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9.12 7:50 AM
(175.223.xxx.206)
님 앞에서 걱정 많은 표정을 짓고 한숨 푹푹 쉬는건
아내 마음이 움직여서 수발 잘 들어주길 바라는
일종의 연극적인 행위에요.
진짜 걱정되면 엄마한테 뛰어가서 거기서 살지
님 앞에서 한숨쉬고 있지않아요.
2. 방법이 없어요
'18.9.12 7:52 AM
(175.125.xxx.154)
둘이 서로 애틋한데 어쩌겠어요.
맘을 내려놓으시고 모른척 하세요.
아니면 더 오버해서 그렇게 걱정되는데 일이나 제대로 하겠냐고.
내 걱정말고 지금은 어머님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시댁으로 가서 조석으로 보살펴드리라고.
나도 그러고 싶지만 체력적으로 안되니 자기를 보내주겠다고
그러고 남편 보내버리면 넘 야박할까요? ㅜㅜ
3. ㅇㅇ
'18.9.12 7:54 AM
(121.168.xxx.41)
님 앞에서 걱정 많은 표정을 짓고 한숨 푹푹 쉬는건
아내 마음이 움직여서 수발 잘 들어주길 바라는
일종의 연극적인 행위에요...222
4. 그란가요
'18.9.12 7:58 AM
(211.176.xxx.161)
제가 바라는 건
본인이 통증이 있고 뭔가 문제다 싶으면
아예 거동이 안 되는 것도 아닌데
진작에 좀 처치를 좀 하시지..
허리 아프다 ..병원 가셔야죠..그러면
난 병원 안 가.
그러다 더 아프시면 어쩌시려구요
병원 가면 나 수술 해야해. 수술하면...
그렇다고 무슨 병원 기피자인가 싶으면
그것도 아닌게
십수년째 동네 내과에서 혈압약이고 당뇨약이라고
어마어마 처방받아서
그건 또 열심히 드세요.
그 약 떨어지면 난리나고..
쓰다보니..좀 기이하긴 한데.
그 어려운 시절에 대학 나오신 분이고
참...뭐라..할 말이..
집 문제도 친정애서 해결 해줬고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맞벌이 하면서
이아 아빠 휴직 기간 버텨줘서
제게는 ...어찌라는 못 할 겁니다.
양심이 있다면..
그래도
그럼에도 ...내가 좀 해주길 바라는 일종의 쇼일까요..음..
5. 조만간
'18.9.12 8:01 AM
(175.223.xxx.218)
합가 이야기 나올 각인데요..직접적으로 말은 못하니 지금처럼 신경쓰이게...점점 마음 조여오게.....남편이 계속 고통스러워하다가 넌지시 부탁....뭐 이런 스토리 아닐지
6. ...
'18.9.12 8:02 AM
(14.38.xxx.118)
저도 저 소리 결혼 34년간 듣고 살고 있어요.
지긋지긋하죠.
울 시모는 누가 " 얼굴이 좋아지셨어요.~" 라고 말하면 아주 싫어합니다.
얼굴이 안되어 보이세요,,,라는 말을 훨씬 좋아하죠.
지금 93세..
병원 순례가 취미이고...
이것 저것 자신의 온몸에 포커스를 맞추고 아주 작은 증상만 있어도 아들 소환...
대여섯시간씩 종합병원 이과 저과 돌아요.
7. ㅇㅇ
'18.9.12 8:03 AM
(124.5.xxx.23)
-
삭제된댓글
여긴 유독 친정은 잘 살고 건강하고 인성좋고
시집은 못살고 찌질한 사람들이예요.
남편만 그중 잘났나봐요.
그런 시집 만난것도 자신의 선택이었어요.
8. ᆢ
'18.9.12 8:09 AM
(121.167.xxx.209)
그런 시어머니의 시달림 34년 받았어요
국내고 해외고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할거 다 하면서 금방 돌아 가시는것처럼 다 죽어가는 시늉을 하니 자식인 남편은 신경 쓰느라 병원 모시고 다니느라 힘들었어요
시어머니 성격이예요
아주 많이 아프면 말도 못하고 전화도 못해요
어리광이고 엄살이예요
하도 그래서 대학병원 건강검진을 해마다 해드렸는데 아무 병명도 안 나왔어요
우리 남편 어디가서 사주를 보니 부모형제에 시달리는 팔자라고 나오더군요
마음 약한 사람이 부모는 독박 써요
남편은 부모니 어쩔수 없으니 원글님은 신경 쓰지 마세요
돌아가셔야 해결될 문제예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빨리 돌아 가셨으면 하는 말이나 생각은 하지 마세요
9. 으
'18.9.12 8:10 AM
(110.70.xxx.13)
시어머니 그 노므 아프단 소리 참...
남편이 어떻게 행동하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요.
남편이 엄마 걱정하는 투의 말을 또 하면 원글님은 "병원 가시면 되지" 이런식으로 가볍게 대답하시구요. 남편의 행동에 같이 동조해주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아프다 아프다 하면 병원에나 가시라고.. 나도 아프다고 하며 넘겨버리세요.
전 시어머니가 어디 아프다하면 저도 어디 어디 아프다고 한술 더 떠버려요
10. 아마
'18.9.12 8:12 AM
(211.176.xxx.161)
친정이 못살고 안타깝고
시댁이 상대적으로
잘 해주시고 더 풍요하고 다 갖췄다면...
