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해진 엄마가 있는데 대화 경청을 안해요 ㅎㅎㅎ
자기 이야기는 집중해서 잘하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끝까지 들어준 역사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어쩌다 들으면 반응이 없어요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그냥 별반응이나 리액션이 없어요
처음에는 아이에게 신경 쓰느라 경청 안하나보다 했어요
두돌 아이 컨트롤 하기란 쉽지 않으니깐요
말하다 아이에게 신경 쓰고 그럼 또 끊고 그런식이니...
근데 또 자기 이야기 할땐 아이 신경 쓰다가도 또 곧바로 집중모드로 이야기 하고
슬슬 저도 불만이 생기면서 언젠가부턴 대화를 안하게 되고 들어주게만 되더러구요
그러던 무렵
암튼 한번은 저에게 그러대요
아이 낳고 다른 사람 이야기에 집중을 못하겠다고...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참 희한한 일이네요
제가 다른 사람과 하는 대화는 아주 쫑긋하고 집중해서 들어요.
그 엄마랑 저랑 아이들 데리고 놀이센터를 다니는데
그 엄마는 저 멀리서 자기 아이 케어중이고
전 그 엄마랑 좀 떨어져서 원장님과 이런저런 수다 중인데
제가 무슨 이야기 할때마다 그 엄마 멀리서 절 쳐다보며 아주 자세히 경청을 하네요
다른걸 하다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쳐다보고 경청...
그리고 그 일뿐만 아니라 재가 다른 엄마랑 아이에 대한 이야기 나눌때도 쳐다보며 경청...
그리고 나중에 보면 그렇게 들은 제 이야기를 거의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전 그 엄마를 1년동안 만났고 주 3회는 아이일로 봤지만
제 이야기를 그렇게 끝까지 들어준적이 없었어요
아예 이야기가 끝나게도 전에 눈을 돌려요 그 엄마는...
서로 눈을 보거나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다가도 중간에 눈을 돌리거나
이미 다른데 시선이 가있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럼 저도 말하다 팍 식어서 대충 얼버무리고 말죠
그런데 제가 남이랑 하는 이야기는 참 잘 듣고 기억도 잘하네요
이건 뭐죠???
정말 너무 이해가 안되어서요
1. 블루문2
'18.10.28 11:26 PM (121.160.xxx.150)저라면 혹 얘기가 너무 길어지진않았나 돌아봅니다
2. ...
'18.10.28 11:33 PM (125.183.xxx.157)이야기가 길어서 그런거면 이해라도 하죠.
자기 이야기만 30분 가량하고
저 이야기 하려고 하면 이미 한마디 후 두마디부터 이미 딴생각하고 있어요;;3. 헐
'18.10.28 11:38 PM (211.109.xxx.163)그런 사람과 1년간을 이어져왔다는게 전 의아하네요
자기말만 하고 상대방 얘기를 들어줄줄 모르는 사람과는
저라면 진즉에 관계 끊었어요
너에 관한 일 너에 생각따위는 관심없다는 뜻인데
계속 만나시는 이유가 뭔가요?
그러면서 원글님이 다른 사람과 얘기할때는 귀를 기울인다?
자기 얘기할까봐 그러는거예요4. ㅋ
'18.10.28 11:39 PM (39.7.xxx.34)제친구얘긴줄 ㅋ 자기얘기만하고 자기자랑만하고 내얘기듣지도않고 딴짓 전 끊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5. ..
'18.10.28 11:51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엄청나게 자기중심적인 인간이예요. 적정선 잘 지키세요
6. 앗
'18.10.29 12:06 AM (180.230.xxx.96)저도 그런사람 있는데
제가 말이 많아서 그런가 반성하면서
이젠 그사람 만나면 말을 좀 줄이게 되네요
만나는 횟수도 줄이게 되구요7. 피곤해요.
'18.10.29 3:38 AM (39.7.xxx.160)제 오래된 친구가 그랬어요. 전화를 보통 한시간이상 하는데 전 10분도 채 못해요. 제가 말하는 도중에도 항상 치고 들어오고, 자기가 질문 해놓고도 안 들어요. 늘 일방적으로 자기 할 이야기만 다다다다...
