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후반이니 뭐 아무리 발악을 해도 나이가 보이는구나 싶지만
나이 드는 거 좀 속상하고 서럽네요.
제가 일하는 곳이 접수를 받는 곳인데 오전에 30후반 미혼
그리고 오후에 저 40후반 기혼 이에요.
그런데 좀전에 가격 물어 보러 온 사람이
전에 왔는데 오전에 있던 사람이랑 가격얘기가 다르다면서 저를 턱으로 슬쩍 가르치면서
거기보다 나이 좀 어리신 분이요...이러는데 기분 참 별로네요.
그냥 다른 직원이라고 해도 다 알아들을 것을...
나이 많다 적다로 꼭꼭 이야기 했어야 하는 거였니?!!!
정말 자꾸 턱선도 무너지고 이마에 주름도 잡힐라 하고
남들은 하면 얼굴이 쫙 올라 붙는다는 레이저도 했는데 전 효과도 없고
이쁘고 안 이쁘고를 떠나서 나이차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
턱선만 땡겨도 나아 보이는데 눈밑도 꺼지고...완경이 좀 빨리 오는 듯 싶더니
노화도 진행이 너무 빨리 되는 거 같아요.
나이듦을 받아 들이겠다 마음은 먹었는데
아직은 가끔씩 대못처럼 아프게 확 박혀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