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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여자아이 저희 딸이 이상해요...ㅠㅠ

... 조회수 : 28,768
작성일 : 2018-09-04 23:08:20

착하고 순진했던 저희 딸아이,

중학교 들어가더니 외모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화장을 하고 싶다고 해 허락해 주었고, 용돈만 모이면 화장품도

엄청 많이 사고 화장법도 인터넷으로 보고 연습도 많이 하고요.

얼마전에 학교 가기 싫다고 하도 떼를 부려 2번 정도 학교 안보낸적도 있어요.

머리가 아프다고 해 약도 먹이고 과외도 미루고 그랬는데,

사건은 오늘 일어났어요.

매번 아이가 급식이 맛이 없다고 거의 안먹고 와서 라면을 해달고 하는데,

오늘도 배고프다며 라면 먹고 싶다고 해서 먹고 오빠랑 대화 좀 나누다가

졸리다며 2시간여 낮잠을 잤어요.

저녁 먹을때가 지나서 저랑 아이 오빠랑 깨웠더니 더 자고 싶다고 했는데,

더 자면 이따가 잠 못잔다고 억지로 좀 깨웠더니,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에요. 오빠한테 소리지르고 꺼지라고 하고,

물건도 집어 던지고 전에도 몇번 승질 나면 소리 지르고 물건 던지고 한적 있는데,

오늘은 악을 쓰고 난리를 피우길래 잠시 진정되게 혼자 방에 있도록 했어요.

한 30여분 지나 방에 가보니, 귀신처럼 머리를 풀어 헤치고 창문 앞에서 계속 서 있더라구요.

완전히 정신 빠진 얼굴을 하고 눈물 콧물 흘리며 한참을 그러고 있더니 창문을 열어

가까이 가 있길래 제가 놀래서 소리를 질렀어요.

며칠전 정신과에 한번 가고 싶다라는 얘기는 있었고,

같은반 남자아이들이 자기 보고 외모 지적을 많이하고 욕도 한다고 해서 상처도 받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거 같더라구요. 엄마로서 무척 속상하고 기분이 나빠서 학교

가서 상담 받아 보겠다 했더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 말리더라구요..일이 커진다면서..

그리고 요즘은 인싸 아싸로 두부류로 나누어 인싸들이 뭐라고 지껄여대도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듣고 있어야 한다며 괴로워 했어요.

오늘은 아이가 평소때랑 너무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습니다.

이리 저리 힘없이 왔다 갔다하며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고 있다가 소리 없이 눈물 흘리고,

저는 또 큰일 날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애 아빠는 출장중이라 연락도 어려워요.

내일 정신과 진료를 받을 생각인데, 서울이나 성북구 소재 괜찮은 병원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

초등학교때까지만해도 아이가 착하고 차분했는데 6학년때부터 슬슬 사춘기 조짐이 나와서

반항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대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정신을 놓은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어찌해야 할지 걱정스럽고 너무 힘드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IP : 211.196.xxx.16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
    '18.9.4 11:13 PM (182.224.xxx.120)

    병원에 가보셔야겠네요 ㅠ
    아이들이 급식이 아무리 맛이없어도
    어울려 먹는맛에 거르지는 않는데
    점심까지 안먹는다면
    학교에서 분명 무슨일이 있었던거같아요

    담임 선생님과도 빨리 상담해보세요

  • 2. ...
    '18.9.4 11:17 PM (110.9.xxx.47)

    학교 생활이나 친구 관계가 어떤지 알아보셔야할거 같은데요. 제발 담임 선생님이 좋은 분이셔서 관심과 배려 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3. 정신과치료
    '18.9.4 11:18 PM (223.62.xxx.67)

    기록있으면 보험가입이 안되고 여러가지 불편한점이 있을
    수 있을테니 내일은 우선 비급여로 해서 보험 안되게 하면
    한번에 6만원 정도 들어요.
    우선 그렇게 정신과치료 시작해보세요.

  • 4. ....
    '18.9.4 11:18 PM (211.246.xxx.189)

    단슨 사춘기라기보다는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치료도 받으시고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것도 필요할거 같아요

  • 5. ...
    '18.9.4 11:19 PM (211.246.xxx.189)

    아 맞아요 정신과 치료는 일단 비급여로...

  • 6. 혁비
    '18.9.4 11:20 PM (124.111.xxx.43)

    이 아이 자신도 마음이 제맘대로 안되는것
    귀문관살 원진 오면 마음이 힘들어요
    부디 잘 지나가길
    맘아프네요
    예민하지않아야 하는데

  • 7. ...
    '18.9.4 11:22 PM (213.216.xxx.154)

