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밥만 먹으면 자는 시댁남자들인가 라는 글에 어떤 분이 시댁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제사 끝나고 밥 먹고 나면 남자들이 일제히 방바닥에 누워 자는데 바다사자들 같다고 해서
그게 집안 내력이라고 답하셔서 엄청 웃었거든요.
어디 바닷가 방파제에서 늘어져서 자는 바다사자 떼 본 적이 있어서 웃겼어요.
그런데 어제 댓글에도 어떤 분이 제사를 기쁘게 받은 후 본인이 제사를 주관하게 되었는데
본인이 제사장이 된 기분이라며 본인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제사비도 받는다고 엄숙하게 쓰셨는데
제사 음식 준비하며 쩔쩔 매는게 아니라 뭔가 매우 당당하고 권세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역시 한국인은 위트와 유머의 국민들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떤 분도 할머니가 자랑을 좋아하신다며 꼭 꼬리 편 공작 생각나게 한다고 하셔서
왜 이리 표현력이 좋으신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