아마 이렇게 넋두리하며
글 쓰고 싶은 마음이 아예 안 들지 않을까요? ㅎㅎ
저런 남편 왜 선택했냐..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음.
일단 전 남편보다는 시어머니 태도랄까..
그걸 조금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아무래도 안 되겠지요?
모쪼록
저는 이렇게 툴툴 수다떨고 그러면 ..솔직히 그러고 말지만
아이 아빠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
그 놈의 걱정 보따리 좀 덜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제발.
11. 일단
'18.9.12 8:14 AM
(175.112.xxx.24)
미혼 시동생있다니 합가하잔소리는 아직일거고
저희 시어머니같은 경우를 보면
딱 그나이대까지 건강이 나아질거란 믿음? 희망?
같은걸 버리지 못하고
병원 순례에 약집착이 있었는데
칠십중반되니 잦아들더군요
남편의경우 주변서 돕는사람없이 혼자 그렇게 계속 동동거리다 결국엔 지겨워하게 되구요
시간가길 기다려야하고
지치지않게 좀 멀찍이 바라봐야해요
12. ....
'18.9.12 8:14 AM
(110.11.xxx.8)
70초반이면 앞으로 20년은 시달리겠네요. 저런분들 아주 오~~~~래 사십니다.
만만한 자식의 걱정을 한몸의 받으며 자식의 기를 쪽쪽 빨아먹으면서 살거든요.
13. ᆢ
'18.9.12 8:15 AM
(211.176.xxx.176)
어른들은 변비얘기를 왜 하시는걸까요? 노화현상에 안움직이고 섬유질 적게 먹으면 당연한건데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변비에 좋다는 음식 이야기 티비에서 이거 먹으면 낫는다더라 늘 똑같은 레퍼토리
그냥 하소연 하는것도 노화라고 봐야하나요? 안그러신분들 정말 많은데. 나이 들면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게 되네요
14. 그건
'18.9.12 8:17 AM
(218.48.xxx.68)
시어머니 성격이란 댓글에 동의.
앓는 소리가 그냥 일상화..
저도 15년 듣고 나니 그러려니.
남편은 외동이라 태어날 때부터 들었던 말이라..
‘나는 몸이 약해서 그건 못해. 이것도 못해’
계속 그런 식이라 저도 지치더라구요.
저는 되던 안되던 용감하게 부딪혀 보는 스타일인데 어머니를 보다 저랑 결혼해서 남편이 특이하게 생각하고 칭찬도 많이 하더라구요.
어쨌든 이제 그 연세되면 아프신 거 당연하지만
예전부터 그러시는 건 나 좀 봐달라..관심 받고
싶으신 거죠.
15. 음
'18.9.12 8:26 AM
(175.211.xxx.203)
-
삭제된댓글
노인네가 움직이지도 않고 집구석에 쳐박혀 하루종일 자기몸만 바라보며 노심초사하니 저런거예요. 자기가 직접 자기자신을 쓸모없는 늙은이로 전락시키고 점점더 몸을 아프게 만드는거죠.
동네에 노인복지센터에만 나가봐도 무료 또는 싼값에 배울수 있고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데 집방구석에서 골골거리며 저러고 있는가요?
친정엄마 73세이신데 동네 복지센터에서 컴퓨터 배우고 영어 배우고 밸리댄스, 에어로빅, 노래교실.. 넘넘 신나게 다니시고 물론 몸 아픈덴 있겠지만 그렇게 즐겁게 다니다보면 아프다고 하소연할 시간도 없으신거 같던데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직 아프단 소리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데, 친정엄마 저렇게 활동적으로 다니시는게 너무 좋아서 몇년 전부터 제가 시어머니께 어머니도 노인복지센터 나가보시라고 말씀드리는데.. 시어머니는 그러게말이다 그런데 나가서배우면 싸다면서? 이런 대답만 하시고 막상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면서 좀 안타깝죠. 노인들도 많이 배우고 재밌게 즐기며 살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너무 재미없게 사시는거 같아서.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아프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자기몸을 책임감 없이 가만히 내버려두는건 아픔과 괴로움의 나락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아픔과 괴로움을 벗어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지요.
16. 우리 집
'18.9.12 8:27 AM
(210.2.xxx.48)
우리 집에도 한분 계세요~
아버지... 병원 쇼핑이 취미이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아프다고 한숨 푹푹 쉬면서 전화하시는데..
가족들은 그냥 또 습관 나왔구나 하면서 별 반응 없으니 친척들한테도 전화하고 그러세요.
친척들은 무슨 큰 병인줄 알고 놀라서 다시 전화오고 그래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좋아요. 못고쳐요.
17. ㅇㅇ
'18.9.12 8:27 AM
(219.92.xxx.59)
하루이틀도아니고 참 위로드립니다.
돌아가실 때 까지 그말 계속될겁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일하는 며느리보고 뭐 어쩌라구요.
님 남편이 잘하고 있구먼요.
생로병사는 인간이 어쩔 수 없는겁니다.
18. 음
'18.9.12 8:27 AM
(175.211.xxx.203)
-
삭제된댓글
노인네가 움직이지도 않고 집구석에 쳐박혀 하루종일 자기몸만 바라보며 노심초사하니 저런거예요. 자기가 직접 자기자신을 쓸모없는 늙은이로 전락시키고 점점더 몸을 아프게 만드는거죠.
