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유저들이 얼마나 부자들인지 모르겠지만, 상위 10% 부자 아니고 자녀분들이 있으시다면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하셔야 합니다.
중소상공인들도 정부에 후속조치를 요구해야지 무조건 최저임금 내려라, 시위하고 탓하면 한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가령 제 친구를 보면 "교사들 방학 때 월급 주면 안된다. 공무원 연금 축소해야 한다" 맨날 떠들더니 자기 아들이 사범대 가니 말이 싹 바귑니다.
제가 '네 아들 교사 됐는데 방학 때 월급 안 나오면 좋겠냐'고 했더니 '절대 안되지'로 답합니다.
그 집 아들이 공무원 시험도 준비 준비 중이라는데 역시 같은 대답입니다.
저는 타 직종이 나보다 대우가 좋고 복지도 후하다면 "우리도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해야지 남 잘사는 것을 깍아내리려고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질투는 나의 힘도 아니고.
최정임금도 마친가지입니다.
우리 자식들이 다 정규직 될 것 같습니까?
비정규직이 대부분인데 최저임금 올라야 애들의 미래가 그나마 살만할 겁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자신들에 대한 지원을 요구해야지 '최저임금' 탓만 하면 머지않아 본인들에게 부머랑으로 돌아 올 겁니다.
제 아이는 지방대 의대에 다니는데 벌써부터 페이닥터 하거나 이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노동강도가 너무 쎄다는 겁니다.
하물며 문과 쪽 아이들은... 둘째는 문과인데 이건 뭐 미래가 없더군요.
제발 남 깍아내리지 말고 함께 잘 사는 쪽으로 가십시다.
덧) OECD에서 한국노동시간과 최저임금 순위 좀 찾아 보세요. 창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