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마흔이에요.
직장생활하고 있는 워킹맘이고요.
남들은 나이들면 더 둥글둥글해진다던데.
저는 왜 나이들수록 화가 늘까요?
직장에 부조리한 상황도 화가나고,
간혹 나오는 아이의 버릇없는 말투도 화가나고,
대화가 안되는 신랑도 화가나고,
자꾸 화가나요ㅠㅠㅠㅠㅠㅠㅠ
저 설마 갱년기 인가요?
몸 컨디션은 좋아요. 갑작스러운 열이 나는것도 아니고, 잠도 잘 자고.
근데 화가 나면 화를 내면 될 일을.
왜이렇게 참는 사람들 많나요?
어렸을때. 막무가내인 아빠를 다 받아 주고, 참고 사는 엄마를 보는것도 화났었는데.
사회에서도. 주변인들도. 화가나도 참더라고요
이렇게 화를 표출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것같아서. 이 상황이 더 싫어요.
어떻게 화를 다스리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