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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와 연을 끊었는데..어떻게할까요?

뿌까뽀까 조회수 : 6,576
작성일 : 2018-09-07 16:29:15
추석앞두고 복잡하고착찹한 마음인데
오늘 시할머님이 편찮으시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남편이 제 의사를 묻더라구요ㅠ갈건지 안갈건지.
연세가 93정도 되시는데 찾아뵈야 도리인건 알지만
제가 시가에 발길을 끊은지 1년이 넘었어요
시가의 시모의 막말.1살많은 시누의 막말.시부의 간섭.
전 정말 시가문제가 아니면 남편과 사이는 좋아요
이런 시가와의 갈등도 이해해줄만큼 남편은 더 신경쓰구요
자기 부모님의 성격을 알기때문에 이해하는것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할머님을 찾아뵈는게 내키지않아요ㅠㅠ
게다가 시고모님의 잦은 문자(예를 들어.우리엄마도 손주며느리있는데 시가와의 불화때문에 찾아뵙지 않는 저를 탓하는 문자)에 고모님들 보는것도 불편하고 두려워요ㅠㅠ
오늘 하루종일 가슴이 쿵당쿵당거리고 그러네요
이런 상황에서 할머님을 찾아뵈야 맞는건가요?
자세하게 적으려면 몇페이지가 넘을것같아 간략하게 적었는데 조언부탁드려요ㅠㅠ
IP : 49.168.xxx.23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8.9.7 4:31 PM (119.75.xxx.114)

    편찮은건 넘어가시고 장례식장에는 꼭 가야죠

  • 2. ..
    '18.9.7 4:32 PM (222.237.xxx.88)

    남편만 보내세요.
    남편이 시집과 아내의 껄끄러운 상황을 이해한다면서요.
    막말로 돌아가시고나서 그때 가도 됩니다.

  • 3. ???
    '18.9.7 4:32 PM (175.223.xxx.162)

    남편이 얘기를 전한 의미는 가자는거겠죠? 아예 전하지 말아야지...장례식이면 몰라도

  • 4. 시할머님이
    '18.9.7 4:33 PM (175.223.xxx.4)

    시댁에 계시는데 편찮으신 건가요? 아니면 병원에 계시는 건가요? 만약 시댁에 계신거라면 추석때 가지마시고, 병원에 계신거면 평일에 병원에만 살짝 다녀오시는게 좋을 듯 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5. .....
    '18.9.7 4:35 PM (110.11.xxx.8)

    남편만 잘 설득해서 남편만 보내세요.
    저런 이상한 시댁에는 또라이 미친년 며느리로 찍혀버리는게 더 낫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다시 왕래는 해도 쉽게 건드리지 못합니다.

    그냥 죽일년 살릴년 소리 몇번만 들으면 그들은 더 이상 원글님 안 건드려요.
    그래도 사람의 도리는 해야지...라는 생각이 결국 원글님을 잡아먹는 겁니다.

  • 6. .....
    '18.9.7 4:37 PM (110.11.xxx.8)

    그리고 시고모는 그냥 수신거부 해버려요. 그걸 왜 다 받아주고 있어요?? 원글님이 등신입니다.
    나중에 장례식 가더라도 나 건드리지 말아라....그러면 니네 아들까지도 못보게 할거다...모드로 나가세요.

  • 7. 뿌까뽀까
    '18.9.7 4:37 PM (49.168.xxx.231)

    시할머니혼자 노인아파트에 사세요
    시어머니가 할머니께 막 대하시는 편이면서 저에게는 시어머니가 할 도리까지 바라는 편이구요
    전 나름 시할머니께 살갑게 대했는데 시가와 연 끊고는 할머니께도 발길을 끊었어요
    병원에는 시고모들이 있을것같아서 병원에 다녀오기도 껄끄럽구요.
    솔직히 시가와 문제가 있을때 앞으로 시할머니가 돌아가셔도 난 안가겠다고 얘기한적있어요ㅠ
    정작 할머니 돌아기시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ㅠ
    다들 저만 잡아먹으려고 안달난것같아서 무섭기도 하거든요

  • 8. 안 갈거면
    '18.9.7 4:38 PM (59.15.xxx.2)

    장례식도 가지 말아야죠.

