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도식 아파트에서 문 열어놓고 개키우는 옆집
엄청 짖어대는 개 세마리를 키우는 저희 옆옆집은 복도식 아파트에서 항상 문을 열어놓고 살아요.
엘베에서 내려서 복도에 한발만 들여놔도 개 세마리가 미친듯이 짖어대는데 저희집 도어락 열때까지 온몸에 식은땀이 납니다.
저번에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문열고 나가자마자 그집 개 한마리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무섭게 짖어대며 달려든 경험이 있어선데요.
물릴까봐 뒷걸음질로 피하다 복도끝까지 밀려난 제가 소리소리치니까 한참있다 나와서 견주 한다는 말이 역시나 첫마디가 "아휴! 안.물.어.요~" 더군요.
청소하느라 펜스 잠깐 치워놨는데 그런거라고 앞으로 조심한다고... 하는데 저는 못믿겠어요.
풀려나온 개들이 복도를 질주하는 소리를 몇번 들었던지라...
잘 때 빼고는 항상 현관문 열어놔서 개들이 복도에 사람 소리나면 우다다다 달려와서 문밖을 향해 앙칼지고 위협적으로 계속 짖어대는데 개주인은 "어~ 왜그래 시끄러 맴매맞을까" 이런소리나 몇마디하고 말아요.
외출 할 때마다 개짖는 소리에 쫄아서 심장이 날뛰고 진짜 화병날것 같아서... 개들 교육을 시키든지 문닫고 살던지 하라고 막 쏴붙여 주고 싶어요.
개키우시는 분들... 복도에서 나는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개 교육시키는 방법같은게 있나요? (이걸 왜 고민하고 앉았는지ㅜㅜ.)
만약에 또 튀어나와서 짖는 개랑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안물릴까요. 혼내는 시늉을 해야하나...뒤돌아서 가면 다리물리겠죠? 개한테 물린 경험이 있어서 그후로 지나치게 두려움이 많아졌어요.
진짜 개는 하나도 안미워요. 개주인이 밉지...
1. ...
'18.9.15 3:16 AM (173.63.xxx.127)문 열고 늘 지내는 인생 자체가 답답한 아줌마 한명 알아요. 답답해서 열어 놓는데요. 아...내참.
그아줌마는 개랑 둘이 사는데 문을 늘 활짝 열러 놓고 중간에 팬스만 하나 해서 개가 못나오게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개가 짖을때 놀라고 기절들 하려고 해요. 갑자기 짖어 대니까요.
문을 닫아라해도 안닫는데요. 제친구가 몇번 메모로 정중히 요청도 해봤는데 아줌마가 자기 홧병이 있어서
문열고 살아야 한다는데 한겨울에도 얼어 놓는데요. 조용히 지나가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그아줌마가 문을 닫고 살아야지요.2. 걍
'18.9.15 4:29 AM (182.209.xxx.250)그려러니 하고 살던지 아니면 도저히 내 상식선에서 이해불가다 싶으면 무조건 이사가야죠. 그게 본인에게 이득임.
3. ...
'18.9.15 7:43 AM (125.177.xxx.172)미친 집주인...
저도 몇번 그런일이 있어요ㅡ
엘베에서 만났는데 나보고 엄청 달겨들어 짖어요.
복도식 맨 끝까지 도망가고...
무서워 눈물까지 흘렸어요
개도 드럽게 커요. 푸들이 아니라 진돗개같은..4. ...
'18.9.15 7:55 AM (116.36.xxx.197)경찰에 신고하세요.
5. ..........
'18.9.15 8:34 AM (211.247.xxx.150)저희 사는데도 그런데 그래도 말을 못하는건
강쥐 버릴까봐.. 새벽에도 짖어요.
그냥 우리 복도에는 다른건 몰라도 도선생만은
얼씬도 못하겠구나 하면서 위로삼고 삽니다..6. 헉!
'18.9.15 9:01 AM (175.223.xxx.47)경찰신고해야되는거 아닌가요???
7. 이제
'18.9.15 9:33 AM (175.214.xxx.228)신고의 생활화로 주거의 질을 높입시다.
계속 경찰을 부르세요.
예의가 없는 사람들은 벌금 몇 번 물어야 정신차릴 겁니다.8. 개무서워
'18.9.15 10:33 AM (218.39.xxx.83)그래도 이웃이라고 얼굴 붉히는 일 없는게 좋지했는데...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정작 피해주는 사람은 신경도 안쓰는데 왜 내가 스트레스 받아야하나 싶어서....
위에 눈물났다는 분ㅜㅜ 저도요.
저는 작은 개였는데도 이빨 드러내고 달려드니까 어찌나 무섭던지... 상처나면 잘 낫지도 않는 피부라 물릴까봐 벌벌 떨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ㅋ
다음에 또 복도에 풀어놓으면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에요.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