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인 엄마한테 애 떠맡기려는 여자들 있네요

.... 조회수 : 7,233
작성일 : 2018-09-06 23:36:19
애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
동네에서 말 거침없이 하는 분이 우스갯 소리로 말한 적 있어요
00이 엄마는 애 초등가면 붙는 사람 많을거야 애 맡기기 딱 좋거든 외동이라서!

정말 저렇게 대놓고 말하길래...
무슨...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했거든요

정말 초등학교 몇 년 다녀보니 있네요

아이 학원 보내는데 차량 안 되는 곳은 꼭 저희 아이와 끼워넣으려고 해서 나중에 보면 ㅡ상대 엄마도 차량이 있어요
학원 등원하는 차 안막히는 시간은 먼저 상대엄마가 데려다주고
차 막혀서 운전시간 세 배 걸리는 시간에 저에게 부탁을 해요
이유는 그 시간에 둘째를 봐야한다고..

가끔 훨씬 더 돌아서 가야하는 다른 학원에 데려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구요

또 다른 엄마는 계속해서 어느날 몇시에 첫째아이 반모임에 생일잔치를 해서 가야하는데 우리애와 동갑인 둘째를 혼자 둬야한다고 고민상담을 계속해요 ㅡ 그 시간에 저더러 애 봐달라는 건지..마침 시간되서 우리집으로 보내도 좋다고 하면 구세주라며 고마워하고..
ㅡ이 정도는 뭐 양호하네요

이번주 또 우리아이 반 모임을 하는데
저녁에 엄마들끼리 모이는 모임이면 각자 아이들 알아서 하던가 애 볼 사람 없으면 불참하면 될 것을..
저에게 참석하는지 안하는지 묻고
첫째아이가 우리아이와 동갑인 둘째를 돌보는것을 정말 싫어한다며 계속 저를 떠보네요 ㅡ어쩌라는 것인지..
저희애는 저희 애 아빠가 볼텐데...같이 보란말인지..


위에 적은 사람들 전부 다 다른 사람들이예요

꼭 외동이라 그런건지 제가 만만한건지...
웃으며 거절하는 스킬을 늘려야겠어요
IP : 115.136.xxx.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6 11:39 PM (119.64.xxx.178)

    그런여자들 정신이 이상한거 같아요
    저도 차있는데 남의집 애는 절대 안태우는게 제 철칙이거든요
    운전이 나혼자 조심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무슨 일 당할줄 알겠어요

  • 2. ...
    '18.9.6 11:39 PM (180.69.xxx.115)

    외동에 전업이요.

    무조껀 당첨이예요.

  • 3. 어이구
    '18.9.6 11:41 PM (210.205.xxx.68)

    저는 애도 없는데 애 둘인 친구가 미취학 애도 맡기던데요 뭐

    것도 일정 없는거 확인하고 그럼 우리애봐줘

    거기까진 참았는데 담에는 아픈 아이까지 맡기려하더군요
    진짜 그 뒤로 안봐요

    애 화장실 뒤처리하는데 진짜 내새끼도 아니고
    넘 싫었어요

    친정엄마 남편 다 있는 애인데 근처사는 절 호구로 본거죠

  • 4. 깔끔하게 정리
    '18.9.6 11:45 PM (121.159.xxx.203)

    미안하지만 마음이 너무 무르신것 같아요.

    저 또한 외동이지만 저런 소리 별로 들어본적 없어요.

    학원도 웬만하면 차량 되는 곳 보내고 부탁해도 운전이 미숙해서 사고나면 큰일이라고 거절하세요.

    아이보기 힘들다고 하면 베이비시터 쓰시면 된다고 미리 예약 해두라고 하세요.

    외동이어서가 아니라 님이 자꾸 그런 빌미를 주고 마음이 여려서 그냥 봐주시는 것 같네요.

    그게 좋아서 하면 괜찮지만 싫으시면 깔끔하게 정리하세요.

