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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남자들이 일하게했으면 벌써 없어졌을 듯

원희 조회수 : 4,171
작성일 : 2018-09-07 14:54:14

   남자들 보니까 벌초 문제로 서로 트러블 일으키더군요.

   사실 이 벌초는 자기들 본인들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부모 등 자신들의 조상들 산소입니다.

   자신들 핏줄 물려준 혈연 산소 벌초하는 문제 가지고도 누가 왔네 누가 안 왔네 돈을 얼마 걷네

   누가 안 내나 이러다가 트러블~~~

    사실 그거 땀흘리고 힘들긴 하지만 하루나 반나절이면 끝나요.

    결국은 외주 줘서 사람 사서 시키고는 땡~!


   그런데 여자들은 결혼해서 자신들 혈연도 아니고 남편의 조상 제사 지낸다고

   전업들은 물론이고 맞벌이 직장인 주부들도 (물론 안 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지만)

   제사 1,2주 전부터 장보기 시작(장보는 것 한두차례로 끝나지 않습니다. 워낙 종류가 많아서요)

   하고 집안 대청소에 커튼까지 빨아대고 제기 닦고 전날이나 당일날 새벽부터 일어나서

   십수가지 되는 종류의 음식을 한꺼번에 해내고 설겆이하고 차리고 사람들 오면 식사상 차리고

    치우고 설겆이하고....


    몸 약한 사람들은 병 걸리기 딱 좋아요.

    저희 엄마가 시집와서 제사 지낸 지 46년 되셨고 연세가 76인데, 언제까지 제사 지내야 하나요?

    이제 절에 맡기자 해도 완고한 아버지가 반대....그러면서 제사 지낼 돈도 제대로 안줌.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전기만 해도 제사도 아들딸이 공평하게 지내고

    고려는 절에서 제사를 지냈고 이렇게 여자들만 종 부리듯이 일하지 않았음.

    조선시대 후기에도 남자들이 주로 장 보고 진짜 제사는 이렇게 음식 종류가 많지 않음.

    전통도 아닌 걸 들고 와서 21세기에도 이 gr.....

   


IP : 39.113.xxx.8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9.7 2:55 PM (27.35.xxx.162)

    조상덕도 못보는 사람들만 아웅다웅 헛직거리하죠

  • 2. ㅇㅇ
    '18.9.7 2:55 PM (49.170.xxx.40)

    진짜 시청앞에 모여서 시위라도 해야할때 아닌가 싶어요..제사관련..

  • 3. ..
    '18.9.7 2:57 PM (223.33.xxx.216)

    악습중의 악습이고 뻘짓입니다
    제사 탈출은 지능순

  • 4. 맞아요
    '18.9.7 2:58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상차리고 치우고 여자들은 운전하고 먹고 자고하면 좋겠어요.
    그럼 남자들이 제사 먼저 없앴을듯이요^^

    저는 상도차리고 치우고 운전도 같이했어요.
    우리 아이들한테는 내 제사 절대 지내지말고
    하려거든 그냥 제가 좋아하는 분식이나 초밥사와서
    거기서 도란도란 먹으라고 하려구요.

  • 5. ..
    '18.9.7 3:02 PM (125.177.xxx.43)

    자기들도 귀찮은건 싫은거죠
    여자가 일하기도 하고 없애자 할 용기도 없어서 질질 끄는거죠
    남의손 빌려 상 차려 꾸벌 잘 몇번 하는게 뭔 의미가 있는지

  • 6. 바꿔요
    '18.9.7 3:03 PM (49.161.xxx.193)

    제가 죽을땐 제사가 없어지나 몰겠지만 제 제사상엔 초코파이 치킨 피자 사다가 올리라고 남편과 얘기했어요.
    자식들은 모이는 것만으로 감사하니 힘들게 일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야기하며 놀다 가는 자리로....
    저희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아주 간소하게 하기로 대략 얘기됐구요. 시누랑 마찰이 생길진 모르겠지만..

