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사

왕초보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8-09-10 07:11:02
오늘이 시아버지 제사네요.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안 가려고요.
맞벌이중이고 일끝나고 시댁 가면 8시쯤??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참 특이하세요 .
제가 도착하니 메밀부침 다섯장 구워놓고 제사준비 다했다길래 부엌에 들어가니 시금치는 단째로 다듬지도 않았고 고사리도 삶기만 도라지도 그냥 물에 담겨 있더라고요. 저 정말 표정관리 안되어서 ㅠㅠ
그런데 더 반전은 몇해전 전업시누가 아버지 제사라고 전날부터
사가에 와있었는데도 똑같더라고요.
시누왈 엄마가 낮에 하지말라고 했다고 ㅎㅎㅎ

물론 저 맏며느리 아닙니다.
다른 형님들 단 한명도 제사 참석 안 하고요.
물려받을 재산에도 관심 없고요.
남편이 올해부턴 본인만 참석하겠다고 하니 그냥
쿨하게 안 갈까 합니다.

참 시장에서 메밀전이나 다섯장 사서 보낼까요??
IP : 121.15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0 7:1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냥 신경끄세요
    전화와도 일이 바쁘다고만 하고 죄송 소리는 입 밖에도 내지 마시고...

  • 2. 왕초보
    '18.9.10 7:25 AM (121.155.xxx.99)

    전화하실 분은 아니세요.
    제가 속상한건 평소에 그렇게 나쁘지 않으신데 왜 제사때는 그러시는지 이해불가예요. 명절에 시누들이 일찍 도착하면 설겆이든 상차림이든 같이 하게 하는데 유독 시아버지 제사때만 저리하세요.
    제가 마음여린 며느리가 아니라 몇해 전부터 두고보자 하는 맘으로 있다가 선언했어요. 내년부턴 참석 안 겠다고.
    남편은 그러라고 동의했습니다.

  • 3. 14789
    '18.9.10 7:29 AM (175.209.xxx.47)

    님 하란 이야기죠.울시모도 그랬음.

  • 4. ..
    '18.9.10 8:3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신혼여행 다녀와서 직장이 지방이라 내려가 근무하고
    주말에 남편 만나러 올라오는데
    그날 딱 김장하고 있던 시어머니
    눈에 선합니다
    다음해에는 12월 예정일인데
    11월말에 --근무지 서울로 바뀜---죄퇴하고 와서 김장하라고...

    지금 안봅니다

  • 5. 그건
    '18.9.10 8:39 AM (203.228.xxx.72)

    며느리가 해야 하는거라는 생각.
    제 시모는 더더더 합니다.
    그세대 시모 마음은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니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전 그냥 깨갱모드.ㅠ
    뒷끝 작렬 시모의 정서적 학대가 더 골치 아파요.

  • 6. 정말
    '18.9.10 9:03 AM (59.10.xxx.20)

    웃기지도 않네요. 시아버지 제사면 아들, 딸들이 자식인데 일을 해도 더해야지 왜 남의집 딸만 부려먹으려고 하나요? 원글님을 시아버님이 낳고 기르신 것도 아닌데??
    제사 문화는 참 여러가지로 답답해요ㅠ

  • 7. dlfjs
    '18.9.10 9:43 AM (125.177.xxx.43)

    못간다고 하고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103 행운의 열쇠(금 5돈) 2 재순맘 2018/09/10 1,519
853102 제사 6 왕초보 2018/09/10 1,738
853101 늦은나이에 어학 공부 하시는 분들 6 .. 2018/09/10 2,713
853100 유언비어근원지 미용실 7 ㄱㄴ 2018/09/10 2,023
853099 남편과의 냉전 어찌하죠? 6 . 2018/09/10 3,344
853098 전두환을 위한 조찬기도회 기도문 1980년 8월 6일 1 돌겠네 2018/09/10 1,118
853097 미니 의류건조기 나나 2018/09/10 1,244
853096 우리나이50대 헬스 7 늙음 2018/09/10 4,837
853095 먹을것에 관심 없는 분들은 어디에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가나요? 5 2018/09/10 2,325
853094 민주당 정권은 단식투쟁. 집회선동이나 해라 15 2018/09/10 889
853093 미션 주인공들 죽을까봐 걱정돼요 5 ㅜㅜ 2018/09/10 2,725
853092 부동산으로 대동단결 했나 봅니다. 28 구운몽 2018/09/10 3,659
853091 자녀분 고3때 친조부모님 돌아가신 분 경험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 9 예전 글이 .. 2018/09/10 2,520
853090 산소호흡기(연명치료) 꽂고 혈액투석을 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8 급해서 2018/09/10 5,548
853089 (미스터선샤인) 철로가 지나가게 된 애신의 집 모델이 안동 임청.. 5 미스터선샤인.. 2018/09/10 5,050
853088 집값 이제 시작이에요. 안전벨트 단단히 매세요. 67 미더덕 2018/09/10 19,767
853087 하와이 여행이요 6 ㅇㅇ 2018/09/10 1,700
853086 악의 시작은 IMF 같아요. 19 힘들어진거 2018/09/10 3,190
853085 곧 삼성 재판 결과 나오려나봐요 19 지금추세 2018/09/10 1,444
853084 네.. 저는 호구입니다. 늦게 깨우친 호구. 47 호구 2018/09/10 16,591
853083 If 절에서는 will을 절대 안쓰는건가요? 2 If 2018/09/10 4,089
853082 미샤 통역관안나오니 섭섭하네요 6 ㅇㅇ 2018/09/10 2,620
853081 집도 못 사는데 무슨 애를 낳아ㅜㅜ 32 무주택자 2018/09/10 5,393
853080 입원했는데.. 병실에 내내 혼자 있어요 10 뭔가 2018/09/10 4,431
853079 진정 제주 맛집 알려주세요 9 시골사람 2018/09/10 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