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보고 한달째 꾸준히 하고있어요

-- 조회수 : 4,657
작성일 : 2018-09-12 09:34:3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593056


<자녀들 중고등학교때 꼭 운동 시키세요>라는 글이었는데

이 글보고 진짜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애들입에 영양제 넣어주는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그때 만들어지는 몸이 평생 간다고 ..,



그래서 5세 8세 딸둘 이른저녁을 먹이고 공터에서 셋이 같이 운동을 했어요
예전엔 가끔 놀이터가서 애들 놀라하고 저는 벤치에 앉아핸드폰하는게 다였는데
이번엔 같이 적극적으로 땀이 나는 운동을 하기시작했죠
아직 둘다 어려서 잘은 못하지만
훌라후프도하고 줄넘기도하고
술래잡기 왕복 달리기 등등 단순히 놀기보단 운동에 가까운
활동들을 했어요
그리고 집에오면 씻고 간식먹이고 재웠지요
못한날도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4일이상 꾸준히했어요

(비오는 날엔 집에 매트 깔고 스트레칭.. 쭉쭉 늘이기 했구요)
수십여일이 지나니...약간의 변화가 느껴지네요ㅋㅋ


첫째 초등아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인데

그것이 적절히 해소되는 듯 보이고..또 조금씩이나마

운동실력이 느는 것같구요

반대로 둘째아인 기가 약하고 저체중에

놀이터도 안좋아하는..하루종일 앉아서 그림만 그리는 아이인데

이 아이는 뭔가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 든달까요...ㅋ

특히 좋은건.. 굉장히 예민해서 밤에

두세번 기본으로 깨는데.. 땀흘리고 운동한 날은

한번도 안깨고 푹잠을 ㅠㅠㅠㅠㅠ감동이지요..

그것때문에 매일 더 운동하는 거같아요..

목소리에도 힘이 없는 아이가 운동마친 그 순간만큼은

아주 목소리가 까랑까랑합니다.

왠지 몸도 정신도 반짝 윤기가 나보입니다.ㅋㅋㅋㅋㅋ


아이들은 뭐 이런거 저런거 생각없고

그저 평소에 잘 안놀아주는 엄마가

몸으로 한시간 넘게 같이 웃으며 노니

그것이 너무나 좋은가봐요~!

더불어 저도 땀나게 운동하고 있구요 ^^

(어느날은 피곤해서 너희끼리 해라 그러면

애들 바로 땅에 앉아 흙파기 놀이만 해서 ㅠㅠ

저도 강제적으로 매일 함께 운동중입니다;;)


그 글 써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한시간이상 쭉~~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하렵니다^^ 

82분들 다들 운동열심히 하시고 건강하세요~~!

IP : 125.179.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대단하세요
    '18.9.12 9:37 AM (101.235.xxx.173)

    그게 엄마가 부지런해야 하는일인데 원글님 대단하세요~ ^^

  • 2. ....
    '18.9.12 9:37 AM (211.215.xxx.18)

    저희는 산책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어지간한데는 다 걸어다니구요.따로 시간내기 어려우니까요.

  • 3. docque
    '18.9.12 9:39 AM (211.38.xxx.208)

    목이 마르면 물을 마셔야 하고
    잠이 부족하면 잠을 자야 해소가 됩니다.

    운동이 부족한걸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가 없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운동이 부족한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 4. --
    '18.9.12 9:44 AM (125.179.xxx.41)

    아이들을 위해서.. 타고난 게으름에 귀차니스트인 제가
    부지런해지고 있습니다..ㅋㅋ

  • 5. 감사
    '18.9.12 9:44 AM (110.15.xxx.154)

    저 글 못본 글인데 링크해주셔서 읽어봤어요.
    초, 중등 자녀들 열심히 운동시켜야겠어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6. --
    '18.9.12 9:48 AM (125.179.xxx.41)

    링크된 글 댓글들도 정말 좋은 내용많아요!
    저는 아예 핸드폰바탕화면에 즐겨찾기 해두고
    자주 읽어보고 있답니다

  • 7. 자신감도생겨요
    '18.9.12 9:54 AM (68.129.xxx.115)

    저도 저희 애들 걷기 시작한 때부터 꾸준하게 운동 시켰는데
    두 아이 다
    수영과 축구는 선수로도 몇년 시합 나갔었고,
    태권도 유단자거든요.
    애들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도 많습니다.

  • 8. ...
    '18.9.12 10:06 AM (175.205.xxx.25)

    저도 어릴때 온가족이 어둑어둑하도록 배드민턴을 치며 즐거웠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좋게 남아있어요. 아침부터 긍정적인 에너지 받아갑니다.
    아이는 없지만 저도 운동해야겠네요..

  • 9. 멋진 엄마
    '18.9.12 10:10 A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자식 덕분에 어른으로 한 단계 성장하시는 중으로 보여요.
    아이들 10살까지는 부모가 몸으로 놀아주는 시기예요.
    남자 아이들은 친구와 몸으로 놀기까지 1,2년 추가로 더 필요하고요.