    글 앞부분에 학교 가기 싫다고 한 데서 학교에서 문제가 있겠구나 싶었어요. 혹시 급식도 같이 먹을 친구가 없는 건지요. 여학생들 외모 지적질이라니 차라리 남학교 여학교 따로 있을 땐 이런 문제는 없었던 거 같은데... 학교에서 경쟁이 심해지니 스트레스를 그런 식으로 푸나 봅니다. 아이 멘탈이 강하면 지적하는 남자애들한테 니 주제나 알라고 받아쳐줌 그만인데요... 아휴 인싸니 아싸니 하는 거 아무 의미 없는데... 몇 년 뒤에 고등학교 가고 대학 가면 아주 볼 일 없을 아이들이 대부분일텐데... 그나이 땐 들어도 안 들리겠지만요... 오빠랑은 이야기가 좀 통하나요? 남자애들 때문에 생긴 분노가 잠깐 오빠한테 향했던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많이 다독여 주세요. 그때가 외모나 마음이나 삐죽삐죽 모나고 미울 땝니다.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학업에서 손 놓지 말고 잘 어울릴 수 있는 무던한 동성 친구들이랑 친해지도록 조언 주세요. 운동 같은 취미생활 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도 풀고 자신감도 기르게요...

  • 8. 기차
    '18.9.4 11:26 PM (115.40.xxx.91) - 삭제된댓글

    너무 걱정 되겠어요.. 혹시 불편한 질문이지만
    생리날짜는 확인했나요?
    내일 아이한테 물어보시고 별탈이 없다면 정신과에서 상담받으세요.
    제 지인 딸도 중고딩때까지 정말 못말리는 아이였는데 대학 안가고 메이크업 배워서 취직후 세상 착하고 어여쁜 아가씨가 되었어요.. 잘될겁니다...

  • 9. 요즘은
    '18.9.4 11:27 PM (110.70.xxx.141) - 삭제된댓글

    외모지적하고 욕하고 하는것도 학교폭력이라고 가르치던데
    그학교는 그런거 지도안하나봐요. 남자애들이 겁이 없네..
    선생님과 상담해보세요.

  • 10. 213.216님
    '18.9.4 11:32 PM (211.196.xxx.166)

    친구들은 반친구 2명 정도 있고 다른반에 2명 있는데 다들 아싸라고 하며 마지 못해 어울려요.ㅠ
    그 친구들은 저희 아이를 많이 좋아하는거 같구요. 아이는 소심하고 상처를 많이 받는편이고,
    오빠랑은 대화가 잘 통하는거 같아요. 저 보단 오빠랑 고민 상담을 하더라구요..
    아이가 워낙 식탐이 없고 까다로워요. 라면이나 치킨 과자 좋아하고 밥은 잘 안먹으려고 해서
    많이 말랐고 살찌는걸 싫어해서 몸무게도 자주 재고 외모도 엄청 신경써요..
    반에 인싸 남자 무리들이 여자들 외모 지적질을 많이 하고 상처를 많이 주는것 같아요.ㅠ
    담임쌤도 그걸 인지해서 종례 시간이나 조회 시간에 상처주지 말라고 한다고 들었어요.
    그러고 선생님 나가시면, 지들끼지 **년 **하네 하면서 엄청 쌍욕을 한대요..
    우리 세대랑은 완전 달아요..ㅠㅠ
    저도 들으면서 현기증이 나더라구요...

  • 11. 친구문제
    '18.9.4 11:36 PM (210.204.xxx.154)

    있는거 같아요. 제 아이도 같은 또래 여자인데
    어울려야되니 그렇더라구요. 저도 몰랐었는데
    짜증도 늘고 이랬던 모든게 친구관계 문제였어요.
    방학전부터 지금까지 힘들어해 상담도 받고
    담임이 방관모드여서 제가 난리쳤어요. 학교폭력 조짐만 나와도 학교며 그애들까지 목숨걸고 가만안둘꺼라고~
    그때서야 귀찮아 조퇴시켜 집으로만 보내려던 거 안하더라구요. 몇주동안 정말 마음이 지옥이였지만 내아이가 괜찮아지면
    되는거니까요~ 그동안 아일 바쁘다핑계로 알아서 잘하니 못 챙겼던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시고 학교상담실선생님 도움 받는게 아이들 관계회복에 빠른거같아요.

  • 12. 로그인
    '18.9.4 11:43 PM (175.115.xxx.110)

    남일같지않아 글 남겨요
    그러다 세상 떠난 아이 알아요
    재발 빨리 치료하세요
    한사라도 아이 곁에서 떠나지 마세요
    많이 안아주고 이세상 누구보다 소중하고 귀한 아이라는걸
    알려주세요
    후회하면 늦어요

  • 13. 혁비님
    '18.9.4 11:43 PM (58.233.xxx.188) - 삭제된댓글

    귀문관살과 원진이 함께 있다는건 어떤 의미인가요? 저희 애도 무료사주사이트에서 보니 생년에 저게 있더라구요..

