나 싶어서.. 귀에 안들어와요 ㅜ
    딱히 대꾸할 말도 생각이 안나구요..
    친구는 일주일에 1~2번만 만나도 충분히 충족되서.. 친구 많이 만들지도않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네요.

  • 20. 기대안하니
    '18.9.16 1:11 PM (175.193.xxx.206)

    친구가 생겨요.

    더 친해지고 더 잘해주고 더 무언가 마음써주려 할때에는 묘하게 서운함이 남더니 어느순간 사람에대한 어떤 기대는 없고 모든 인간관계에서의 행복과 기쁨은 덤이라고 여기고 살고 누구를 꼭 만나서 동행하려는 생각보다 좋은곳 좋은일 그냥 나좋으면 혼자서도 잘 즐기다보니 주변에 오히려 친구가 계속 생기네요.

  • 21. 저는
    '18.9.16 1:45 PM (1.253.xxx.58) - 삭제된댓글

    혼자가 편하긴한데 또 너무친구를 안사귀니 내가쫌 이상한건가 사회랑 동떨어져있나 싶은생각이들어 문뜩 불안해지는 경계에 있는사람이네요.
    조금 공감되는?건 2번. 근데 공감능력이 안된다기보다는 관사가 많이 달라서 영혼없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구요. 내얘기만 하고싶은 건 아니고..오히려 반대로 듣는걸 훨씬 좋아해요.
    뭔가 말이통하는 단짝친구를 만나면 너무좋을듯한데 그런사람들이 잘없고 쇼핑,드라마, 연예인얘기 등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혼없이 맞춰주는건 너무 피곤한 일이다보니 점점 만남이 줄게되고 자연히 혼자가 되었네요.

  • 22. 저는
    '18.9.16 1:46 PM (1.253.xxx.58) - 삭제된댓글

    혼자가 편하긴한데 또 너무친구를 안사귀니 내가쫌 이상한건가 사회랑 동떨어져있나 싶은생각이들어 문득 불안해지는 경계에 있는사람이네요.
    조금 공감되는?건 2번. 근데 공감능력이 안된다기보다는 관사가 많이 달라서 영혼없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구요. 내얘기만 하고싶은 건 아니고..오히려 반대로 듣는걸 훨씬 좋아해요.
    뭔가 말이통하는 단짝친구를 만나면 너무좋을듯한데 그런사람들이 잘없고 쇼핑,드라마, 연예인얘기 등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혼없이 맞춰주는건 너무 피곤한 일이다보니 점점 만남이 줄게되고 자연히 혼자가 되었네요.

  • 23. 저는
    '18.9.16 1:47 PM (1.253.xxx.58)

    혼자가 편하긴한데 또 너무친구를 안사귀니 내가쫌 이상한건가 사회랑 동떨어져있나 싶은생각이들어 문득 불안해지는 경계에 있는사람이네요.
    조금 공감되는?건 2번. 근데 공감능력이 안된다기보다는 관심사가 많이 달라서 영혼없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구요. 내얘기만 하고싶은 건 아니고..오히려 반대로 듣는걸 훨씬 좋아해요.
    뭔가 말이통하는 단짝친구를 만나면 너무좋을듯한데 그런사람들이 잘없고 쇼핑,드라마, 연예인얘기 등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혼없이 맞춰주는건 너무 피곤한 일이다보니 점점 만남이 줄게되고 자연히 혼자가 되었네요.

  • 24. moooo
    '18.9.16 1:50 PM (14.62.xxx.250)

    이상한 사람들이 친구가 없긴 하지만
    친구가 없다고 해서 다 그런 사람인건 아니예요.
    혹시라도 그렇게 일반화하진 마시길.

    이렇게 뒷담깐다고 다 이상한 사람인건 아니잖아요.
    이런 얘기 할수도 있죠 뭐.
    그치만 나이들면 친구든 뭐든 인간관계 줄이고
    담백하게 사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그걸 색안경 끼고 보진 맙시다.
    우리가 뭐라고 평가합니까.

