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저녁에 나가서 걸어다니면 그리 좋아요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않고 딱 몸에 맞게 시원하고 쾌적해요
일부러 가방안들고 핸드폰만 들고 나가서 걸어다녔는데
갑자기 비도오니 우산도 필요하고 지갑도 없으니 불편하네요
올해 여름이 그렇게 사람 죽이듯이 덥드니... 작년 가을도 이랬나요?
이 날씨가 계속 될때까지 저녁때 나가서 걸을것같아요
우울증이 있어서 걷는게 몸에 좋다는데
헬스장 14개월권 끊어놨지만 헬스장에 있기 아까운 날씨에요
내년 가을도 이럴지...
우울증이 심하다못해 뇌가 망가진느낌까지 든지도 오래돼서
동네병원 오래다니다가 그래도 힘들어서 다음주에 대학병원 예약했어요
무섭기도 하고 가기 싫고 두려워요
여름에 더워서 증세가 더 심했는데 요샌 좀 살만하니 그냥 관둘까 싶기도 하네요
그냥 힘들고 우울한게 아니라 뇌가 마비된것같은 증세까지 있는데
주변에 힘들다는 사람은 많지만 이건 흔치않은것같아요 ㅠㅠ
정신과적 질병이지 실제 씨디 찍어야하는 병은 저도 아닌것같고..
진료의뢰서에 보니 병명이 상세불명의 정동기분장애라고 써있네요..
상세불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