동네에 노인복지센터에만 나가봐도 무료 또는 싼값에 배울수 있고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데 집방구석에서 골골거리며 저러고 있는가요?
친정엄마 73세이신데 동네 복지센터에서 컴퓨터 배우고 영어 배우고 밸리댄스, 에어로빅, 노래교실.. 넘넘 신나게 다니시고 물론 몸 아픈덴 있겠지만 그렇게 즐겁게 다니다보면 아프다고 하소연할 시간도 없으신거 같던데요. 저도 거기 한번 구경가봤는데 그런 노인분들 엄청 많으시구요. 자신의 즐거움은 자신이 찾아가야 하는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직 아프단 소리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데, 친정엄마 저렇게 활동적으로 다니시는게 너무 좋아서 몇년 전부터 제가 시어머니께 어머니도 노인복지센터 나가보시라고 말씀드리는데.. 시어머니는 그러게말이다 그런데 나가서배우면 싸다면서? 이런 대답만 하시고 막상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면서 좀 안타깝죠. 노인들도 많이 배우고 재밌게 즐기며 살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너무 재미없게 사시는거 같아서.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아프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자기몸을 책임감 없이 가만히 내버려두는건 아픔과 괴로움의 나락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아픔과 괴로움을 벗어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지요.
19. 음
'18.9.12 8:28 AM
(175.211.xxx.203)
노인네가 움직이지도 않고 집구석에 쳐박혀 하루종일 자기몸만 바라보며 노심초사하니 저런거예요. 자기가 직접 자기자신을 쓸모없는 늙은이로 전락시키고 점점더 몸을 아프게 만드는거죠.
동네에 노인복지센터에만 나가봐도 무료 또는 싼값에 배울수 있고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데 집방구석에서 골골거리며 저러고 있는가요?
친정엄마 73세이신데 동네 복지센터에서 컴퓨터 배우고 영어 배우고 밸리댄스, 에어로빅, 노래교실.. 넘넘 신나게 다니시고 물론 몸 아픈덴 있겠지만 그렇게 즐겁게 다니다보면 아프다고 하소연할 시간도 없으신거 같던데요. 저도 거기 한번 구경가봤는데 그런 노인분들 엄청 많으시구요. 자신의 즐거움은 자신이 찾아가야 하는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직 아프단 소리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데, 친정엄마 저렇게 활동적으로 다니시는게 너무 좋아서 몇년 전부터 제가 시어머니께 어머니도 노인복지센터 나가보시라고 말씀드리는데.. 시어머니는 그러게말이다 .. 요금도 싸다면서? 이런 대답만 하시고 막상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면서 좀 안타깝죠. 노인들도 많이 배우고 재밌게 즐기며 살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너무 재미없게 사시는거 같아서.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아프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자기몸을 책임감 없이 가만히 내버려두는건 아픔과 괴로움의 나락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아픔과 괴로움을 벗어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지요.
20. 변비
'18.9.12 8:37 AM
(110.12.xxx.136)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나이들면 변비 심해지더라구요....변비가 오래가면 온통 여기저기 찌뿌듯 컨디션 안좋구요.
우리는 아직 70대 80대 90대 안살아봤잖아요...그 나이 되어서 나도 입에서 아프다는 말 달고 살을까 걱정되네요....몸이 안좋으니 혼자 삭히기는 힘들어 아는사람 한테 하소연이라도 하는거겠죠.
어린아이 때는 몸에 수분이 많고 연세들면 몸에 수분이 점점 말라가면서 늙어가는것 같은데...
거기다 어르신들이 하나같이 물을 안마셔요....80대 후반인 저희 친정 보모님도 물 많이 마시라고 말씀 드려도 알았다고 대답만 하시고 안넘어 간다고 안드셔요.
노인성 변비는 물 많이 드시고...하루에 2개씩 키위 한동안 계속 드시면 변비 좋아진다는데...
우리 윗집 70대초반 아주머니 보니까 드시는 약에서 변비를 일으키는 약도 있더라구요.
연세 드시면 자주 소변보러 가는것도 귀찮다며 물을 자제하다 보면 물을 점점 안드셔요.
친정 어머님 건강하셔서 못느끼셨겠지만 체질은 천차만별 이라서....아프다는말 오래 하셔서 짜증도 나시겠지만..... 얼마나 몸이 안좋으면 저러실까 작은 측은지심이라도....
21. 전화할까요말까요
'18.9.12 8:40 AM
(211.176.xxx.161)
사실 진짜 핵심은 맞아요. 그거에요
시어머니 삶 자체를 지금 당장 뜯어 고치지 못해도
회소한
그 귀한 아들에게 스트레스는 주시 마시라...
이 글 쓴 목적도 사실은
어떠세요? 전화 하려다가...
저도 모르게
아이 아빠 일하는 시간에 전화 좀 그만 하시라고..저 소리 나올까봐...
진짜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아프신 건 아는데 OO아빠에게 근무시간에 전화 좀 그만..
이 소리 후에
어떤 후폭풍이 올까 걱정도 되고.
진짜 제 속마음은 하고 싶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분명 늙어 가시는 것도 맞고 아픈 것도 맞는데
제가 너무 무시하고 있나..그런 죄책감도 없진 않고.
진짜 갈팡질팡이네요..에공.
일단....전화는 해볼껀데....음.
