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살 지난 딸이 있어요
남들 보기에는 참 평범한데 저는 제 딸이 너무 신기해요
저같은 경우는 빠른생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공부머리가 전혀 없었던건지
한글 배울때부터 너무 힘들었거든요 엄마도 많이 답답해 하시고
다행히 다른 재능이 있어서 먹고살긴 하는데요
제 딸은 특별히 가르쳐주지않았는데 만3살쯤에 알파벳을 쓰고 읽어요
그냥 물어볼때 그게 뭐라고 대답만 해줬어요
숫자도 그시기에 열까지 읽고쓰고 했어요 영어로도 말하구요
그리고 요즘은 한글에 관심을 보이길래 가나다라마바사 ,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쭉 써있는 벽보 붙여놨는데
가끔씩 이글자가 뭐냐 묻더니 이제는 그 글씨들을 다 읽네요
쓸줄아는것도 몇개되구요
어린이집에서 친구이름 외워와서 이게맞냐며 써보이기도 하구요
자기이름과 가족이름도 다써요
똑똑한 아이들은 세살에도 한글 떼였다지만...
안 똑똑했던 저는 참 신기하기만 하네요
죄송하지만 괜히 자랑하고싶어요....익명이니 여기에 살짝 자랑해봅니다
참고로 아빠가 그렇게 공부를 재밌어 했다는데...아빠머리를 닮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