  • 25. ...
    '18.9.16 1:51 PM (112.168.xxx.97)

    제 친구 ㅠㅠ 4번 유형하나 덧붙일게요.
    외롭다, 친구가 너 밖에 없다고 말 하면서
    선연락 절대 안 하고 인간 관계 유지에 적극성이 없어요.
    약속 잡아도 절반은 취소고요. 뭐 하나 보면 대부분 집에 혼자 있어요. 제가 원할 땐 안 만나주고 본인 마음이 동해야만 나오더라고요.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선연락 안 했더니 카톡에 전화에 난리네요. 근데 그냥 안 보려고요. 걔가 했던것처럼 대충 응해주다가 관계 끊을 생각이에요.

  • 26. ..
    '18.9.16 2:1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친구 많은 사람은 그냥 친구 없이는 아무 것도 안하려 들고, 천성적으로 인간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친구 많은 사람 중에 쓰레기같은 인간 굉장히 많답니다.

  • 27. ㅡㅡ
    '18.9.16 6:04 PM (112.150.xxx.194)

    저도 41인데 친구라 할만한 대상이 한명도 없네요.
    마음 가까운 친구요.
    저는 3번에 가까운것 같고. 오히려 너무 신세 지는걸 꺼려하는 타입. 까다로운 편이기도 하구요.
    저도 친구 있으면 좋겠어요.
    저랑 좋은거 같이 나눌 사람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033 이유없이 짜증날때 있나요 8 ㅁㅁ 2018/09/16 1,768
855032 옷장 정리해서 버릴 옷 검정 봉투에 넣고 9 옷장 정리 2018/09/16 3,807
855031 인덕션냄비는 인덕션에서만 쓰는건가요? 6 ... 2018/09/16 2,011
855030 안 맞는 사람과 잘사는 경우 있을지 8 ,,, 2018/09/16 1,607
855029 미니고데기 알약 기내반입 되나요? 1 미니 2018/09/16 3,165
855028 홈쇼핑 ... 2018/09/16 541
855027 연애 중 폭력성, 정조관념 판별 그리고 연애 종결 후 친구? oo 2018/09/16 888
855026 이런말 그렇지만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데 왜 친구가 없는지 알겠.. 17 ... 2018/09/16 5,442
855025 명절이싫은이유..전부치는것때문이 아니고 12 ㄱㄴㄷ 2018/09/16 5,377
855024 유치원과 어린이집 차이 많이 나나요,?? 12 .. 2018/09/16 3,625
855023 팔은 안으로 굽는다. 5 으이그..... 2018/09/16 1,099
855022 치아버터 빵 어떻게 드시나요? 8 2018/09/16 11,545
855021 사랑의 신기루, 상처..그리고 지극한 불안..아스나로 백서 5회.. 4 tree1 2018/09/16 1,131
855020 반숙달걀 드시는분들, 식중독 걱정 안되세요? 2 못먹음 2018/09/16 3,363
855019 북한, 일본 맹비난 '대세를 모르는 푼수 없는 넋두리’ 15 ... 2018/09/16 2,186
855018 쌍용차 트윗 2개.jpg 5 응원합니다... 2018/09/16 1,194
855017 kbs2 대화의 희열에 표창원, 다니엘 린더만 나오네요 19 ㅇㅇ 2018/09/16 2,764
855016 삼천원짜리프로포폴을 50만원에 강남 성형의사 완전 미친 2018/09/16 8,409
855015 뮤지컬 명성황후 너무너무 싫어요. 금지시켰음 좋겠어요. 16 ... 2018/09/16 6,990
855014 물리전공자들은 주로 진로가 8 ㅇㅇ 2018/09/16 1,967
855013 생리 중 입냄새..... 3 이런 2018/09/16 3,153
855012 이명박이 만든 동물병원에서의 부가가치세... 6 .... 2018/09/16 1,290
855011 짐 로저스 "한국으로 이사갈지도 몰라" 33 dd 2018/09/16 18,304
855010 삼성은 공채직원 뽑을때 진짜 학벌안보나보네요 21 ㅡㅡ 2018/09/16 13,830
855009 청년들 추석배송 알바 2 .. 2018/09/16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