심호흡 좀 하고 ....너무 시고(?)는 치지 말아야겠다는..다짐..
일단 오늘은
딱 안부만 묻는 거로~..끙.
22. 그려려니 하세요
'18.9.12 8:49 AM
(139.193.xxx.73)
님에게 유세인거조
님도 친정 걱정하며 푹푹 한숨쉼 오버해 주세요
23. 뭐가
'18.9.12 8:54 AM
(203.128.xxx.67)
-
삭제된댓글
문제인가요?
며느리는 이미 거리를 둬서 전화도 안하고
미혼 아들이 같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덜 신경쓰는 부분도
있을거고 남편이 간병해라 하는것도 아니고
맞벌이라 간병할수또한 없고 단지 남편에게 전화하는거
그거 하난데 그로인해 남편이 신경쓰고 무리할까봐서 인가요
님한테 소중한 남편이듯
시모한테도 소중한 아들일텐데 전화하는거까지 못마땅하심
어찌 살아요
전화받지 못할 상황이면 남편이 알아서 그때그때 대처할테죠
24. ....
'18.9.12 8:55 AM
(1.237.xxx.189)
그거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울적한거에요
그래도 들은게 있어 며느리에게 하면 관계 종치는줄은 아는지 아들에게만 하네요
여기 딸 엄마들 봐요
딸에게 얼마나 매달리고 기 빼는지
고달픈 여자들 많잖아요?
모르척해야죠
님도 남편이 스트레스 받다가 님 가정 어찌될까봐 남 부모따위야 어찌되건 님 입장만 생각하는거잖아요
시모도 그렇죠
자기도 살고 봐야하니
나도 늙으면 친정엄마처럼 될지 시모처럼 될지 아무도 몰라요
내의지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님이 시모처럼 되기 싫으면 그냥 놔두세요
그들 삶이에요
25. 참
'18.9.12 8:55 AM
(223.62.xxx.157)
참 이상해요. 우리 시어머님이나 우리 엄마를 보면 사실 저에게 전혀 어디 아프다 말씀 안하셔요.
아프신데 많지만 정말 죽겠을때만 저희도 그렇잖아요. 너무 힘들때만 그냥 말씀하시는 정도구요.
두분다 평생 일하신 분인데 그게 이유일수도 있을까요?
자잘한 엄살이 없으셔요.
매번 엄살에 응석이 심한 노인들은 원래 젊을때도 그랬을까요?
어짜피 애들은 나이드신 부모님이 그러면 걱정하져
원글님도 엄마가 그러면 걱정되실거 아니에요.
그런데 별일 아닌일로 사람을 걱정시키면 문제죠 ㅜㅜ
26. . . .
'18.9.12 8:58 AM
(59.12.xxx.242)
에휴 변비얘긴 뭐하러 아들에게 하누? 자신이 조절못해 그러는걸.
아침에 사과한알 드시고 동네 한바퀴 살살 돌고오면 술술 잘 나온대요
몸을 안움직이니 더 안나오지
요양원 계신분들 안나와서 보호사가 손으로 파낸대요
남편에게 몸 좀 움직이고 운동 좀 하시라고 말하라고 해보세요
아프다고 징징거릴 시간에 산보 좀 하라고
원글보다 아들말은 들을 것 같네요
27. 노인성우울증
'18.9.12 8:58 AM
(61.83.xxx.237)
노인성 우울증은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온갖 아픈것 호소로 나타난다고 들었어요.
병원가면 큰 문제없으면 이쪽으로도 생각해보세요.
늘 다니는 병원 있으면 의사샘과 의논해보세요.
정신과 가자고 하면~^^뻔하게 난리가 날테니깡르.ㅎ
28. %%
'18.9.12 8:58 AM
(210.2.xxx.48)
변비는 윗분 말씀대로 약 때문에 심해지기도 한다네요.
딴지마켓에 미궁대장사랑 좋아요.
이름은 좀 신뢰 안가게 생겼지만 ㅎ
변비 때문에 종네 병원이란 병원은 다 가고 약국에서도 아주 유명했는데..
이거 드시고 이틀 정도 후부터 괜찮았어요
29. 테라
'18.9.12 9:01 AM
(1.240.xxx.23)
-
삭제된댓글
우리 친정엄마 보니까 노동하고 사는 사람들만 힘든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사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데 편하게 근무하는줄 아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없이 막 전화하는것일수도 있으니, 저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남편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전화 자제해달라고 말씀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전화보다는 만나서 직접 말씀드리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30. ..
'18.9.12 9:03 AM
(211.243.xxx.147)
어머님한테 근무시간에 전화하지 마라는 하지마세요 남편이 할일이예요 지나가는말로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근무시간에 어머니 전화받아도 괜찮아? 그래도 어머님이 짧게 얘기 하시나봐 이렇게요
31. 테라
'18.9.12 9:03 AM
(1.240.xxx.23)
-
삭제된댓글
우리 친정엄마 보니까 막노동하고 사는 사람들만 힘든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사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데 편하게 근무하는줄 아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없이 막 전화하는것일수도 있으니, 저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남편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전화 자제해달라고 말씀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전화보다는 만나서 직접 말씀드리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32. 음
'18.9.12 9:06 AM
(121.131.xxx.109)
원글님은 중간에 끼지마세요,
앞뒤 상황 다 자르고 며느리만 나쁜사람됩니닺
남편을 설득해서 남편이 조금씩 거리 두거나
어머님께 얘기하게 하세요.
