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순서에 따라 아기때 사진들 양에서 차이남 ㅠ.ㅠ
1. 네
'18.9.7 4:26 AM (121.130.xxx.156)앞으로 많이 찍어주세요
사랑 나눠주는일도 참 힘든일이죠2. 후리랜서
'18.9.7 4:50 AM (59.6.xxx.199)일할 거 있어서 눈 비비며 커피 마시는데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댓글 달아요.
전 셋째인데 언니는 장녀라, 오빠는 아들이라, 저는 뭐...
제가 70년대 초중반 세대인데 옛날이니 더 그랬겠구요.
제일 아쉬운 게 제 어릴 때 모습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제 어린 시절 기억 몇 가지가 전부인 게 아쉬웠어요.
부모님의 사랑이 적으셨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게 더 크겠지만요.
암튼 제 서러움(?)에 주절주절 떠들고 갑니다.^^3. 팔자
'18.9.7 5:0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동생이랑 둘이고 세살차이 나는데 저는 사주에 귀이여기는 사람들한테 둘러싸여 자란다고 어디에도 써있고 동생은 그런 말이 없어요.
얼마전 외갓집 큰 왕할머니가 돌아가셔서 100살넘은 분 호상이라 친척들 다 모였는데 저희 부모님 맞벌이 하시고 이사갈때마다 주변에 봐주시는 거 가능한 친척어른들이 계셨어서 저를 열몇살때까지 친척 삼촌 이모 고모 사돈 사돈 언니오빠들이 다 돌봐주셨거든요.
못살던 시절이라 사진은 한장도 없는데 제가 어려서 제일 잘하던 말, 처음 입뗄때 하던 말, 노래나오면 추던 춤, 언니오빠들 각자한테 배운 습관 말버릇 이런걸 다들 하나씩 기억해내시더라고요.
참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자랐구나. 했네요.
대신 동생은 어려서부터 병원 장기입원 오래해서 부모님이 애면글면 하시고 지금도 부모조련 끝내주는데 걔를 기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다들 쟤가 니 동생이구나. 하는 얼굴.
각자 자기 애정해주는 사람이 다 다른가보다 합니다.4. 다행인지^^
'18.9.7 7:16 AM (68.129.xxx.115)커가면서는
큰 아이보다 작은 애가 제가 사진 찍어주는걸 좋아해서
전체 사진은 비슷할지도 ^^
스스로 위안 삼고 있습니다.
전 진심으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더 이쁘거나 하지 않고 둘 다 너무 이쁜데
애들은 또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요.5. 여섯살 터울
'18.9.7 8:19 AM (39.118.xxx.211) - 삭제된댓글큰애때는 백화점 문화센터,에버랜드,롯데월드 허구헍날 들락거렸는데요...둘째때는 엄마아빠도 늙어 기력이 없고 이미 닳도록 다닌데라 정말 잘 안가지더라고요.큰애 위주의 스케쥴에 작은아이 데리고 다님ㅠㅠ
안타깝고 이러면 안되는데 싶지만 어쩔수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