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 날씨가 명품이네요

가을 조회수 : 1,882
작성일 : 2018-09-07 00:09:47

 얼마전부터 저녁에 나가서 걸어다니면 그리 좋아요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않고 딱 몸에 맞게 시원하고 쾌적해요

 일부러 가방안들고 핸드폰만 들고 나가서 걸어다녔는데

 갑자기 비도오니 우산도 필요하고 지갑도 없으니 불편하네요

 올해 여름이 그렇게 사람 죽이듯이 덥드니... 작년 가을도 이랬나요?

 이 날씨가 계속 될때까지 저녁때 나가서 걸을것같아요

 우울증이 있어서 걷는게 몸에 좋다는데

 헬스장 14개월권 끊어놨지만 헬스장에 있기 아까운 날씨에요

 내년 가을도 이럴지...

 우울증이 심하다못해 뇌가 망가진느낌까지 든지도 오래돼서

 동네병원 오래다니다가 그래도 힘들어서 다음주에 대학병원 예약했어요

 무섭기도 하고 가기 싫고 두려워요

 여름에 더워서 증세가 더 심했는데 요샌 좀 살만하니 그냥 관둘까 싶기도 하네요

 그냥 힘들고 우울한게 아니라 뇌가 마비된것같은 증세까지 있는데

 주변에 힘들다는 사람은 많지만 이건 흔치않은것같아요 ㅠㅠ

 정신과적 질병이지 실제 씨디 찍어야하는 병은 저도 아닌것같고..

 진료의뢰서에 보니 병명이 상세불명의 정동기분장애라고 써있네요..

상세불명 ㅠㅠ

IP : 211.58.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8.9.7 12:42 AM (147.46.xxx.73)

    저도 요즘 며칠새 하늘 보고 감탄을 합니다.

    정말 좋아서요. 멀리 멀리 보이고
    오늘 하늘 보니 낮게 양떼구름떼까지 ㅎㅎ

    비맞았는데도 좋던데요.

  • 2. ...
    '18.9.7 1:09 AM (125.186.xxx.152)

    헬스장에 있기 정말 아까운 날씨죠.
    저도 헬스 등록해놓고 왠만한 날씨에는 밖에서 운동해요.
    헬스는 비상용..^^

  • 3. ^^
    '18.9.7 2:08 AM (61.106.xxx.23)

    작년 가을 좀 덥다가 계속 이렇게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올 여름 님 말대로 죽일듯이 덥다가 선선하니 꽤 빨리 추워진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오늘 저는 일보고 들어오다 좀 걸었는데 님처럼 비 맞았네요. 그래도 걷는 것 너무 좋아요. 겨울오면 걷고 싶어도 못 걸을테니 저도 열심히 걸을 거예요. 삶의 위안이 되니까요.

    뇌가 망가졌다고 표현하셨는데, 글도 잘 쓰시고 또박또박 표현도 참 잘하시네요.
    무엇보다 스스로 인정하고 이렇게 이겨내려 노력하시는데 님 마음에 들만큼 상태가 좋아질거라고 믿어요.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모쪼록 치료 잘 받으시길.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세요.다 좋아질 거예요.

  • 4. ...
    '18.9.7 11:56 AM (49.163.xxx.134)

    대략 12년 전쯤의 저와 비슷한 상태신가 싶어요. 기회되면 업둥이 애완동물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인연 닿는 고양이나 강아지 돌봐주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고 조금씩 스스로를 살피게 되더라구요,
    벌써 산책도 하고 계신다니 원글님은 다시 단단해 지는 시간이 빠르게 올것 같아요. 원글님 맘속으로 응원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382 상도동 유치원 붕괴... 보셨어요? 애들 있었으면 어쩔뻔 15 끔찍 2018/09/07 3,080
852381 다음번엔 민주당에서 대통령 못 나올거 같아요. 78 집값폭등문제.. 2018/09/07 3,085
852380 시내에 혼자 밥먹고 책보고 할곳 있을까요? 8 고즈넉 2018/09/07 1,194
852379 총회갔는데 담임샘이 공부안하죠라고...ㅠㅠ 13 ........ 2018/09/07 4,194
852378 비슷한 상황, 상반된 평가..朴·文시기 경제보도 비교 2 기레기 이중.. 2018/09/07 402
852377 대장 내시경 선종 2018/09/07 1,930
852376 양육비 떼먹는 '양심불량' 부모 운전면허 정지·취소한다​ 4 oo 2018/09/07 1,125
852375 다스뵈이다31 팟티 업로드됐어요 24 ... 2018/09/07 723
852374 새치커버 제품중 아예 안지워지고 염색되는 제품이 있을까요,? 3 저기 2018/09/07 1,678
852373 남고때문에 대치동으로 이사갈까해요. 6 엄마 2018/09/07 3,278
852372 좌골신경통 같은데... 5 통증 2018/09/07 1,210
852371 삼성과 엘리엇 짜고치는고스톱?? 14 ㄱㄴ 2018/09/07 590
852370 2006년?부동산 폭등했을 때도 24 그때 2018/09/07 2,752
852369 단톡방에서 나와도 괜찮아요~ 2 그렇구나 2018/09/07 1,895
852368 비올때 아기랑 갈만한 제주 서부권 추천해주세요 2 아즈라 2018/09/07 1,471
852367 어제 잠안와 알프람1개 멜리토닌1개 1 2018/09/07 921
852366 스팀다리미 핸디형 vs 스탠드형 3 비교 2018/09/07 1,874
852365 집값 폭등이 최저임금 상향 때문? 13 최저시급 2018/09/07 3,508
852364 샤인머스켓 어디서사세요? 3 ㅇㅇ 2018/09/07 1,704
852363 전 국민의 26% ,독감백신 무료접종대상 3 000 2018/09/07 1,128
852362 보험사에 집담보대출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103308.. 2018/09/07 440
852361 삼성 추적합시다.,..청원 5 2018/09/07 348
852360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22 ... 2018/09/07 891
852359 초6 여자아이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3 2018/09/07 3,374
852358 김어준 사업방식은 진짜 개꿀이었지요... 선택적 정의 오지네요... 39 ㅇㅇ 2018/09/07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