  • 5. 미친
    '18.9.6 11:45 PM (59.3.xxx.121)

    미친여자들
    뭐하러주렁주렁낳아서 폐끼치는지.
    아이여기저기맡겨버릇하는사람은
    꼭 댓가치루길..

  • 6. 이상한
    '18.9.6 11:48 PM (122.43.xxx.75)

    초등3학년 외동딸인데 저런사람 한번도 못만났어요
    엄마들 자주만나고 모임도 많지만 스스로 애들챙기고 다니지 대체 누가...

  • 7. ㆍㆍ
    '18.9.6 11:49 PM (122.35.xxx.170)

    그러다 애 다치기라도 하면 누구 탓할까요?
    애 맡긴 자기 탓할지?

  • 8.
    '18.9.7 12:01 AM (125.176.xxx.103)

    옛말에 애봐주는 공은 없다고 했어요
    싫다고 정확하게 의사표현하세요
    만약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실려고요
    자기 의사표현은 정확히 하고 살아야죠

  • 9. ...
    '18.9.7 12:02 AM (125.177.xxx.43)

    그래서 외동이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흔해요
    대놓고는 아니라도 은근 일 미뤄요
    학교일이나 단체로 체험 같은거 가면 혼자라 편하니까 일 하라는 등
    정신 안차리면 호구 됩니다
    자기랑 술마시러 나가자며 자기 들째 혼자 못두니 우리애한테 좀 놀아주라고 헐
    우리애가 시터냐 안마신다고 거절했어요
    애가 동생들 좋아해서 자주 놀아주니 아주 시터까지 시키려들대요

  • 10. ..
    '18.9.7 12:04 AM (123.109.xxx.37)

    저런 사람들 특징이 자기 가족 시간은 무척 귀하게 생각해요.
    본인이 안 되면 아이 아빠, 그 다음 양가 부모 형제 등 그런 순서로 봐줄 사람을 알아봐야지 동네 친구 어머니에게 왜 그런 부탁 할 생각을 하는지..
    남의 아이 봐주려고, 남의 편의 봐 주려고 하나만 낳은게 아닌데.. 너무 무례한 사람들 많아요.
    웃으며 거절 할 필요 없어요.
    그냥 안 된다고 하시면 됩니다.

  • 11. .....
    '18.9.7 12:23 AM (180.233.xxx.6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애보기 싫은데, 왜 애를 낳았는지..
    피치 못할 사정이면 도와주는데
    애 맡기고 도망가듯 사라지는 사람들도 있어요

    초등학교때 그집애 학교에 기부금 내고 상받고 하다가 중학교 오니 깨갱... 실력이 안되니 어디 끼지도 못하더라구요. 애도 잘난척은 늘었는데 실력은 없으니 친구들이 안좋아하구요
    저렇게 잔머리에 능하고 힘든 일 싫어하는 사람들은 요행을 바라더군요
    민폐캐릭터라 나중엔 동네 엄마들도 다 피하고 싫어했어요

  • 12. ...
    '18.9.7 12:43 AM (220.126.xxx.31)

    애 하나에 전업이라 학교 일이나 그런건 제가 알아서
    하는 편이었지만 저렇게 픽업이나 애 맡기려고 하는건
    딱 잘라서 거절했어요.
    난 애 키우는데 영 소질이 없어서 내 애도 하나만 낳은거라
    남의 애는 진짜 못본다고 말 했습니다.
    픽업도 내가 가능하면 가끔은 해주지만 난 끝나면
    애랑 다른데 자주 들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했구요.
    딱 자르면 날 싫어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10개 중 9개 잘해주다 1개 못해주면 서운하다고 하지만
    9개 못해주고 1개 잘해주면 고맙다고 하거든요.
    남의 아이에게 잘해주지 마세요.
    절대 안고마워해요.

