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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징글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8-09-14 15:58:27
미용실에 잠깐 들렀는데 한 사람이 들어오더군요
말을 하는데 동냥치네요
비가 와 개시를 못 했다며 내 보내너군요
근데 그 사람이 특이해요
머리는 빡빡 맨들한 대머리에 남자답게 생겼어요
근데 날도 싸늘한데 그물형 민소매 원피스를 입었구요
짧은 원피스 안엔 아무것도 안 입었어요
치마나 바지를 하나 더 입어야 할 길이던데요
다리는 매끈하니 약한데 발은 작고 하이힐을 신었어요
분명 상체는 남잔데 하체는 치마와 하이힐을 신은 이상한 남자
게이일까요?
그꼴로 이런날에 동냥을 다니니 눈에 띄어 봐지더군요
그 사람은 뭘까요
IP : 39.7.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스
    '18.9.14 4:24 PM (175.223.xxx.116)

    아 뭘까요? 게이 여부를 떠나서 정신적으로 좀 아픈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 읽고 오래전에 봤던 한 사람이 떠오르네요. 사람 별로 없는 전철 안이었는데, 한 남자가 출입문 앞에 서서 중얼 중얼 흐느끼다가 웃다가 하는 모습이었어요. 근데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핬고 그 화장이 눈물에 이리저리 번져있고(눈주위 얼룩, 입술은 진한 립스틱 번짐 등) 헝클어진 단발정도 머리. 옷차림은 짧은 반바지에 헐렁한 나시티. 몸 맵시도 여리여리했고요. 암턴 정상 상태는 아니구나 하면서도 왠지 측은한 느낌이 드는.. 도움이 필요한것 같아 보이지만 나서지는 못하고 그냥 안쓰러움만 가득했었어요. 원글 읽으니 괜히 그 모습이 생각나네요.

  • 2. ㅠㅠㅠ
    '18.9.14 5:09 PM (124.50.xxx.3)

    오늘 지하상가에서 60대 아저씨가 소리 지르면서
    돌아다니는데 무서웠어요

  • 3. ..
    '18.9.14 5:23 PM (210.178.xxx.234)

    원글님 묘사하신 것을 읽으니 이웃 동네 남자분? 생각나요. 그분도 머린 빡빡인데 엄청 가늘가늘한 몸매에 한겨울에도 하의는 항상 쫙 붙는 검정 타이즈. 꽃분홍색 파카거나 하늘하늘한 남방이거나. 맨발에 쪼리. 그 차림으로 항상 어딘가를 다닙니다. 길거리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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