나이들면 왠만큼 아픈 건 적응하며 달래가면서 사는 거지
어쩌라구.
33. ..
'18.9.12 9:14 AM
(59.17.xxx.143)
회사에선 안그러고 집에서만 그럴겁니다.
아무말도 마시고, 냅두세요.
원글님이 나서봐야, 다 떠안을 자신없을텐데.
34. ....
'18.9.12 9:16 AM
(1.237.xxx.189)
부모 자식간에 일이에요
님이 나서서 해라 마라하고 못하게 종용하면 나쁜 사람 되는게 아니라
나쁜 사람인겁니다
배우자는 남이죠
35. 연을쫓는아이
'18.9.12 9:17 AM
(106.102.xxx.102)
정말 몸이 안좋고 그로인해 외로워서 그래요. 님도 늙습니다. 골골대고 아들들에게 전화해대고 꼴ㅔ기 싫으신가요? 그렇게 라도 안하면 그분은 말라죽어요.
36. 둘이
'18.9.12 9:19 AM
(112.155.xxx.161)
애틋해 죽는데 님이 중간에 껴서 뭐하게요...
남편이 그리 강경하게 태도 보이면 그냥 신경끄고 니가 가서 해라 모드로 해야지 사람 불편하게 집까지 다 끌고 들어오는 남편이 제일 짜증
님 앞에서 걱정 많은 표정을 짓고 한숨 푹푹 쉬는건
아내 마음이 움직여서 수발 잘 들어주길 바라는
일종의 연극적인 행위에요333
37. ....
'18.9.12 9:43 AM
(218.235.xxx.53)
이렇게 아프니 같이 살자 얘기같은데요.
그럼 같이 살면 없어지는가, 같이 살면 또 아들부부끼리만 노는게 심통이 나 계속 아프다 할겁니다.
아프죠, 나이들면 다. 그러나, 자식에게 그리 얘기하는 것에는 노인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의 요구가 있는겁니다.
나만 보고 살아라.
38. ...
'18.9.12 9:48 AM
(58.238.xxx.221)
원래 어렸을때부터도 징징대는 사람만 징징대고 엄살도 많아요.
정말 죽을거 같이 아파도 아프다 대놓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또 안그래요. 늙어서두요.
거기에 징징대면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증세는 더 심해지죠.
남편도 아마 시달리다 서서히 지칠테니 내버려두세요.
나에게 하소연만 안하면 뭐 자기도 회사 다니는데 힘들면 시모에게 적당히 표현하겠죠.
나중에 행여나 남편이 하소연하면
아픈 어머니 더 신경쓰고 잘해주라고 조언해주시구요.
39. ,,
'18.9.12 9:50 AM
(211.243.xxx.103)
그냥 아예 신경 끄세요
집에서 남편 한숨쉬고 걱정하는 얼굴이면
하다못해 소리나는 그릇정리를 하면서 그한숨소리
안들리게 방어하든지
다른방 들어가서 책이라도읽든 핸드폰이라도 보든
내할일 하시면서 관심을 하나도 두지마세요
모자가 염치없이 이기적이네요
아프면 병원가야되구
누가 대신 아파줄수가 없는겁니다
어쩌라구요
시어머니 아프다면 예의상 말한마디로 걱정해드리고 관심뚝안함 평생 이러구 살아야합니다
모자의 어리광에 장단 맞추지 마세요
40. 훗
'18.9.12 9:50 AM
(121.129.xxx.229)
댓글도 참...
누가 본인선택 아니랬나요.
속속들이 알고 누가 결혼을 한다고 입찬소리는.
남편일부러 그러는거에요.
대놓고 시중들란 말은 양심상 못하겠고
나 힘드니까 니가 좀 봐줘라 그런거죠.
신경질내는것보단 한단계 위네요.
근데 놔두세요.
평생 엄살심한분이 전화한통에 바뀌겠어요.
저희집은 얼마전까지 대학병원 일인실 누우시더니
아무이상 없다는데도.
저희가 생활비대는데도 돈우습게 알고.
제가 진짜 돈때문에 힘들어하는거 보더니
요즘은 입원은 안 하세요.
진짜. 무슨 반면교사로 사명을 띄신 분들인지.
나중에 내자식한텐 안 저래야지 제대로 보여주시네요.
41. ....
'18.9.12 10:04 AM
(175.211.xxx.203)
시어머니한테 전화하는건 좋은 해결책이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도 몸 아프다고 시시때때로 말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남편 앞에서 걍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사는거죠.
그러다가 남편이 시어머니 걱정을 하고 있으면 한술 더 떠서 나도 아파죽겠다고..
그러면 남편이 더이상 안그럴거 같아요.
님 아프다는 소리도 듣기 싫을거고, 걱정해봤자 소용 없다는거 알테니까요.
42. 일부러
'18.9.12 10:14 AM
(183.100.xxx.6)
남편 일부러 그러는 거 맞구요,
전화해서 그런말 시모한테 할 필요 없어요. 자기가 고달프면 남편이 얘기해요.
