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7년의 밤 읽고있는데요

.... 조회수 : 2,803
작성일 : 2018-09-11 21:39:20
방금 전 시작해서 지금 60페이지 정도 읽고있어요. 재미있게 읽고는 있는데, 약간 지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글이 엄청 많네요. 글밥이 많다는게 아니라, 이게 책이니 글이 많다고는 썼지만 실제로는 대화의 내용은 괜찮은데 너무 말이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정유정 작가 작품 첨 읽어보는데,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편인가요?
간결한 느낌을 좋아해서 예전 신경숙 작가 소설 유행할때도 읽으면서 막 늘어지는 나른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인데, 정유정 작가는 신경숙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지치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좀 들어요.ㅎㅎ
재미있을거 같아 계속 읽긴 하겠는데, 문체가 이런 편이라면 다른 소설은 선뜻 집어들지 못할거 같아요.
저는 김영하 작가 정도의 수다(?), 대화(?)가 딱 좋네요.

왜 책 표지를 보면서 글을 쓰는데도 김유정이라고 썼을까요 ㅎㅎ
댓글보고 정유정으로 수정했습니다.
IP : 175.198.xxx.2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11 9:43 PM (219.249.xxx.196)

    좀 글이 길고 어둡죠....
    최근에 종의 기원 읽었는데, 술술 넘어는 가는데, 어둡고 우울하고 화나고...

  • 2. 작가 이름이..
    '18.9.11 9:55 PM (223.63.xxx.64)

    정유정...
    분위기는 작품마다 비슷하고..
    특히나 7년의 밤. 28일... 이 말이 많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읽고나면 후유증?이 좀 있습니다.

  • 3. ....
    '18.9.11 9:59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종의기원 28 7년의밤
    중엔 그래도 7년의밤이 읽기엔 나았어요
    28 은 많이 힘들고, 종의기원은 그야말로 후유증이 오래가요

  • 4. 원글
    '18.9.11 10:07 PM (175.198.xxx.247)

    어두운 소설 읽고나면 후유증이 좀 남던데, 그나마 이 작품이 나은 편이라 하니 이것만 읽고 정유정 작가 소설은 접어야할거 같네요.
    어두운 분위기도 그렇고, 글 자체가 좀 지치는 느낌이 있어서 읽으면서 여러모로 에너지가 많이 들어갈거 같아요.

  • 5. 그렇죠
    '18.9.11 10:09 P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

    별거없는데 요설로 내용없는 걸 가리는 작가.
    전 하도 이사람저사람 추천해서 정유정 천명관 읽었다가
    시간만 버렸어요.
    이정도가 한국문학의 발견이면 참 그 발견 초라한 거죠.

  • 6. 맞아요
    '18.9.11 10:22 PM (211.186.xxx.158)

    정유정 작가
    진~~~~~~~~~~짜 말이 많아요.

    책을 읽고 있는데도
    귀가 시끄러운 느낌.....


    자료조사한걸 다 써먹고 말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글쓰기.ㅋㅋㅋㅋㅋ

  • 7. ..
    '18.9.12 12:09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정말 압도적이죠.. 너무 대단하다 새각해요.
    전 링고,스타때문에 28을 제일 좋아해요.

  • 8. ..
    '18.9.12 12:10 AM (59.6.xxx.219)

    정말 압도적이죠.. 너무 대단하다 새각해요.
    전 링고,스타를 너무 사랑해서 28을 제일 좋아해요.

  • 9. 너무나
    '18.9.12 2:44 AM (124.53.xxx.190)

    디테일한 표현들이
    사랑 지치게 하더라구요.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연상하고 상상하느라
    진도가 안 나가서 저도 반납했어요.
    고래는 재밌었어요

  • 10. ...
    '18.9.12 5:43 AM (221.159.xxx.242) - 삭제된댓글

    저도 몰입력이 대단하다해서 기대하고 읽었는데..
    남편에게 괴롭힘 당하다 죽은 부인에게 감정이입 된거 말고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중간과 마지막 범인과의 사투는 헐리웃 영화 보는 기분이 들고 그냥 그랬어요... 등장인물들 참 열일한다 싶고..
    제겐 임팩트가 없었는데 그게 말이 많아서 였군요..
    이 책보고 몰입감을 느꼈다는 사람들은 어디서 그런 감정을 느낀걸까? 내가 놓친게 있나? 궁금해요.

