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정말 뻣뻣한데 유연해지신 분 있으실까요?
전 어릴적부터 서서 전굴자세 하면
손끝이 무릎 바로 아래까지밖에 오지 않을 정도로
뻣뻣했어요
여중땐 같은반 50명중 스트레칭으로 꼴지였구요
어느 수업에 가든 저는 그냥 그 수업에서 가장 못합니다
심지어 남자분들이 있는 곳에서도요
승부욕이 있어 구기나 육상 등 다른 체육시험은 곧잘했는데
이 스트레칭만큼은 어떻게 안되더군요
체력장 테스트에 앉아서 전굴자세가 도입되자마자
육개월 혼자 연습했지만 결국 손이 발끝이 닿지 않아 빵점 맞았어요
십년 넘게 요가를 그만둔 적이 없네요
하지만 워낙 기본자세부터 안되는지라
흥미가 생기지 않아 열심히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피티도 받아봤고 필라테스 일대일 강습도 받고
목 등 허리 다리 전반적으로 유연성 부족이라
어느 한 군데만 늘린다고 되는게 아니란 것도 알고요
허리디스크도 두 번 왔었어요
(무리한 스트레칭으로 온 건 아니랍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운동은 꾸준히 하게 되더군요
최근 마흔을 앞두고 죽기전에 전굴자세라도 성공해보자 싶어
매일 연습하는데 잘 안되니 서글퍼요
블로그에서 원래 본인도 뻣뻣했는데
꾸준한 연습으로 늘었다는 경험담들을 보게 되는데요
그 원래 뻣뻣한 정도가 제가 보기엔 이미 평균 이상은 되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정말 뻣뻣한 사람도
죽기전에 스트레칭을 잘할 수 있을까요??
1. 골반 불균형
'18.9.9 11:45 PM (222.106.xxx.156)저도 원글님 정도는 아니긴한데요.요가스쿨가면 가장 뻣뻣한 사람이었어요. 일상생활이 크게 상관없다싶었는데..
좌우 비대칭인데요. 엎드리면 안 엎드려져요.
유튜브에서 골반 균형맞추는 운동 몇번하고 하고 신기하게 푹 엎드려지더라구요.
https://youtu.be/BLNDhJqRv_8
운동전에 꼭 하게돼요. 디게 간단한 동작이예요.2. :::
'18.9.9 11:46 PM (220.76.xxx.243)저요.
몇년전에 앉아서 다리뻗고 구부릴때 팔이 발을
못잡았어요. 그땐 몸이 아파서 혼자 집에서 책으로
요가기본스트레칭 같은걸 했거든요.
유연해지기 위해 매일, 거의 매일 운동을 1시간 이상
했어요. 실은 2시간도 하고 ㅎㅎ
지금은 옆으로 일자 앞으로 거의 일자가 되고요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만 쉬면 다시
뻣뻣해져서 스트레칭이나 격렬한 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해요. 전 40후반으로 가는 중이예요.
우리같은 뻣뻣이들은 인내밖에 없어요. 그리고
안되는건 받아들여야 하는것 같기도 해요.
소중한 내 몸이 다치면 안되니까요. ^^
유연성은 타고 나는 거래요. 그러니 자책하지 말라고
제가 따라하는 유튜브 운동 트레이너들이 항상 하는 말이랍니다.3. ..
'18.9.9 11:54 PM (175.197.xxx.144) - 삭제된댓글땀을 흠뻑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한 후에 늘리면 근육이 이완된 상태라 좀 더 잘 늘어납니다.
러닝 같은걸로 땀좀 흘리시고 스트레칭 하시구요.
전굴자세 상태에서 허벅지 뒤쪽을 마사지해주세요.
다람쥐 안마기 같은걸로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시거나 전기자극기 같은걸 붙이시거나 해서 말이죠.
저도 엄청 뻣뻣한 사람인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등이 굽은 상태에선 얼굴이 다리에 닿지만
요가쌤이 그건 정확한 전굴이 아니라고 하셔서
등 편 상태로 완벽한 전굴 하려고 노력중이죠.4. 저두
'18.9.10 12:08 AM (121.173.xxx.182)중학교때 반에서 저혼자만 발끝에 안닿는 -2cm여서
엄청 챙피했는데 몸이 뻣뻣해서 잘안되더라구요.
나중에 자켓살 때보니 손등을 다 덮는 숏팔이더군요.5. 야옹
'18.9.10 12:34 AM (175.124.xxx.53)답글들 감사해요
맨첫 댓글님 저도 골반 비대칭이에요
제 디스크의 원인이기도 했어요
올려주신 골반교정운동도 제가 즐겨 따라하는 영상중의 하나랍니다
저도 골반교정 운동을 하고나면 스트레칭이 좀 더 잘되더라구요~~^^6. ᆢ
'18.9.10 12:35 AM (223.38.xxx.218)허벅지 뒷근육 햄스트링이 짧아서 그래요
저도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다는걸 알고
포기는 아니고 제 몸을 인정하고
낙심하지 않고 되는 만큼만 하고 있어요7. 야옹
'18.9.10 12:37 AM (175.124.xxx.53)두번째님!! 와 대단하셔요
몇 년을 하루에 한두시간씩 하셨단 말이지요?
전 솔직히 그렇겐 못했거든요
몇 달 하다 지쳐서 관두기도 하고
다쳐서 못하기도 하고TT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할 것 같네요8. 야옹
'18.9.10 12:42 AM (175.124.xxx.53)..님 맞아요 땀뻘뻘 운동하고 나면 더 잘되더라구요
그리고 뭐랄까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주는 운동도
도움이 되는듯요
저는 전굴할때 어 좀 내려갔나 싶을 때
어깨만 내려가 있다는TT
저는 완벽한 전굴은 바라지도 않고
일단 평범 수준이라도 되고 싶어요9. 야옹
'18.9.10 12:44 AM (175.124.xxx.53)저두 님 숏팔이라니TT 롱다리가 아니실까요?
저는 좀 장애 수준이라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넌 뼈가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말도 들었어요 ㅎㅎ10. 야옹
'18.9.10 12:50 AM (175.124.xxx.53).. 님 저도 햄스트링이 짧은데
저는 실은 등부터 뒷꿈치까지 몸 뒷쪽 근육이
다 짧은 것 같아요
어릴적 몇달 만에 십오센티 커서 그런가
혼자 위안삼는답니다
근데 짧은 햄스트링을 운동으로 늘릴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생긴대로 살려고 하지만
유연성이 너무 부족하니 나이들어 다칠 위험이 큰 것 같아서요TT11. ^^
'18.9.10 7:04 AM (210.2.xxx.48)의사 선생님이 무리해서 스트레칭하지 말래요.
가동범위 안에서 움직이라고~
저도 남부럽지 않게 뻣뻣해요.12. ...
'18.9.10 3:16 PM (218.145.xxx.213)골반 불균형님~유튜브 자료 고맙습니다.
원글님~우리 힘내서! 조금더 유연해지도록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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