그리고 윗님처럼 남편이 시모걱정에 늘어지면 님도 받아서 맞장구치면서 얘기하면되요
그러게 나이가 드시니까 다들 아프셔서 큰일이다. 엄마도 요즘은 어디가 아프더라고 하더라
나도 어제는 어디어디가 아팠는데 당신은 괜찮냐 등등등등 남들도 다 아프고 남의 부모도 내 부모처럼 늙어간다는 걸 남편한테 에둘러서 말해주면 됩니다
43. 전화 후기
'18.9.12 10:36 AM
(211.176.xxx.161)
새로 글 쓸 정도는 아닌 거 같고..
짧게 후기 남겨봅니다.
새벽에 깨서 핸드폰 키고 토끼눈 뜨고 있는
남편 봤는데
그냥 넘어가는 건 아닐 거 같아
전화는 드렸어요.
생각보다는 쌩쌩..~
당뇨에 무슨 버섯 좋다고
얼마전에 아이 아빠가 일부러 제주에서 주문한 거 드셨는데
그거 먹고 나서 머리까지 지끈지끈..하시다고.
몸에 안 맞나 보네요. 드시지 마시라고 하고.
아이 아빠 걱정 많이 해요..딱 이소리만 했네요.
이어 물이 배변활동에 좋대요. 물 좀 드시고..
운동..
하는데 ...알았어..알았어..듣기 싫으신 모양.
아뭏든
진짜 어디 안 좋으신가 은근히 걱정도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듯해서
마음은 놓입니다.
저녁에 아이 아빠에게 통화 한 이야기 하면
걱정 좀 놓고 마음 좀 편하게 먹게 되길 바래야죠.
모자간의 ..정..생각해보니
저도 아들 키우는데..
나중에...아들에게 ..이런저런 하소연 할 수도 있는데
그걸 며느리가 하라마라 하면
저 엄청 속 상할 거 같긴 해요.
물론 전 절~~대 아들 근무시간에 전화 안 할꺼지만..ㅎㅎ
내 일 같이 걱정해 주시고 공감 해 주시니
넘넘 감사드려요.~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요~~~!!
44. 머느리
'18.9.12 10:42 AM
(123.108.xxx.113)
-
삭제된댓글
했네 못했네 . 밀어내는 힘이 어떻고 저떴고. 아침마다 듵을려니 힘들었어요. 물 좀 드시라니까 안 넘어가는데 어쩌란거냐고 버럭.
45. ㅇㅇ
'18.9.12 10:42 AM
(121.151.xxx.144)
냅둬요 냅둬
나한테 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세요.
46. 냅둬요
'18.9.12 11:06 AM
(222.116.xxx.58)
-
삭제된댓글
그거 원글님이 해 달라고 하는거예요
끝까지 모른척 하시고
슬쩍 지나가는 말로 그러세요
ㄱ어머니집으로 가서 살으라고요
그렇게 걱정되면
본인이 안 당하면 몰라요
끝까지 잘 받아주라고 힘내라고 응원 주세요
47. 그거
'18.9.12 11:37 A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시모는 그냥 징징대는거에요 습관 안고쳐짐 아마 죽을때까지 그럴듯
님남편도 걱정이다 큰일니다 하면서 님한테 받아달라 쇼하는거죠
직장선 일 잘할거에요 직장서 그러고 있음 아무도 신경 안써주거든요
그냥 둘이 알아서 전화하든 말든 그건 신경쓰지 마시구요
님은 그냥 아무말도 안하시면 됩니다
48. ㅇㅇ
'18.9.12 11:40 AM
(211.206.xxx.52)
나한테 하는거 아닌데
남편도 하다하다 안되면 말하겠지요
시어머니한테 이런저런 조언과 걱정을 가장한
얘기 할 필요도 없습니다.
둘사이에 끼지 말라는 조언에 저도 한표던집니다.
49. 남자는
'18.9.12 11:45 AM
(118.129.xxx.106)
애나 개처럼.
말 길게 할 필요 없어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강형욱이 하는 거 못 보셨어요?
자리를 피해라.
휴직했다가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어머니 전화받다가 짤려봐야
정신차리겠네요. 엄마는 민폐고, 아들은 피해자 같죠?
아니요, 그들은 동맹관계에요. 아들도 엄마 없음 불안한 거예요.
어른이 아니에요. 왜 그 남자를 골랐냐는 질문도 적절하긴 한데,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 자신이라고 다 아는 것도 아니죠.
딱 현재만 보세요. 이혼할 거 아니죠? 신경 끊으세요.
50. 안변하세요
'18.9.12 1:15 PM
(1.240.xxx.41)
시어머니한테 행여나 그런 소리마세요
남편귀에 한다리 건너 들어가면 난리 납니다
51. 꽃노래도
'18.9.12 1:16 PM
(125.184.xxx.67)
하루이틀이지 아프다 징징징 완전 민페죠.
거 애정결핍, 관심병입니다.
무시가 답이에요.
남편이 그렇게 못하는 건 좀 두고 보세요.
저라면 시어머니 욕 합니다만, 이기적이라고..
그런 말 할 수 없는 거면 남일 보듯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나한테 전화 안 하는데 감사하면서.. ^^;
52. ,,,
'18.9.12 3:02 PM
(121.167.xxx.209)
신경쓰지 말고 끼지 마세요.
남편이 자기 엄마가 애틋해서 그러는거예요.
한숨 쉬든 말든 모른척 하세요.
지금부터 원글님이 하실 일은 씩씩하고 건강한척 하지 말고
힘들다 아프다 피곤 하다 하세요.