  • 11. 소설의 한계
    '18.9.12 8:31 AM (211.46.xxx.42)

    글만으로 상황연출을 위해 세팅을 해야 하니 말이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소설의 한계인 것 같아요. 다른 작가들에 비해 정유정 소설 읽를 땨마다 유독 그런 느낌을 많긴 하지만요..

  • 12. 정말
    '18.9.12 11:50 AM (223.237.xxx.95)

    여기서 추천받고 샀다가 조금 후회했을 정도로 기대에 못미친 작품이에요. 그냥 길다 라는 느낌.

  • 13. 표현력
    '18.9.12 3:39 PM (211.40.xxx.130)

    저는 말이 많다는걸 표현이 디테일하다고 느꼈어요.
    눈앞에서 펼치지는 것같이 디테일하고 섬세한 묘사....
    7년의 밤처럼 몰두해서 읽은 책도 없는듯요.

    원글님은 너무 기대치가 높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074 옆집애가 아침6시면 일어나서 울고불고 다다다뛰어요 ㅜㅜ 7 ..... 2018/09/12 2,141
854073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사용하시는 분? 5 ?? 2018/09/12 2,015
854072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8 ... 2018/09/12 690
854071 아이가 키즈카페에서 다쳤어요. 3 키카 2018/09/12 2,589
854070 얘네들 작전세력타령 하는거 29 .... 2018/09/12 960
854069 시어머니 아프시다 소리에..아이 아빠 아주..ㅠㅠ 61 나도 그럴까.. 2018/09/12 17,699
854068 지금뉴스공장 우리아파트얘기인듯ㅎ 12 ㄱㄴ 2018/09/12 3,458
854067 스위스*인이라는 화장품 아세요? 4 신기함 2018/09/12 1,202
854066 우와~ 오늘 혜경궁광고 경향신문에 나와요 18 혜경궁김씨 2018/09/12 1,046
854065 초딩 고려은단비타민씨 1000 먹여도 될까요 5 감기달고 2018/09/12 1,957
854064 이해찬 너무 나대는거 아닌가요? 45 ... 2018/09/12 2,706
854063 진짜 법위의 삼성이군요 3 ... 2018/09/12 677
854062 시민의눈 고발 팟캐인가 봐요. 19 사월의눈동자.. 2018/09/12 759
854061 나이들면서 입맛이 점점 떨어지는게 정상 아닌가요? 13 @ 2018/09/12 2,751
854060 어제 우리 아이가 도넛 사다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어요 ㅎㅎ 6 .... 2018/09/12 3,243
854059 대학생 자녀들 주로 어떤 알바 많이 하나요? 9 알바 2018/09/12 2,977
854058 어젯밤에 담근 열무김치 오늘 하루 더 놔뒀다 냉장고에 넣나요? 4 ... 2018/09/12 1,908
854057 명절 당일에 머리 감는거 54 2018/09/12 12,373
854056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자들이요. 18 2018/09/12 4,984
854055 인도에서의 교통사고 뺑소니 6 사고 2018/09/12 2,634
854054 박근혜 변호인 김평우 근황 3 허허 2018/09/12 4,295
854053 샘표 알바아닙니다 9 샘표 2018/09/12 3,784
854052 시부모님한테 이런말도 못할까요? 2 밑에 부부싸.. 2018/09/12 1,582
854051 지금 밥먹었는데 언제쯤 자면 되나요? 3 다요트는 언.. 2018/09/12 1,070
854050 저희집에 고양이가 뛰어들어왔어요 14 루비 2018/09/12 4,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