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딸아이와 핸드폰 때문에 매번 잔소리 해요.
그 잔소리 시작으로 학업과 연결되고 방 지져분한 것과 연결되고...
하고도 저도 반성하는데,
아이가 핸폰 생기면 지키겠다는 약속을 일단 안 지키고 있으니...
더 잔소리가 심해지는 것 같네요.
단호하게 확, 핸드폰 쓰는 시간만 쓰게 해야 하는데, 저도 아이가 친구관계에 좀 연연하니
확 뺏을 수도 없더라고요.
어제도 친구 생일이라고 페북에 글을 자정에 축하한다고 써야 하니 30분만 쓴다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도 안 가지고 와서 제가 전화로 가지고 오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아직 글 못 썼다고...
엄마가 전화해서 글이 안 올라간다고...
제 탓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정 넘어도 잔소리하고..
혼자 안 잔다고 안방와서 잔다, 안방에서 잔다고 고집피워 또 싸우고..
자면서도 후회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쓰고 핸폰하고 있는 딸보니..아빠에게 핸폰관리를 넘겨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제가 아이편에서 달래고 어루면서 잘 해보려했더니..
잔소리 어떻게 하면 덜 할까요???
진짜 아이들 셋에게 똑같은 말을 2-3번씩 하다보니 저도 맥이 빠지고, 짜증나서...
아침엔 다정했다가 저녁엔 힘들어 그런지..싸우게 되네요.
사춘기 중 3딸, 초6딸..초2..막내아들....
뻘리 시간이 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