그래야 어머니 집에 모시자는 소리 안해요.
전 수술하고 퇴원해서 드러 누워 있는데도 자기 엄마 모시고 오겠다고
집에 모셔 오기만 하면 뒷 바라지 자기가 다 하겠다고 해서
이혼 하자고 했어요.
집 팔아서 두개로 나누어서 어머니 모시고 살라고요.
그렇게 조르는 걸 돌아 가실때까지 한 십년은 졸랐던것 같아요.
장남도 외아들도 아니고 형제가 5형제나 되는 사람이 그러더군요.
미리 미리 원글님 처세를 닦아 놓으세요.
53. ㅇ
'18.9.12 3:10 PM
(211.114.xxx.37)
진짜 365일 아프다하는 앓는 시어머니들 왜 그러는지 진심 꼴불견 나도 나이든 사람이지만 저렇게는 안삽니다
54. 저희 시엄니는
'18.9.12 4:28 PM
(58.78.xxx.80)
젊은데도 심하네요
아들밖에 낙이 없는 사람이라 답도없고.....
홀시어머니 아들이랑 결혼한 내탓이죠 머
55. ..
'18.9.12 8:05 PM
(49.170.xxx.24)
그냥 모르는척 하세요.
둘 다 그러다말거예요.
56. 진짜
'18.9.12 8:51 PM
(174.93.xxx.141)
뭐가 문제인가요?
노인분이 혼자 아프셔서 그나마 위안 받는 아들한테 전화도 못하나요?
전화하지 말란 전화를 하시겠다구요?
직접 모시고 싶으신가 봅니다.
원글님은 지금부터 건강관리 잘하셔야 겠습니다.
늙어 몸 아프면 혼자 아프실거잖아요..
57. 에휴
'18.9.12 9:01 PM
(125.180.xxx.235)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부모 자식 관계는요.
저희 시엄니도 건강하신데도 엄살이 심하세요.
전 듣기 싫더라고요, 어디 아프다 하실 때마다 저희 친정 부모님도 그러시다고 맞불 놓았더니 이제 제 앞에서는 말씀 안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부모님 연배도 한참 더 높으시고 건강이 안좋으시기도 하고요. 안부 한번 안물어보셔서 일부러 그런것도 있고요.
남편이 끌려 다니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며칠전에도 한참을 남편한테 하소연 하신거 같더라고요. 집에 오자마자 원글님 남편같이 한숨 내뱉으면서;;;
솔직히 진짜 언제 철 드시려나 해요. 남편은 걱정 끼치기 싫다고 이번해에 다리 다쳐서 한동안 목발 짚고 다닌것도 말씀 안드렸는데... 에휴...
58. 음
'18.9.12 9:06 PM
(223.62.xxx.50)
냅둬요
엄살 심한 사람들은 젊었을때부터 징징거리는게
일생 이에요
남편도 님이 합가해서 수발 들어주기 간절하게
바래서 쇼하는것일수 있으니 신경 안쓰면 됩니다
59. 님 시어머니
'18.9.12 9:13 PM
(221.138.xxx.11)
우울증이심
친구없고 고립된 삶을 사는 사람은 대체로 우울증임
나이들면 여기저기 불편하고 아픈거 당연한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살면서 견뎌야 함
60. 전화
'18.9.12 9:38 PM
(121.163.xxx.3)
집착은 병이에요. 못고치는 고질병.거기에다 하소연 병은 더 큰 불치병이죠.
61. ...
'18.9.12 9:4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냅두세요.
62. ..
'18.9.12 10:18 PM
(125.177.xxx.43)
평생 아픈 엄마 때문에 아프단 소리 너무 싫어요
지금도 전화하면 용건은 잠깐 나머진 아프단 소리 ..
같이 늙어가는 나도 아파 해버립니다
솔직히 그런 통화 버거워요
남편도 안스럽네요
63. lol
'18.9.12 10:45 PM
(211.176.xxx.68)
아는 언니 시모가 60초반인데도 어디 아프다 저기 아프다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옆에서 듣기만 해도 신경쇠약 걸릴 것 같아요 저도 시형님이 50대도 안 되었는데 아프다고 난리에요 결혼 25년 일 안하고 집안 대소사만 챙겼는데 저도 애 낳고 전업해보니 집안일도 보통이 아니구나 참 힘들구나 느껴요 그런데 그분 성격인 거죠 징징징, 애정결필 징징징 참 가족들이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특히 딸들 그중에서 제일 많이 받아주는 딸이 시간이 갈수록 힘들 거에요 누울 자리 보고 뻗잖아요
64. 시엄니가
'18.9.12 11:29 PM
(139.193.xxx.73)
아프다 어떻다 한탄하면 바로 그렇죠? 저희 엄마도 어디어다 아파 죽을 고생 중이세요. 애 아빠는 양쪽 부모 모두 아프시다 듣고 매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고요 저도 그런 남편 수발 들기 너무 힘드네요
말 하세요
같이 죽는 소리 해야죠
남편만 보면 입버릇으로 아이구 얼굴이 안됐다 이러사길랴
어머니 이 사람은 제가 수발이라도 들고 챙겨주지만 아무도 안해주는 저는 더 함들어요. 어머니도 그러시죠? 라고 하세요.
모든걸 어머니도 그러셨죠 하고 반어로 물어보세요
담부턴 죽는 소라 싹 들어 갑니다
65. ***..