    나중에 장례식때만 가면

    시할머니 위독한 데 얼굴도 안 비쳤다고 또 욕 먹을텐데.

    갈거면 지금 가고, 장례식도 안 가는 거고

    아예 안 갈거면 둘 다 안 가는 거구요.

    지금 안 가고 , 장례식만 가면 괜히 양쪽으로 두 번 욕 먹어요.

  • 9. 뿌까뽀까
    '18.9.7 4:39 PM (49.168.xxx.231)

    안걸거면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ㅠ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저만 맘 졸이며 힘들어해야하나요?ㅠㅠ
    속상한날이네요ㅠ

  • 10. ....
    '18.9.7 4:40 PM (110.11.xxx.8)

    그러면 장례식장도 가지말고, 그냥 맘이나 독하게 먹으세요. 얘기는 다 끝났네요.
    원글님이 마음 추스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게 유일한 문제일뿐.

  • 11. .......
    '18.9.7 4:41 PM (210.210.xxx.110)

    남편과 솔직하게 대화를나누어 보세요.
    철두철미 방패막이가 되어주겠다면
    병문안도 장례식도 안가도 무방할 듯..
    그렇게 힘들고 괴로운데 차라리 악담듣고 연끊는게 백번 낫지요..

  • 12. ...
    '18.9.7 4:42 PM (119.69.xxx.115)

    난감하네요.. 사실 돌아가시기전에 남편이랑 알굴 한번 보는 게 낫죠..

  • 13. 근데 손부한테
    '18.9.7 4:44 PM (121.163.xxx.3)

    뭔 그렇게 바란데요. 남편 보내세요. 웃기네요. 님이랑 뭔 상관이라고.

  • 14. 껄끄러우면
    '18.9.7 4:52 PM (112.155.xxx.161)

    안가시는게 맞아요
    남편만 보내고 남편이 다 그 상황 정리하게 하세요
    장례는 잠깐 얼굴 비추는게 낫다 생각이지만 병원 안왔다 지랄할 인물들이면 장례도 가지 마시구요
    싸늘하게 그래사 어쩔건데 강단있게 다녀오실수 있음 장례는 가세요

  • 15. ...
    '18.9.7 4:59 P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이거야말로 남편과 담판을 지어야....

    제 친구 시어머니가 안하무인에 뻔뻔하고 욕심 많은 사람인데
    결혼 전에도 이런저런 속 뒤집는 일 많았지만 결혼 후 시할머니는 내버려두고 시부모만 둘이 어디 놀라갔다온 뒤
    내가 며느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출타하고 왔는데 냉장고에 먹을게 하나 없더라(반찬 안 해놨다는 얘기) 욕을 하더래요.
    제 친구는 그때 직장 다니면서 퇴근하면 시할머니한테 가서 같이 뭐 사먹고 얘기 상대 해드리다가 오곤 했는데...

    입 꾹 다물고 아무말 안했더니 남편이 나서서 늙은 시어머니 방치하고 놀다 오신 분이 왜 시어머니 노릇하려고 하냐고 어머니 앞으로 정치 잘 하시라고 진짜 경고를 해서 찍소리 못했다는 일화가 있죠.

    남편이 확실히 정리를 해줘야 하는게
    이번에 할머니 편찮으신데, 다음에 또 편찮으실수도 있고
    이후에 시어머니, 시아버지, 누구 누구 아플 일만 남았는데 그때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할 수도 있어요.

  • 16.
    '18.9.7 5:07 PM (211.36.xxx.81)

    남편과 사이좋으시다니 남편봐서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다른사람 다 상관없지만 남편이 많이 짠해하고 챙기는 할머님이시면(정없는 사람도 있으니) 돌아가시기전에 한번 봐야할것 같은데요...
    남편 마음에 남을까봐요.