그래서 수신차단 했어요. 그 친구는 자기가 왜 수신차단 당했나 모를거예요.
전화 너무 길게하고, 늘 자기 이야기만하고, 제가 어쩌다 한마디 하면 자기 말이 옳다고 자기 주장만 하고 진짜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서 어느날 확 수신차단 해버렸는데 이제 살것 같아요.8. 그런
'18.10.29 6:02 AM (117.111.xxx.49) - 삭제된댓글아줌마 있는데 학교에서 심리상담 도우미로 일한대서 놀랐어요
진짜 함량미달 심리사가 너무 많아 문제가 심각해요9. ㅋㅋ
'18.10.29 9:00 AM (218.158.xxx.118)윗님 함량미달은 뭔가요.. 과자봉지인가.
10. 그런친구
'18.10.29 11:25 AM (218.154.xxx.193)오래알고 지냈는데 얼마전에 절교했어요 속이다 시원해요 다시는 안만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68840 | 4호선 고장 속보 4 | ... | 2018/10/29 | 2,912 |
868839 | 인간이 왜 태어나 살고, 죽는지... 삶의 의미를 아시는 분 있.. 32 | 월요일 | 2018/10/29 | 6,982 |
868838 | 억지로 해서 좋은 결과 나타난거 있었나요? 4 | ㅇ | 2018/10/29 | 1,587 |
868837 | 이번비리유치원에 성당유치원도 들어있나요?? 22 | ㄱㄴㄷ | 2018/10/29 | 3,741 |
868836 | 조현병이 낫기도 하나요? 10 | Opp | 2018/10/29 | 6,841 |
868835 | 최근 손대는것 마다 고장이나요 ㅜ 9 | 어휴 | 2018/10/29 | 1,612 |
868834 | 차로 10분거리 데리러 오는게 힘든가요? 14 | . | 2018/10/29 | 5,079 |
868833 | 산티아고 순례중인 아짐이에요. 20 | 순례길 | 2018/10/29 | 5,983 |
868832 | 허벅지는 얇고 종아리는 두꺼운 분 계신가요? 5 | 다리 | 2018/10/29 | 3,333 |
868831 | 사립유치원 원장들 마치 흡혈귀 같은데 뻔뻔하기까지... 2 | .... | 2018/10/29 | 1,461 |
868830 | 명치까지 가스가 찼을 땐 굶는게 상책인가요? 5 | ㅡㅡ | 2018/10/29 | 3,313 |
868829 | 인생에 꼭 필요한 유익한 경험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4 | ㄱ | 2018/10/29 | 2,612 |
868828 | 바람난 여자 5 | 큐큐티 | 2018/10/29 | 4,307 |
868827 | 라바야데르..보신분 계세요? 12 | ㅇ | 2018/10/29 | 1,061 |
868826 | 신탁대출이 있는 원룸 전세계약 괜찮을까요? 2 | 엄마딸 | 2018/10/29 | 1,080 |
868825 | 개인사업자 등록시 업종은 어떻게 정하나요?? 2 | 청명한 하늘.. | 2018/10/29 | 910 |
868824 | 혼자가 되는 꿈 6 | ㅎㅈ | 2018/10/29 | 1,662 |
868823 | 클레어 공기정화기 조용한가요? 2 | ,,,, | 2018/10/29 | 682 |
868822 | 노래 제목을 찾고 있어요 도와 주세요 2 | 아~궁금해 | 2018/10/29 | 737 |
868821 | 질투는 나의 힘 7 | 피아노시모 | 2018/10/29 | 2,645 |
868820 | 이런심리는 왜 그럴까요 3 | .. | 2018/10/29 | 1,087 |
868819 | 무슨 낙이 제일 기다려지고 좋은가요 22 | 123 | 2018/10/29 | 4,569 |
868818 | 핸드폰이 계속 꺼져 있는데 어떻게 연락할지요 14 | 여행간 아들.. | 2018/10/29 | 2,612 |
868817 | 문통께서 정은이랑 친한게 잘못인가요? 31 | 문통께서 | 2018/10/29 | 1,646 |
868816 | 시월애...음악이 너무 좋은 영화에요 3 | ... | 2018/10/29 | 1,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