  • 7. ..
    '18.9.7 3:03 PM (125.177.xxx.43)

    아버지 돌아가시면 나서서 다 없애버리세요
    행여 그래도 내 부모는 해야 돼 이러시면 영영 안없어집니다

  • 8. ,.
    '18.9.7 3:05 PM (223.33.xxx.216)

    며늘 입장이면 없애자 난리고 친정가면 시누노릇 하느라 친정부모 제사 지내야한다고 도끼눈 뜨고 감시하니 제사가 안없어집니다. 여자들의 이중성

  • 9. ,.
    '18.9.7 3:07 PM (223.33.xxx.216)

    간소하게 하고 치킨 피자 놓고절하고 이런것도 애들 힘들어요. 집에 손님 오는 자체가 부담이에요. 그냥 딱 없애야 됩니다.

  • 10. ...
    '18.9.7 3:08 PM (125.176.xxx.76)

    설거지... ㅜㅜ

  • 11. dlfjs
    '18.9.7 3:10 PM (125.177.xxx.43)

    친정부터 없애기로 했고요
    딸에게도 우린 지내지 말라고 했어요 피자든 뭐든 제사 자체가 싫어요
    굳이 그날 모일 필요도 없고요
    그냥 생각 나면 잠시 추억하면 되죠 생각 안나면 말고요

  • 12. 원글
    '18.9.7 3:11 PM (39.113.xxx.80)

    저도 설거지 맞춤법 압니다. 하지만 예전 맞춤법 설겆이가 더 좋아서 써 봤어요. 국어 시험 보는 거 아니잖아요?

  • 13. ㅎㅎㅎ
    '18.9.7 3:17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사실 가짜 족보들 붙잡고 제사에 목 매는거 웃기긴 하죠.

  • 14. 맞아요
    '18.9.7 3:24 PM (221.161.xxx.36)

    제사를 왜 지내나 모르겠어요.
    살아계신 어른께도 잘 못하고 사는데 돌아가신분을 위해 그 많은 음식들이 왜 필요한지..
    생존해계신 어른께 용돈 을 더 드리는게 낫죠.

  • 15. 차니맘
    '18.9.7 3:30 PM (124.58.xxx.66)

    저희 어머님이 얼마전..하시는말씀.. 그래두 제사를 지냈기때문에 가족화합도 생기고 돌봐주는거다..뭐 그러시길래..~~

    제가 대놓고.. 제사 없으면 가족간 싸움도 없어질거라고. 누구는 일을 이만큼 했네. 말만 많아지고 그게 가족간의 불안의 씨앗이라고.요즘은 오히려 조상덕본사람은 해외여행가고. 조상덕 못본사람들이 제사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라고 말씀드리니. 아무말못하심

  • 16. ..
    '18.9.7 3:33 PM (211.246.xxx.174)

    원래 남자들이 하는 거 맞고
    귀찮으니 여자를 시키는 거잖아요.
    벌써 대책 수립해서 잘 운용 중인데
    여자들이 자기가 그 대책이라는 걸 믿지 못하는 게 탈이네요.
    남자들이 자기 할 일 여자에게 미룬 것 뿐인데
    그걸 여자의 본분이라고 믿어버린 게 악습의 시작입니다.. ;;;;
    대신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한
    남자들 입장에선 더 크게 하면 했지 안 없애죠.

  • 17. ...
    '18.9.7 3:37 PM (220.79.xxx.213) - 삭제된댓글

    전.. 제 생각이 나고 꼭 뭘 기념하고 싶으면 저 죽은날 말고 제생일날 식당가서 너희들끼리 먹으라고 했어요.

