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검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오늘 알지도, 알 수도 없는 어느 젊은 검사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참 우울했습니다.
10시까지 일을 하고 퇴근하였다는 말은 더더욱 제 가슴을 아프게 하였고 인생에서는 더 나이 많은 연장자로서 저는 누나처럼 그의 죽음이 슬퍼 견디기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15년도에 한 동물 학대자의 이야기들이 인구의 회자로 sns를 뜨겁게 달굴 때 제가 다른 사람과 대화한 글 중에 전체 글이 아닌 한 부분만을 캡쳐하여 그 동물 학대자는 그 글이 자신을 빗대서 한 얘기라며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측근들을 동원한 민원과 변호사가 작성한 고소장 때문에 경찰이 혐의 없슴으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한번 수사를 받아야 하는 일이 있어 검찰청을 방문하였었습니다.
다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 것이지요. 검찰청에서 늦게 까지 조사를 받는 동안 저는 많은 깨달음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비록 제가 빡세게 조사를 받았지만 전혀 억울하지 않았던 것은 수사관님과 검사님의 공정성과 공익을 위한 자세 등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제가 막연히 생각했을 때 , 검사들은 6시가 되면 바로 퇴근하는 줄 알았었어요. 그날 제가 11시까지 조사를 받는 중간에 “저녁 시간인데 저녁 먹고 다시 할까요?”물으시길래 저는 어차피 저녁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으니 계속 그냥 진행 하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그날 저와 수사관님, 그 방의 검사님이 2분이 같이 계셨는데 모두 저녁을 안 드시고 뒤에서 제가 조사 받는 것을 묵묵히 다 보고 계셨어요.
저는 그날 놀랬습니다. 저와 함께 11시 까지 모두 저녁을 드시지 않고 일을 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저에게 어떤 처분을 하시든지 수사관님과 검사님이 최선을 다한 수사의 결과라고 믿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고소인이 측근을 동원한 빚발치는 민원에 대비하여 철저히 사명감으로 무장한 임무를 행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검사의 꿈을 가지고 있던 여식의 모습이 오버랩으로 그 여검사님처럼 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되었고 저는 내내 그 방의 수사관님과 검사님은 대한민국의 검찰의 모습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변호사의 악의적 고소가 더욱 심해지면서 저는 독서 모임을 통해 “검사내전” 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구매를 하였는데 이제는 그곳의 내용들이 너무 감동스러워 저는 아예 머리맡에 두고 틈틈이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생활형 검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지요.
어쩌다 한 두 사람 때문에 국민에게 신뢰를 많이 잃은 검찰이지만 일부 때문에 전체의 이미지가 흐려지는 건 참 잘못된 일임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바르게 일하고 싶어 하는 생활형 검사님들에게 보답을 하는 일은 잘못 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의 은폐를 돕지 않는 것 , 즉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애매한 경계선 하나를 믿고 악용하는 변호사들을 그냥 두는 것까지야 제가 뭐라고 할 수 도 없는 부분이지만 명확한 위법을 검찰시스템을 통해 정당하게 알아 낸 것들마저도 처벌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나라의 검찰 신뢰는 돌아오지 못하거니와 바르게 검사의 초심대로 일하고자 하는 생활형 검사님들에게는 큰 폐가 되는 것입니다.
신뢰를 잃었던 검찰보다는 신뢰로 존중을 받아야 하는 검사님들이 더 많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입니다.
정**씨 때문에 알게 된 대한민국 검사님들의 성향들은, 묵시적 청탁을 알아서 받아주는 사람보다는 묵묵히 검사의 본분을 지켜나가는 검사님들이 더 많다는 것이었고
저는 30대, 이제 막 청춘의 중반을 넘고 있는 내 막내 동생 같은 젊은 검사의 과로사에 대한 가슴 아픈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고소장을 남발하여 공권력을 낭비하고 인맥을 과시하며 객기를 부리는 이 잘못된 변호사를 처벌해야하는 일은 국민이 희망하는 적폐 청산의 일부이고 나라를 바로 잡는 작은 실천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혜 검사님,김*구 검사님, 이*민 검사님, 이*희 검사님 , 김*미 검사님, 김*정 검사님 ,이*근 검사님, 홍*준 검사님 , 장*영 검사님, 엄*준 검사님, 우*형 검사님 등등
그분들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생활형 검사로 매일 묵묵히 아침을 여는 청소부처럼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계실 거라는 것을.
그래서 우린 잘못된 변호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임계가 이미 없다는 내용과 없을 수밖에 없는 정황 등을 여러 차례 정보 공개를 통해 답변 받았지만 현재 까지 있는 자료로도 충분히 위법함을 체크 할 수 있으므로 그 이상의 자료 제출로 인하여 진심의 마음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검사님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한 정**씨가 제출한 폭행의 추가 고소장은 많은 법률가들과 방송관계자들이 교사와 방조를 넘어 거의 주도한 수준이라고 언급을 여러 차례 해 왔습니다.
단계적 시스템의 투명성이나 정의로움은 은폐를 걸러내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원래 어떤 분야에서든지 가장 요란한 사람이 가장 위법함을 행하며 아닌 척 가장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요. 지금도 가장 요란하게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하여 검찰과 법원을 비판하는 그 위법한 변호사는 자신이 보수임을 힘차게 외치며 어떤 이들과 다툰 기억은 하지도 못한 체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진보성향으로 무장을 하여 카멜레온 같은 위장술로 고소장을 던지고 있더군요. 그 요란스러운 모습이 어쩜 그리도 자신이 가장 동물보호에서의 거장이라며 자신에게 반감을 갖는 봉사자들만 찾아 마구 잡이 고소하며 불쌍한 동물들의 피를 빨아먹는 공공의 적 박**라는 사람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함께 흔들림 없는 공동체로 타인을 무고하는 일에 양심의 거리낌 하나 없이 행 하고도 또 다른 공공의 이익을 살피는 사람마저도 무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늦게 까지 야근하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검사님들의 명예를 지켜 주는 일이 일개 위법한 변호사의 범죄행위를 숨겨 주는 일보다 훨씬 더 크고 가치 있는 일임을 다시한번 저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즉, 검사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정작 처벌받아야 할 사람이 처벌받지 않는다면 그 노고는 인정되기 힘들 것이므로 수사도 하지 않고 처분한 일은 잘못 되었으므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8년 9월 7일.
한 젊은 검사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새벽3시, 잠 못 이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글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