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노병사 자체가 생명에게 고문이고 고통 아닌가요?

괴롭다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8-09-15 17:13:24

가족과 죽음으로 헤어지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고통은 정말 말로 다 할 수없을 만큼 고통스러워


내 삶을 통채로 흔드는것이네요.


태어남과 동시에 생명이라면 누구나 겪어야할


나이들고 병들고 결국 죽고..


내가 늙고 병들고 죽는것이 두려운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들이 그리되는것들 보는것이 너무 두렵네요.


오랜 세월동안 그 어떤 생명이든 겪어왔다는 생각을하니


모든 생명들이 존경스러워요.


근데...한편으론..


그럼으로 여기서이 삶이 끝이 아닐것같은 확신도 생기구요..


세포로 시작한 이 생명들이 생각을 하고..


거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고 이건 결코 단순한 이치가 아닐것같아서..


죽음도 갈아놓을 수없는 이 사랑이 사후세계를 말해주는것같아서...


이 세상에 태어나는것은 생노병사를 겪으며 더 성숙하라는


어떤 존재의 가르침은 아닐까...생각해보곤해요.


어두운 엄마의 자궁이라는 세상에서 이 밝은 세상으로 태어나는 아가도


처음엔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것처럼 그리 두려웠겠죠?


죽음도 그것과 비슷하지않을까..자위하며 사네요.


반드시 사랑으로 엮어진 존재들은 꼭 다시 만나 다시 행복해지길


믿으며 바래봅니다.

IP : 39.121.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인
    '18.9.15 5:25 PM (39.125.xxx.194) - 삭제된댓글

    네, 늙고 병드는 것에 대한 공포는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돼 있고
    그걸 희석시키거나 잊기 위해 종교하는 게 생겼죠.
    그 유전자가 덜 강한 사람도 있고, 더 강한 사람도 있어요.

  • 2. 아이가
    '18.9.15 5:50 PM (112.166.xxx.61)

    어렸을 때
    내가 늙어 가지 않으면 아이가 어른이 되지 않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태어난 것도 사실은 위 대의 죽음이 있어서 가능했구요
    변화 그 자체가 고통의 원인이기도 하고 기쁨의 원인이기도 하고요
    고통, 기쁨이 없는 것은 죽음이기도 하고요
    무엇도 계속 존재하지도 않고, 계속 비존재 하지도 않다는 사실
    이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이 생명이지 싶어요

  • 3. 맞아요..
    '18.9.15 5:57 PM (39.121.xxx.103)

    이청준의 축제라는 소설에 보면 할머니의 줄어든 키만큼 아이들의 키가 자란다..라는 말이 있죠.
    삶의 이치라는걸 알면서도 견디기 너무 힘든건 어쩔 수가 없네요.

  • 4. .....
    '18.9.15 5:58 PM (124.80.xxx.231)

    거리를 지나다니며
    저 많은 사람들 이 생노병사 다 겪으며 이겨내고
    살아가고 있구나...참 대단하다...그랬어요.
    참 살아내기가 힘이 드네요.

  • 5. 저두요..
    '18.9.15 6:05 PM (39.121.xxx.103)

    이제...생보다 노병사가 훨씬 더 많은 삶을 살아가야할텐데..
    제가 사랑하는 이들의 노병사를 어찌 이겨내며살지 너무 두려워요.

  • 6. 피아노시모
    '18.9.15 6:23 PM (175.195.xxx.73)

    그래서 흙이 많아도 화분이 많아도 물 걱정 없어도 씨앗이 있어도 함부로 심지 않게 되더군요.꿈ㅁ틀대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식물에게도 고통이 주어질 것 같아서요.

  • 7. 그래서
    '18.9.15 6:30 PM (221.149.xxx.219)

    삶 자체가 고(괴로움)을 자각하며 탄생한 철학이자 종교가 불교이지요. 제가 불자인 이유이기도 하고요

  • 8. ㅇㅇ
    '18.9.16 9:32 AM (219.250.xxx.149)

    태어나는 것 부터가 고통이죠
    저 역시 생로병사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는 모든 존재에게 연민과 동지 의식을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520 흉터 (엄청난 켈로이드인데 보이는 목 외과수술) 7 켈로 2018/09/17 1,833
855519 녹내장 증상 중에 눈꼽 낀것 같은 느낌도 있나요? 무서워요 2018/09/17 4,173
855518 (급)공인인증서 기한지나면 아예 없어지나요 3 하나은행 2018/09/17 1,376
855517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안정세…8월 평균 4억 이하 1 전세 안정 2018/09/17 1,554
855516 막걸리 안주 뭐 사갈까요? 13 ... 2018/09/17 2,354
855515 잘못한 일이 있는데... 2 죄송해요. 2018/09/17 1,016
855514 내일 10시쯤엔 문프께서 평양에 10 두근두근 2018/09/17 880
855513 로밍 1 외국여행중 2018/09/17 425
855512 이렇게 빨리 남북평화가 찾아올지 몰랐어요... 12 조선폐간 2018/09/17 1,413
855511 녹차티백 위에 기름기있는거 왜이럴까요? 5 .. 2018/09/17 2,464
855510 알레르기 비염에 건조한 환경이 좋나요? 16 ??? 2018/09/17 3,065
855509 카라 멤버들 사이 안좋았나봐요 30 hj 2018/09/17 26,919
855508 중3 진학설명회 5 중3엄마 2018/09/17 1,424
855507 하락세로 돌아선 강남 집값… “21일 공급계획이 분수령 될 듯”.. 12 집값 하락 2018/09/17 3,206
855506 귀 아래쪽 목에 멍울 진료과? 5 별이 2018/09/17 3,291
855505 남이 제게 불친절하면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져요 17 .... 2018/09/17 4,135
855504 남북교류가 이루어지면 예상하건데 15 ㅇㅇㅇ 2018/09/17 1,528
855503 민노총은 북한에 깽판 치러 간다는 건가요? 10 남북평화 2018/09/17 978
855502 초등아이 유도 하는거 어떤가요? 1 .. 2018/09/17 589
855501 교대와 한의대 중 어딜까요... 13 문과 2018/09/17 4,605
855500 트럼프 책 '공포'에 나온 문재인..美 토크쇼에서도 주목 13 천운 2018/09/17 2,471
855499 고등 딸아이가 엄마와 같이 공부하기를 원해요.ㅠ.ㅠ 7 늙어 고생 2018/09/17 2,607
855498 도토리묵가루 묵은것도 묵쑤어도 되나요? 3 ㅇㅇ 2018/09/17 1,987
855497 꿀고구마는 심지없나요 1 고구 2018/09/17 1,889
855496 보이스3 2019년에 한데요 11 2018/09/17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