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생신날 짜증나네요
모시고 갔어요
가는내내 툴툴 거리더니 비싸답니다. 맛도 없구요
본일 단골집이 훨씬 싸고 맛나답니다
그 집은요
정육식당인데 불판이 얼마나 싸구려인지 고기가 쩍쩍 달라붙어요
노인네들은 그래도 저렴하니깐 좋답니다
자식들이 기껏 생각해서 좋은데 모시고 가도 저리 인상 쓰고
앉아계시니 있던 정도 달아날지경이에요
앞으로 우리집 행사는 모두 엄마 단골집에서 하려구요
돈 쓰고. 시간 써봤자 스트레스만 받아요
ㄱ
1. 저는
'18.9.8 8:22 PM (223.62.xxx.71)제가 한턱 내는데
부하직원이, 어디 가면 더 싸고 맛있는데.. 작은 목소리로 말하길래 너 나가라고 한 적 있어요.
어머니 그 습관 진짜 고치셔야 됩니다.2. 진짜
'18.9.8 8:24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나이들수록 입조심하고 애들맘상하지 않게
맛있게 먹어야 될것 같아요
그런데 울딸은 엽떡만 좋아하는데 난 매운거 못먹고
떡볶이 싫어하는데 그럴땐 어쪌까요3. 저라면
'18.9.8 8:25 PM (112.164.xxx.168) - 삭제된댓글내년에는 거기로 가자고 해요..
내년에는 꼭 어머니 의사를 묻고 그대로 해주세요.
원글님 말대로 돈쓰고 시간쓰고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뭐에요.
엄마가 원하는게 과한게 아닌 이상 엄마 의사 존중이 제일 나아요..4. ..
'18.9.8 8:27 PM (125.177.xxx.43)본인 좋다는곳으로 가는게 효도에요
5. 말을마세요
'18.9.8 8:29 PM (110.14.xxx.175)밥만먹으러가면
이십년전 가본 식당 얘기 아직도 하시는분도 계세요
어디를 가도 그식당 얘기
새밥을 바로해서 나오는데~6. ....
'18.9.8 8:30 PM (220.127.xxx.135)시엄니가 그런스타일
이젠 장소제안 안합니다.
뭘 먹어도 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싸지하는 짜증 스타일
(누가 모르나요?? 그걸....)
이젠 잘 모르겠는데요로 일관하니
직접 예약하시고 그것도 시가근처 아는곳만...7. 노인네들이
'18.9.8 8:32 PM (175.198.xxx.197)지혜롭지 못해서 그래요.
잘 먹었다. 고맙다 하면 될것을..8. 아무리
'18.9.8 8:33 PM (121.88.xxx.220)본인이 더 좋아하는 곳이 있다해도
저런 반응은 부모자식 사이에도 무례한 겁니다.9. 다똑같아
'18.9.8 8:36 PM (211.215.xxx.107)정말 왜들 그러시는지.
더 좋은 데 안데려가줘서 심술들이 나시는 걸까요?10. ㅇㅇ
'18.9.8 8:38 PM (203.229.xxx.116) - 삭제된댓글그거 못된 습관이에요.
자식이 고급 식당서 맛있는 거 사줬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자랑할 거면서 앞에서만 저러는 거에요.
상대의 호의를 받을 줄 모르고
없이 살아 고급스러움에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저러는 거 같아요.
엄마한테 솔직히 말해보세요.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다신 해주고 싶지 않다.
좋으면 좋다고 말해야 나도 기분 좋고
다음에 또 모신다.11. 첫댓글님멋있어요
'18.9.8 8:53 PM (223.38.xxx.104)짝짝짝~~~!!!
나도나중에 해볼래요^^12. 어르신들
'18.9.8 11:08 PM (211.248.xxx.216)그러는거 진짜 짜증나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시고
저희 친정아버지도 그러시는데
자식들이 모시고 나가서 외식안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