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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정말 남들처럼 살고싶어요

ㅇㅇ 조회수 : 6,155
작성일 : 2018-09-08 20:35:48

결혼을 못 했어요. 서른여섯인데 포기해야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예요.. 이런 글 쓰면 외모 가꾸라고 하던데..
한참 노력할때 소개팅 어플 가입했더니 상위 10프로 나왔구요, (잠깐해보고 학을 떼고 다시는 안해요)
키도 크고 늘씬하고.. 외모는 상위권이라고 생각하고요.

성격.. 뭐 현자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친구랑 싸운 적도 없고 회사에서도 적당히 분위기맞추고 센스 있는 편이고 유머도 괜찮습니다. 인사고과도 늘 상위권이구요.

직장.. 지금 대리인데 월급 500 조금 넘고 세금 떼면 430 정도 받고 있구요.

20살 이후로 한 연애만 세어봐도 7,8번 남짓 했었는데 결혼까지 간 인연이 없네요. 이제 소개팅 시장에서도 왠지 배제 당하는 나이가 된 거 같고.. 그렇다고 어줍잖은 남자는 도저히 좋아지지가 않으니.. 고민이네요. 나도 이 좋은 날씨에 사랑하는 남자랑 애기랑 나들이 다니고 그렇게 살고싶은데 ㅠㅠ 골방에 쳐박혀서 책이나 읽고 넷플릭스나 보고 치킨이나 시켜먹고 ㅜㅜ

너무 외롭고 심심해서 출근을 기다리고 있네요...

포기하면 편할까요?

IP : 182.221.xxx.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하세요
    '18.9.8 8:38 PM (222.99.xxx.66)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30446&page=1&searchType=sear...

  • 2. ..
    '18.9.8 8:39 PM (220.121.xxx.67)

    어줍잖은 남자 만나기싫다는게 포인트네요
    36에 내이상형이면 능력도 좋으신데 ㅎㅎ

  • 3. 왜 포기합니까
    '18.9.8 8:40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어줍잖은 놈이랑 엮이지말고 골고루 만족하는 사람 꼭 찾으세요
    제 친구 생각나네요
    지금 서른 아홉인데 서른 일곱에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랑 한달만에 날잡고 세달만에 결혼해서 지금 한살 애기 키워요ㅎㅎ
    남자가 여섯살 연상이긴한데 두루 조건좋고 성격좋고 둘이 닮았어요
    행복하게 잘 살아요
    조건이 님 쓰신 것과 비슷해서 딱 생각나는 친구네요

  • 4. 포기하지말고
    '18.9.8 8:51 PM (175.198.xxx.197)

    끝까지 노력해서 좋은 인연 만나 알콩달콩 재밌게 사세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대요.

  • 5. ㅇㅇ
    '18.9.8 8:59 PM (49.142.xxx.181)

    주부들 중에 결혼하고 애낳고 어쩌고 하느라 경력단절 후 재취업되어서 원글님 받는 급여...
    430급여 받는 분 흔치 않음.. 그리고 심심해서 직장 가고 싶다니... 그런 직장 가진분도 흔치 않고요.
    일단 자신이 갖고 있는것만 해도 큰것이라는걸 깨달으셨으면 좋겠네요.
    기다리다 보면 좋은 인연이 나타날수도 있고요. 또.. 뭐 없으면 없는대로 심심하게 사시는것도 좋고요.
    결혼하면 재미있는 지옥이요, 결혼 안하면 재미없는 천국이라는말이 명언입니다.

  • 6. ....
    '18.9.8 9:00 PM (220.116.xxx.172)

    솔직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세요?

    그럼 눈 낮추지 말고 님을 알리세요

    내가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상대가 오게끔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중에서 고르면 되요.

  • 7. ㅇㅇ
    '18.9.8 9:05 PM (175.223.xxx.107)

    근데.. 다들 엄청 노력해서 결혼한 건가요? 그냥 살다보면 자연스레 인연이 오고 사귀다보면 자연스레 결혼하고 그런것 같던데.. 다들 엄청 노력한 거였어요??

  • 8. ....
    '18.9.8 9:10 PM (122.34.xxx.61)

    언니가 결혼해 봐서 하는 얘긴데..
    결혼이라는거 사실 별거 없는 제도야..
    결혼에 목매지마.
    니 캐리어 살리고
    너랑 취미같이 하는 사람 사귀고..
    애기랑 나들이도 애기 크면 끝이야.
    또다른 고통이 와.

  • 9. ..
    '18.9.8 9:26 PM (110.35.xxx.73)

    자꾸 만나봐야 인연이 되서 결혼하는거 같아요.
    업체나 주변사람들 주선들어오면 많이 만나보세요.
    만나다보면 결혼할 사람 만나니까요.
    저도 몇년간 소개팅,중매식으로 만나다가 남편만나서
    결혼했네요.

  • 10. ..
    '18.9.8 9:48 PM (1.243.xxx.44)

    결혼은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잘하는게 중요합니다.

  • 11. .........
    '18.9.8 9:50 PM (216.40.xxx.10)

    맞선 업체 등록하세요 어플말구요.

  • 12. ****
    '18.9.8 10:36 PM (39.7.xxx.189)

    제가 100명한테 물어보면 100명이 결혼 잘 했다 할 유니콘 같은 남자랑 결혼 했는데요. 저도 어줍잖은 남자 싫어서 미친듯이 노력했어요. 외모 관리, 리액션이나 화법 공부, 풍부한 화제거리... 남녀 가리지 않고 사람 많이 만나 소개 받을 인간관계 풀 넓혀서 일주일에 소개팅 2~3개씩 했어요.
    원하는게 있으면 그만큼 노력해야 하더라고요.

  • 13. . .
    '18.9.8 10:41 PM (223.38.xxx.95)

    저도 뭐 외모도 괜찮은 편인데..나이 엇비슷한 저는 님이 부럽네요. 저는 안정적인 편인 직장인데 님 월급 60%쯤 받는 듯... 경력이 짧아요.ㅜㅜ

  • 14. ㅡㅡ
    '18.9.8 10:43 PM (122.35.xxx.170)

    님이 괜찮다고 할만한 남자가 서식하는 곳에서 대기하셔야 합니다. 그런 곳과 거리가 먼 곳에 계시다면 연줄이라도 닿아야죠. 제가 아는 언니는 한국에 파견 온 외국인 엘리트 주재원이랑 결혼하고 싶어서 그 비슷한 언저리에서 엄청 돌아다녔어요. 지금은 꿈을 이루어 엘리트 유럽남과 결혼하여 유럽에 살아요. 만난 장소는 이태원의 어느 바에서 만났구요.

  • 15. 네에
    '18.9.8 11:08 PM (49.196.xxx.175)

    전 공부하고 노력했어요 ^^;

  • 16. 아~
    '18.9.8 11:53 PM (175.223.xxx.10)

    저도 돈벌고 일하는 맛에
    인연을 기다리다가...
    똥같은 인연 만나,
    안하느니 못한 결혼 생활해요.
    그냥,딱 도플갱어같은 사람 만나 결혼하세요.
    제발요~
    님은 아무하고나 절대~절대 하지마세욧.
    저도 고연봉이라 돈 무서운줄 모르고,
    모든 조건 다 빠지는 사람 만나서
    진정성 하나 보고,
    결혼했다가 망했어요.
    더 무서운건 내 아이들을
    나 자랄때보다 더 못한 상황에서 양육하게 됐다는거...
    이게 제일 피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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