  • 18. ..
    '18.9.7 3:38 PM (59.10.xxx.20)

    벌초하면서 그 무덤 주인 욕한다는데 제사는 왜 지내는지??
    어떤 사람이든 죽고 나면 떠받들어 줘야 하는 건가요?
    벌초에, 제사에..
    제사 없애는 시위 하면 저 매주 참석할게요!!
    남자들이 했으면 언제인지도 모르게 없어지고도 남았을 듯요.

  • 19. .....
    '18.9.7 3:44 PM (119.69.xxx.115)

    묘에서 초막짓고 3년상 치르던 거 벌써 없어졌잖아요.. 당연히 남자들이 해야하는 거면 없어져요.. 시킬사람있고 그거 하는 사람이 있으니깐 하는 거에요.

  • 20. 나옹
    '18.9.7 3:48 PM (223.62.xxx.78)

    황교익 선생님도 하신 말씀이죠. 남자들이 차렸으면 벌써 없어 졌다고.

  • 21. 원글
    '18.9.7 3:59 PM (39.113.xxx.80)

    그러니까요. 제사 계속 옛날식으로 지내려면, 삼년상도 해야죠. 산소 옆에 초막짓고 3년은 안 되더라도
    일정기간 동안 상 치르던 것은 왜 안 하나요?
    직장 다니고 사회생활 해야 돼서 못 한다고요? 그럼 요즘 여자들도 다 사회생활하고 직장 다니는데,
    직장 다니면서 제사는 지내야 되는 거네요.

    여자들 종 부리듯이 하는 제사만 기어이 끌고 감.

  • 22. 원글
    '18.9.7 4:04 PM (39.113.xxx.80) - 삭제된댓글

    조상이 그렇게 소중하면 벌초도 사람 사서 하지 말고 손수 정성껏 하고 장례 치르고 나서 산소 옆에 초막
    짓고 슬픔에 잠기고 그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유독 여자들 부리는 제사만 꾸꿋이 이어가려고 하는 심보가 참 역겨워요.

  • 23. ㅋㅋ
    '18.9.7 4:13 PM (223.38.xxx.178)

    제사 탈출은 지능순 222

  • 24. ㅇㅁㅇ
    '18.9.7 4:35 P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일하는 자와 이익을 얻어가는자가 다르기때문 아닐까요
    남이 고생하면 내가 좋은일은 당연히 반대하겠죠
    내가 고생해도 내 권리는 없는(제가 없앨권리) 이건
    착취에요.

  • 25. 내가
    '18.9.7 4:56 PM (119.196.xxx.199)

    몇십년전부터 한소리요 남자새끼들이 가사노동 해보면 학을땔텐데

  • 26. 용기를 내세요
    '18.9.7 7:02 PM (79.184.xxx.66)

    제사 지내지 않는 집 많아요 남자가 재산을 꾹 잡고 있는 집은 못 말림 하지만 개뿔도 없는 집은 지금이 기회입니다 참지 말고 요즘은 안지내는 추세다 하세요 이게 어려우면 선의의 거짓말 하세요 절에 모신다 아니면 성당식으로 우리끼리 조용히 지내겠다 교회식으로 우리집에서 알아서 하겠다 라고 하세요 어른들 경로당에 말 할 수 있는 뭔가를 주어야해요 뭐 잘 못 되면 제사 토 답니다

  • 27. 울친정도 없애요
    '18.9.7 11:25 PM (124.54.xxx.150)

    정말로 오빠가 혼자라서 그동안 딸들이 주로 제사준비하고 첨에는 오빠가 설거지 나중엔 음식준비까지 하더니 십년채우고 제사 마무리하자고 오빠가 먼저 손드네요 아버지 제사라 아쉽긴 하지만 그날 같이 만나는건 변함이 없고 그동안도 아버지 좋아하시던 음식 올렸었던터라 좋아하시던 음식 사먹기로 했어요 정말 남자가 책임을 맡으면 쉽게 없어지는건 맞네요 .. 울 시집도 남편이 혼자 음식하게되면 십년이 뭐야 삼년이면 없앨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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