  • 13. ..
    '18.9.7 12:49 AM (180.64.xxx.35) - 삭제된댓글

    그건 사람따라 다른듯요 저희동네 진상은 늦둥이 외동딸 어디 못 맡겨 환장한 여자같아요.. 틈만나면 우리**도 불러~~입에 달고 말아요.. 오늘 뭐해 먹어.. 수제비..그런것도 해먹어 **도불러..남의집 저녁에 그집을 왜부르랴고요..자기 시골에 있는 시댁제사때 애를 봐달라고..음식하고 다시 올라 왔다가 다음날 다시 내려간다며.. 딱 봐도 이상하지 않나요?? 학교에 현장학습계 내고 데려가면 될걸..늦게 마쳐 못 올라온다고 할거면서.. 누구를 초대하면 우리도 가되되냐 ..한마디하면 될걸..아이들 같이 묻어서 보내 놓고 자기볼일 보고 오는 정신상태가 걸레같은 ㄴ ㅕㄴ 우리동네도 있네요~~!! 외동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 문제예요~

  • 14. ..
    '18.9.7 12:59 AM (180.64.xxx.35) - 삭제된댓글

    그건 사람따라 다른듯요 저희동네 진상은 늦둥이 외동딸 어디 못 맡겨 환장한 여자같아요.. 틈만나면 우리**도 불러~~입에 달고 살아요.. 오늘 뭐해 먹어.. 수제비..그런것도 해먹어 **도불러..남의집 저녁에 그집을 왜부르랴고요..자기 알바하는데 아빠가 토요일 출근한다며..저 혼자 애들 데리고 놀이방 극장 데리고 갔는데..그집 애가 아빠 집에 있다며..뻥져서..며칠 있다가 아빠가 출근하게 되서 다시 애봐줄수 있냐고..그날이 어린이날이였어요..한번 속지 두번 속나요? 자기 시골에 있는 시댁제사때 애를 봐달라고..음식하고 다시 올라 왔다가 다음날 다시 내려간다며.. 딱 봐도 이상하지 않나요?? 학교에 현장학습계 내고 데려가면 될걸..늦게 마쳐 못 올라온다고 할거면서.. 누구를 초대하면 우리도 가되되냐 ..한마디하면 될걸..아이들 같이 묻어서 보내 놓고 자기볼일 보고 오는 정신상태가 걸레같은 ㄴ ㅕㄴ 우리동네도 있네요~~!! 이 모두 같은 한사람의 만행이랍니다..외동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 문제예요~

  • 15. ...
    '18.9.7 1:53 AM (86.147.xxx.97)

    저도 외국살고 외동키우는데 외국에도 저런 진상들 많이 겪었네요. 모든 게 첨이다보니 현지엄마들과 처음부터 많이 교류하고 그랬었는데. 물론 선을 지키면서 부탁을 하는 엄마들도 있고 서로 기브앤테이크하자며 같이 돕자는 엄마들도 있지만, 저런 식으로 자기네 부모도 있으면서 혹은 남편도 재택근무하면서 아이들 놀린다는 개념으로 매번 저한테 부탁한 엄마들 있었어요. 전 다 끊었어요. 첨에는 내가 이렇게 해주면 우리 아이한테 잘하겠지, 혹은 아이들끼리는 잘 놀겠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도와줬는데 나중에 보니 그런것도 아니고 오히려 우리아이를 괴롭히더군요. 그거보고 다 무자르듯 다 끊었어요. 그러니 그런 성향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구걸하더라구요. 다른 아이하나 있는 엄마들이나 자기 아이를 놀리고 싶어하는 엄마들한테요.

  • 16. 음....
    '18.9.7 7:14 AM (223.39.xxx.6)

    외동에 전업입니다..
    저런 적 한번도 없었어요...
    내 인상이 강한가~~~

  • 17.
    '18.9.7 9:12 AM (211.59.xxx.161)

    저는 큰애 외동일때
    셋되는집 친구랑 사귀었는데
    자주 제가 도맡게 되더라는
    큰애둘 픽업하느라
    막내는 내차지
    그냥 떠맡긴다는 생각없었고
    자연스럽게 그리 되더라고요

  • 18. ..
    '18.9.7 9:39 AM (110.8.xxx.9)

    한두 번 받아주다보니 만만해보여서 그래요2222

    사생활을 너무 다른 엄마들과 공유하지 마시고요.

