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황당한 마트 배송 기사

ㅡㅡ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8-09-07 18:42:49
온라인서 장보고 배송시간 지정하면 오잖아요.
12~4시 지정에 4시반에서 5시반 사이 배송으로 늦어진다 문자가 왔더군요.
뭐 배송이 많나보다 하고 기다리니 무려 6시에 배송왔어요.
그것까진 이해합니다.

생수 드릴테니 초인종 고장이라 문을 두드려달라고
배송기사분에게 문자를 주소와 함께 넣었어요.
바쁘니까 문앞에 두고 가면서 배송완료 문자만 오는 경우 많아서요.
수고하시니까 시원하게 살얼음 얼린 생수 준비했다가 드리면 좋아하더라구요.

암튼 문자 보내고 좀 있다 전화가 오네요.
부재중 문자가 와있다고 자긴 마트배송기사래요.
ㅎ 부재중 전화는 알지만 부재중 문자는 뭐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냥 언제 오세요 물으니
5분안에 온다는 그 말투가 조선족 같더라구요.

타국에서 열심히 사는구나 생각하고 기다렸죠.
제가 더위를 심하게 타서 팬티라인 핫팬츠 앏은 거
입고 있다가 기사님 계단 오르는 소리에 그 위에 치마를
얼른 입고 문 열어 드리거든요.

계단 오르는 소리가 나서 치마 바로 입고 문을
열려는 순간 배송기사님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짧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끝나더니
현관문을 밖에서 잡아당겨 열려고 시도하는 거예요.
덜컹...잠겨있어서 열리진 않고 소리만 요란

어머나 무슨 이런 일이 있나 싶어 당황됐지만
물건 받고 생수도 주고 수고하라고도 했죠.
딱 봐도 한국물? 먹은 티가 덜나는 스타일의
배송기사...무표정에 네~하고는 쌩 가네요.
보통은 기사님들 잘 마실께요 정도는 말씀들 하시던데...

보내고 나니 찜찜한 기분이 드는게요.
현관문 혹시라도 안잠궈뒀으면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있다가 엄청 황당한 일 겪었겠다 싶고 그러네요.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문화차이가 있는 외국인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마트배송 기사님이라...
여자 혼자 있는 상황에선 좀 여러 생각이 드네요.
IP : 115.161.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7 6:47 PM (175.223.xxx.131)

    그냥 배송기사가 문두드리더니 바로 현관문을 열려고 잡아당기더라
    무섭고 황당하다.

    이 얘기잖아요. 황당하긴 한데
    글에 쓸데 없는 얘기가 너무 많네요.

  • 2. 윗님
    '18.9.7 6:53 PM (115.21.xxx.11)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잖아요
    그래서 얘기도 여러가지..

  • 3. ..
    '18.9.7 6:54 PM (125.181.xxx.104)

    한가하시거나 걱정거리 없으신분 같아요
    이런일에 뭘 그리 생각할께 많은가요?

  • 4. ㅇㅇ
    '18.9.7 7:1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글쓴 사람이 더 이상한 거 같은데....

  • 5. 놀라서
    '18.9.7 7:19 PM (122.38.xxx.224)

    글 쓰신건데...삐딱한 분들이 계시네.

  • 6. 저는
    '18.9.7 7:25 PM (122.38.xxx.224)

    문이 걸려서 열린 줄도 모르고 있는데..완전 달라붙는 내복같은 요가복장 하고 있는데 택배기사가 벨누르면서 동시에 문 열고 들어와서..비명 지르고 난리났어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452 황당한 마트 배송 기사 5 ㅡㅡ 2018/09/07 2,579
852451 이명박 가진건 집한채밖에 없다네요. 6 가훈이정직 2018/09/07 1,020
852450 신차 구입후 다시 결제 가능할까요? 1 차구입 2018/09/07 599
852449 날씨가 진짜 시원하네요 8 2018/09/07 1,644
852448 제 차를 거의 안 쓰는데요 18 ㅇㅇ 2018/09/07 6,077
852447 이혼한 며느리는 남? 4 oo 2018/09/07 5,675
852446 전세대출 제한 이건 왜 또 간보다 말아요?? 12 ㅇㅇ 2018/09/07 1,478
852445 목동에서 잘하는 정형외과 아시는 분? 4 2018/09/07 1,825
852444 나이 55세 넘어서도 대기업 다니시는분 16 직장 2018/09/07 8,243
852443 방탄 배낭 메봤니? 4 오호 2018/09/07 1,676
852442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암환자 카페 뭐에요 대체?? 6 ... 2018/09/07 4,824
852441 9월 전국에서 펼쳐지는 먹거리 축제 2 000 2018/09/07 1,089
852440 장항준 영화감독님 .... 13 삼산댁 2018/09/07 3,817
852439 지하철4호선 서울역내려서 오분만에 ktx탈수있을까요ㅜㅜ 25 ........ 2018/09/07 3,734
852438 새우장 만들었는데 새우 내장을 빼지 않고 2 당황 2018/09/07 2,194
852437 삼성 2인자(?) 이상훈 영장 청구 8 ... 2018/09/07 913
852436 내용무 8 병문안 2018/09/07 1,279
852435 영화 좋아해줘 보신 분? 6 ..... 2018/09/07 1,252
852434 청와대 휘장 도용사건 진행과정 24 08혜경궁 2018/09/07 1,537
852433 cgv 생일쿠폰 아시는 분 2 ㅇㅇ 2018/09/07 1,145
852432 내가 만일 부동산 정책 당국자라면. 29 000 2018/09/07 2,204
852431 2조 29200억원 1 이건 어떻게.. 2018/09/07 936
852430 떡볶이에 어묵 대신 넣을만한 거 있을까요? 17 떡보 2018/09/07 4,643
852429 발달 장애 아이와 일반 아이들의 학습권 25 학부모 2018/09/07 5,046
852428 짧고 강하게 웃겨주네요 ㅋㅋㅋㅋ 2 ........ 2018/09/07 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