'18.9.12 11:40 PM
(112.171.xxx.109)
노인네 안 바껴요.
남편분이 할만하니까 그러는거니 모른체 하세요.
저는 결혼할 때 어머님 3년 안에 가실지 알았어요.
지금 제 나이가 어머님 며느리 본 나이.
시모는 85. 30년을 응급차 타고 다녀요.
그렇게 애뜻하던 아들들 환갑이 되어가니 쳐다도 안 봅니다.
그동안 든 병원비와 걱정이 내성을 만든거지요.
사람마다 능력이고 애정이고 다 거기서 거기.
곧 한계가 옵니다.
그냥 그렇게 살라고 두세요
66. ㅋㅋㅋ
'18.9.13 12:09 AM
(1.235.xxx.175)
저희는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늘 자기몸몸몸
. 맏딸이 그 하소연 다 받아주고 스트레스로 비만인데
... 그 옛날에 대학 대학원... 놀러갈 때만 쌩쌩. 평소에 건강관리 싫어히시고 물 야채 안드시고 운동은 안하시고 원래 난 무거운 거 걷는거 못한다.. 이런 정도만. 불쌍하다. 어떡하니 이런 말씀 늘 듣고 싶어하시고 예전에 얼마나 어렵게 살았는지 어릴 때는 믿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집은 너무 가난해서 정원사도 가난해요 수준.
지금 70대 중반이신데 너무 가난해서 대학교 때 브랜드 부츠도 제대로 못 신고 수제 구두집에서 맞춰서 겨우 신고 다녔다고... 이런 식
67. 저위에
'18.9.13 6:46 AM
(172.58.xxx.169)
그렇게 조르시는데 결국 10년안에 돌아가셨는데 막판에라도 좀 모시고 사시죠. 남편이 한이 됐을것 같네요.
68. 님에게
'18.9.13 7:40 AM
(59.6.xxx.151)
직접 뭐래라. 합가해라
는 거절하시고
두 모자 일은 둘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집안이 우울할 정도로 그런다면
그건 남편 문제에요
여기서 징징은 남편이란 거죠
69. 어제 통화 후에
'18.9.13 7:48 AM
(211.176.xxx.16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 전화 후에 남편에게
안산 어머님이랑 통화했어요~..
최근에 제주도에 주문한 버섯 먹고 ....
신경통 오신거 같다고...
생각보다는 괜찮으신 듯..넘 걱정 말고....~ 오늘도 홧팅~!!!^^
이렇게 톡 보냈어요..그랬더니
알았어 통화까지 하고 고맙군~
이렇게 답장 왔더라구요.
퇴근 후.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분명 어머님이랑 통화 했을텐데..
제가 아이 아빠 너무 걱정한다고 어머님께 말씀 드려서
시어머니께서 수위 조절 해주셔서 그런가
선뜻 먼저 안부 전화 드려서 그런가.
생각보다 아프신 거 덜한 걸 확인해서 그런가.
일절 제게 이 사안에 대해 뭐라뭐라 말도 없고
우선 찡그리고 한숨 쉬는 거 사라졌어요.
음..
모자..고부..이런 관계에서 딱 단선적인 건 없는 거 같습니다.
어쩌면 제 행동이나 태도가 직접적 원인이 아닐 수도 있고
한편으론 그게 전부일 수도 있겠다 ...
글들 쭉 보니....비슷한 상황들도 많구나 느꼈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조급하게
어떤 마음의 결정을 내릴 필요도 없겠구나.
조금은 냉정하게 또 조금은 연민의 마음으로
잘 돌봐드리려고 합니다.
시어머니나...그리고 아기같은 남편이나...ㅎㅎ
멋지고 정성스런 댓글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하세요~^^
70. 어제 통화 후에
'18.9.13 7:49 AM
(211.176.xxx.161)
시어머님 전화 후에 남편에게
어머님이랑 통화했어요~..
최근에 제주도에 주문한 버섯 먹고 ....
신경통 오신거 같다고...
생각보다는 괜찮으신 듯..넘 걱정 말고....~ 오늘도 홧팅~!!!^^
이렇게 톡 보냈어요..그랬더니
알았어 통화까지 하고 고맙군~
이렇게 답장 왔더라구요.
퇴근 후.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분명 어머님이랑 통화 했을텐데..
제가 아이 아빠 너무 걱정한다고 어머님께 말씀 드려서
시어머니께서 수위 조절 해주셔서 그런가
선뜻 먼저 안부 전화 드려서 그런가.
생각보다 아프신 거 덜한 걸 확인해서 그런가.
일절 제게 이 사안에 대해 뭐라뭐라 말도 없고
우선 찡그리고 한숨 쉬는 거 사라졌어요.
음..
모자..고부..이런 관계에서 딱 단선적인 건 없는 거 같습니다.
어쩌면 제 행동이나 태도가 직접적 원인이 아닐 수도 있고
한편으론 그게 전부일 수도 있겠다 ...
글들 쭉 보니....비슷한 상황들도 많구나 느꼈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조급하게
어떤 마음의 결정을 내릴 필요도 없겠구나.
조금은 냉정하게 또 조금은 연민의 마음으로
잘 돌봐드리려고 합니다.
시어머니나...그리고 아기같은 남편이나...ㅎㅎ
멋지고 정성스런 댓글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