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보낸지 2년5개월인데, 보통 이정도 치면 다들 체르니 30을 치잖아요
콩쿨도 나가고 하는데 여긴 그게 없어요
학원은 아니고 샘 집으로 가요
월~목 40분 수업이에요. 엄청 꼼꼼히 가르치고 있어서
여기 다니는 아이들 진도가 다 이래여.
샘 말로는 어떤아이 40번친다고 해서 자기한테 왔는데 악보 제대로 못봐서
30번으로 낮춰서 다시 치게 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악보보는 연습을 엄청 시키는듯해여.
그리고 교회에서 반주도 가능하게끔 반주도 같이 나가고 있어요
이런식의 진도라면 우리아인 체르니 100이 내년 6~7월쯤 끝날것 같아요
그러면 초4 7월에 체르니 30을 들어가고 초6까지 다닌다고 해도
체르니 30정도까지 밖에 못칠것 같아요.
학원 다니는 애들은 콩쿨도 나가고 하는데 여기 다니는 아이들은
자기들 체르니 100 밖에 못친다고 피아노 못친다고 생각하며
콩쿨은 꿈도 못 꾸고 있네요.
전 꼭 악기하나는 잘치게 하고 싶어요. 아이도 힘들어하지 않고
재밌게 다니고 있어요. 중학교가도 주1~2회정도로 계속 배우게 하고 싶어요
아직까지 가기 섫어하지 않고 잘 다니고 있어요
피아노를 학원으로 옮길까요? 아님 주욱 다닐까요?
특히나 피아노 전공자님들 입장에서는 어찌 생각하시나요?
여길 계속 꾸준히 보내야 하나요? 은근 걱정되네요.
전 좀 진도가 늦어도 악보만 잘 보면 된다고 니가 못하는거 아니라고
체르니 30 나가는 애들이나 너나 아마 비슷한 수준일거라고 다독이고 있는데
이젠 제 마음이 조급해서 다독이지도 못하겠어요.
학원으로 옮길지 계속 거기로 6학년까지 보낼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