  • 17. ...
    '18.9.7 5:14 PM (61.101.xxx.176)

    살아계실때 남편과 함께 다녀오세요

  • 18. ㅁㅁ
    '18.9.7 5:18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가도 욕먹고 안가도 욕먹을 분위기면 가지 마세요

  • 19. ㄴㄴ
    '18.9.7 5:22 PM (122.35.xxx.109)

    아무도 없을때 남편이랑 다녀오시고
    장례식은 유족 위로하러 가는거니 가지마시구요

  • 20. ...
    '18.9.7 5:38 PM (221.155.xxx.199)

    남편 좋은분 아닌데요?
    연끊은 상황에서 왜 님 의사를 묻죠??
    그냥 상황만 공유하고 본인만 다녀오면 되지.
    늘 고구마 글 올리는 분들은 핵심을 놓치심

  • 21. ...
    '18.9.7 5:41 PM (218.147.xxx.79)

    위에 ㄴㄴ님 의견에 한표요.
    빈소엔 가지마시고 정 마음 불편하면 나중에 산소에 다녀오세요.

  • 22.
    '18.9.7 5:49 PM (112.153.xxx.164)

    할머니가 님에게 잘해주셨나요? 님에게 무던하게 해주셨고 현재 혼자 따로 살고 계신다면 할머니만 찾아뵈도 되지 않을까요?

  • 23. 아예 말을
    '18.9.7 5:54 PM (110.8.xxx.64) - 삭제된댓글

    전하지 않는게 좋았을텐데요. 남편도 원글님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모르는거죠. 어쨋든 남편도 남이예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건 원글님 자신이란걸 잊지마세요. 남편은 본인 할머니니까 애처롭겠지만 원글님은 아니잖아요.

    죄책감 갖을 필요없어요. 남편식구들이 잘못해서 발길 끊은건데요.
    시고모까지 그런다면 단체로 제정신 아니네요. 남편식구들은 모두 수신차단하시고. 남편한테 난 당신가족들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다. 앞으론 나한테 소식조차 전하지 말아라. 온전히 당신 선에서 알아서 해라. 알고싶지도 않다 ! 내가 심장병으로 쓰러질것같다고 하세요.

    한번 왕래하기 시작하면 남편이 원글님에게 아무리 잘해도 조금 더 원할거예요. 그럼 또 시집살이 시작인거죠.

  • 24. ....
    '18.9.7 6:17 PM (58.238.xxx.221)

    할머니가 님에게 영향끼친거 없고
    마음가게 잘해준거 없으면 고민할게 있나요? 핏줄도 아닌데..
    솔직히 남편도 그런 상황들 뻔히 알텐데 물어보는거도 웃기기도 하고 내심 바라는것 같아서..
    저라면 안갑니다.
    아프다고 가면 다시 왕래하는줄 알겠죠.

  • 25. 와이
    '18.9.7 6:18 PM (121.160.xxx.222)

    이게 왜 고민할 문제인지... 남편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시가에 발을 끊었는데 시할머니 건강은 챙겨야한다니
    맘편의 할머니이니 남편 혼자 다녀오면 되는겁니다.
    남편 슬그머니 원글님을 시가에 엮으려 하는군요.

  • 26. ㅇㅇ
    '18.9.7 6:36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93세 노인은 항상 아픈게 정상입니다
    편찮으시다고 문병가면 한번으로 끝날까요
    계속 다니셔야 할걸요
    임종 직전에 가거나 장례식에 가면됩니다
    힘들게 인연 끊어놓고는
    이핑계 저핑계로 드나들면 죽도 밥도 안되죠

  • 27.
    '18.9.7 8:15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원그님 심정이 이해갑니다
    맘이 따르는데로하세요

  • 28. ㅡㅡ
    '18.9.8 10:52 AM (115.161.xxx.254)

    진짜 원글 위하는 남편이면
    묻지않죠...심적갈등 느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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