  • 10. 운동
    '18.9.12 10:24 AM (121.144.xxx.93)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 생각나네요.
    운동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더불어 애들 친구관계에도 좋더라라구요.

  • 11. ......
    '18.9.12 10:47 AM (220.123.xxx.111)

    매일 2시간씩 공차러 다니는 6학년 남자애..
    땀에 찌들어 들어오는 게 6개월짼데.
    에휴.. 책도 더 읽고 공부했으면 좋겠지만

    그냥 운동하게 놔둬야겠넹ㅅ

  • 12. 동감
    '18.9.12 11:02 AM (183.182.xxx.220)

    제가 농담삼아 체육인을 키우는지 애들을 키우는지 모르겠다 할 정도로 저희 아이들은 활동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합니다.
    고딩 딸 초딩 아들 둘다 수영이랑 다른 스포츠 다양하게 오래 했는데요.
    고딩 딸은 지금도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수영하는겁니다.
    초딩 아들도 운동으로 에너지 풀고요.
    특히 큰 아이를 키워보니 오랜기간 운동으로 체력이 키워지니
    잔병치레도 덜하고 학교 수업이나 그런것 뒷심있게 잘 해냅니다.
    무엇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다스릴수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초딩 아들은 9시 되면 잠이 들어 핸드폰이나 이런것과도 좀 멀어진다는 장점도 있어요.

  • 13. ...
    '18.9.12 11:37 AM (221.139.xxx.180)

    운동 링크 감사합니다

  • 14. 땀내서 같이
    '18.9.12 1:11 PM (125.184.xxx.67)

    노는 거 너무 좋은데 그럴 수 있는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노는 것도 돈 들여야 할 수 있게 변해가는 것 같아요

  • 15. ..
    '18.9.12 3:50 PM (211.194.xxx.53)

    중딩 딸 학교에서 방송댄스 동아리 하는데 이것두 운동은 되겠져?

  • 16. 비를머금은바람
    '18.9.12 6:54 PM (119.67.xxx.64)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스포츠나 취미활동 등을 꾸준히 한 애들은 게임중독이 될 확률이 적어요. 특히 남자애들.
    친구들이랑 만나서 땀 흘리는 즐거움을 일찌감치 깨달으면 방구석에서 하는 게임은 시시하다 그런다네요.
    그 즐거움을 모른채 게임에 빠진 애들은 게임에서 헤어나오기 어렵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664 오늘자 경향일보 혜경궁 광고.jpg 14 D-91 2018/09/12 1,448
853663 정말 갈 데 까지 다 갔군. 6 2018/09/12 1,527
853662 광화문광화문빌딩역이요~ 4 나야나 2018/09/12 685
853661 사십대후반 남편이 건강은 뒷전인데 포기해야하나요? 9 남편 2018/09/12 2,102
853660 82에서 보고 한달째 꾸준히 하고있어요 15 -- 2018/09/12 4,657
853659 복지 중 4 질문요 2018/09/12 418
853658 서치 영화 청소년들에게 강추합니다 2 ㅇㅇ 2018/09/12 1,661
853657 보험금 신청시 손해사정인 나오는게 흔한가요? 4 헤이즐 2018/09/12 1,894
853656 사법부 완전 개판이네요 12 ㅇㅇ 2018/09/12 961
853655 고2.집에서 보통 컴퓨터나 핸폰 얼마나 가지고 노나요? 6 고민 2018/09/12 640
853654 밤새 노느라 외박하는 아들 44 가슴아파 2018/09/12 7,311
853653 스페인 가요) 소매치기 예방법 알려주세요 16 ㅇㅇ 2018/09/12 2,064
853652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13 ... 2018/09/12 4,028
853651 아.... 이동욱....... 37 2018/09/12 16,676
853650 맑은 하늘이 일상 4 하늘 2018/09/12 1,118
853649 급질) 솜틀어보신분! 이게가능한가요? 10 순진한아지매.. 2018/09/12 1,214
853648 넷플릭스 인테리어. 요리. 홈 관련 추천 5 ㅇㅇ 2018/09/12 1,466
853647 어제 에어팟 궁금글 중에 4 .... 2018/09/12 847
853646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박충건 감독 경남도청 깜짝 방문![영상].. 3 ㅇㅇㅇ 2018/09/12 935
853645 ‘3.3㎡=1억’ 아크로리버파크...거래 실체 '미확인' 수두룩.. 10 자전거래 2018/09/12 2,102
853644 유통기한 딱 된 약 먹어도 될까요? 2 ... 2018/09/12 736
853643 집안일 잘 도와주는 여자들이요?? 1 oo 2018/09/12 733
853642 자유당 근황ㅎ 10 ㄱㄴㄷ 2018/09/12 1,089
853641 남편의스트레스해소법에 저는 어떻게 대응을해야할까요 8 스트레스없애.. 2018/09/12 2,033
853640 4대강때는 얼마를 썼는데.. 31 미친것들 2018/09/1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