  • 19. 나쁘지만
    '18.9.7 9:55 AM (223.38.xxx.20)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는 맡기려는 분들이 경우 없는 것 맞는데, 원글님 화법이 여지를 주는 유형일 수 있어요.
    몇 마디 더 얹으면 상대가 넘어올 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게 말하지 않는 연습을 해보세요.
    대꾸하기 싫어서, 의도를 간파하느라, 또는 적절한 말을 찾느라 가만히 있거나 머뭇거리는 것이 애 맡기려는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는 여지로 전달돼요.
    담백 단호 경쾌하고 정확하게 웃으며 의사를 밝히세요.
    때로는 정공법으로 아휴~ 아이는 못 맡아요. 이렇게만 담백하게요.
    상대에게 이유나 부연설명,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요.
    그녀들이 납득하고 수긍할 친절을 굳이 짜내서 배풀지 말고요.

  • 20. 글게요
    '18.9.7 3:15 PM (175.223.xxx.27)

    저도 5학년 외동딸 키우는데, 한번도 안겪어본 상황이네요.
    단체 활동 많이 하는 편이라, 많은 엄마들 상대하는데 제가 강해 보이는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476 오늘 점심에 안양갈건데요. 3 플리즈~~~.. 2018/09/07 1,061
853475 나이 40 이교정해보신분 계세요? 5 ..... 2018/09/07 1,829
853474 애들 순서에 따라 아기때 사진들 양에서 차이남 ㅠ.ㅠ 3 변명은천만개.. 2018/09/07 1,403
853473 공무원 붙으신분 만족하세요..? 18 9급 2018/09/07 6,955
853472 부동산이 진짜 미쳤네. 32 웃겨~ 2018/09/07 6,772
853471 만약에 마음에 드는 남자들이 동시에 대시한다면? 2 ... 2018/09/07 1,267
853470 숙명여고 관련 팩트.... 11 dd 2018/09/07 6,132
853469 영화 '안시성'이 개봉될 건가 봅니다 1 티져 2018/09/07 1,456
853468 시사인 남문희 기자 - 이번 특사단 방북은 타이밍의 승리다! 4 리슨 2018/09/07 1,050
853467 고딩딸이 기침때문에 잠을 못자네요 21 날개 2018/09/07 4,819
853466 재산세 1500만원이면 재산이 ? 4 2018/09/07 5,247
853465 서치 보시분 결말 알려주세요 15 영화 2018/09/07 3,126
853464 맛있는 김 추천해주세요..주문하려구요 지금! 18 Dl 2018/09/07 2,479
853463 (속보)서울 상도초 유치원 건물붕괴위기.. 24 이긍 2018/09/07 8,576
853462 울딸은 회사가 너무 좋대요 9 ㅎㅎ 2018/09/07 4,624
853461 지금 우리강아지(강아지라 쓰고 할배개라 읽는다) 4 무지개 2018/09/07 1,518
853460 펀치68 [이창윤의 분노: 나꼼수 후원금과 언론사 외압의혹] 30 ㅇㅇㅇ 2018/09/07 974
853459 3살 자전거유모차는 늦었나요? 3 ㅇㄹ 2018/09/07 731
853458 이런 기억력 4 립스틱 2018/09/07 997
853457 요즘 고등학교 수행이 몇프로인가요? 3 2018/09/07 816
853456 계엄령 내리고 친위쿠테타 하려고 마음 먹었었군요. 13 ... 2018/09/07 2,536
853455 가을 날씨가 명품이네요 4 가을 2018/09/07 1,774
853454 카톡 화면 바뀌니 적응 안되네요 12 짜증 2018/09/07 4,070
853453 KBS 클래식 FM 어떻게 들으세요? 7 다시듣기 2018/09/07 1,340
853452 신이 있을까요? 23 궁금 2018/09/07 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