  • 14. 당근주스
    '18.9.5 12:41 AM (180.66.xxx.213)

    정신과보다는 학교 생활에 스트레스가 심한거 같은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 15. ㆍㆍ
    '18.9.5 12:51 AM (116.41.xxx.209)

    교우 문제로 밥 먹을 친구가 없어 못 먹는거네요
    외모로 남자애들 한테 지적 당해 더 우울하고 학교가 괴로와 가기 싫은거에요

  • 16. 중학생
    '18.9.5 5:40 AM (110.8.xxx.54)

    남일같지 않네요
    남자아이들이 저런말을 할정도라면
    선생님이 저정도에서 훈계로끝나면 안되는건데
    상처받는 아이들쪽에 서주지 못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희학교는 조금만 놀리는일 있어도 심한벌점 들어갑니다
    딸아이가 좀더 강단있게 받아치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게 안되는것 같고
    선생님도 보호해주지 못하는것같고
    이상황에서는 녹음이 답입니다
    학교든 아이들과의 관계가 형성된곳
    모든곳에서 무조건 녹음의 일상화를 하게 하세요
    요즘 아이들이 즉흥적이라 입에서 아무말이나 내뱉고는 듣는사람에게 상처주고도 본인은 기억도 잘 못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와 관련된 말이 아니더라도 다른친구들 험담이나 누구욕할때 녹음하게 하세요
    내변호보다 잘먹힐수 있습니다

  • 17. Qqq
    '18.9.5 7:21 AM (211.37.xxx.112)

    급식은 같이 먹을 친구가 없거나 같이 다닌 애들이 찐따라서 창피해서 안 먹을 확률이 커요. 그 속에서 댁의 따님만 눈치가 있는 예민한 아이인거죠...급식문제는 선생님도 해결해주기 힘들어해요. 제 아이 친구도 한학기 점심을 굶고 다녔고 결국 전학으로 마무리했어요.
    저희동네 옆학교는 아예 급식 도우미가 있어서 인싸애들중에서 인성좋은 애들 잡아다가 찐따들과 같이 밥먹어주는 봉사도 있어요ㅡ. 인싸.앗싸.찐따는 지들 기준인거죠..둔하고 무관심한 애들은 그 구분없이 모르고 지나는 애들도 있고 예민한 애들은 그 그 범주안에서 움직이더라구요
    아마 샘을 만나봐도 잘 모르실거고 진짜 애한테 관심있는 샘들은 그래도 돌아가는 상황을 아실거고요.
    아이랑 대화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면 아이얘기를 들어보고 학교다니기 싫다고 하면 장기결석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한두달 학교 안다녀도 사는데 큰 문제 없고 핸드폰만 잘 관리하고 애랑 놀러다니고 박물관도 다니시면서 2학년에 잘 적응할수있게 현실적 도움을 주세요.
    어른이 보기엔 뭐 저런일이 이렇게까지 싶은 일도 있고 애들생각이 어찌나 엉뚱히 튀던지 황당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냥 잔소리 훈계없이 아이이야기 맞장구치며 들어보세요.

  • 18. 반배정
    '18.9.5 8:58 AM (223.62.xxx.165)

    저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보니 반배정이 잘못된네요.
    선생님도 잘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니 2학기인데 분위기가 저렇지요.
    아이와 깊은 대화하시고 학교 좀 쉬세요
    그런분위기 학교 다녀봤자 자존감만 떨어지고 트라우마 생겨요.
    엄마가 과감하게 아이만 보고 선택하세요.
    아이한테도 난 니가 젤 중요하니 니 맘 편한대로 따라주겠다...하시구요

  • 19. ...
    '18.9.5 10:36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중1 아들 키워요.
    여자아이들은 친구문제로 맘 고생 많이 하던데...안타깝네요. 학교생활에 문제 있는 거 같은데, 학교 상담 가보시면 안 되나요? 토/일 주말에 친구들 만나나요? 카톡, 페이스북 아이거 한 번 보셔요. ..걱정되네요

  • 20. 기도합니다
    '18.9.5 10:39 AM (1.220.xxx.59)

    남일이 아니어서 댓글 답니다. 같은 문제로 지난 학기 내내 지옥이었거든요. 주변 조언은 1. 아이가 아무리 밉고 이해가 안 되어도 부모는 무조건 아이 편이어야 하고 아이의 감정 쓰레기통 노릇을 해야 한다. 2. 가능하면 빨리 그 환경에서 빼내라 였습니다. 활달하고 멀쩡한 아이가, 반 배정이 잘못되면 아무 이유없이 아싸로 찍히고 우울증 비슷하게 계속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이사, 유학, 홈스쿨링까지... 환경을 무조건 바꿔주어야 한다고 제 주위에서는 진지하게 권유하셨어요. 저희 아이는 전학 가고 나서 바로 괜찮아졌습니다. 물론 케바케여서 정답이 뭔지는 알 수 없어요. 제가 너무나 힘들었었기에, 저도 짧게나마 기도드리겠습니다.

  • 21. .........
    '18.9.5 10:41 AM (211.250.xxx.45)

    남자아이들
    저거도 학교폭력이에요

    아이가 먼저에요
    내자식 살리고봐야죠
    어차피 그래봐야 전학가면 되니 강하게 선생님께 이야기하세요

    학폭위라도 열겠다고

    아이고...아가야..ㅠ

  • 22. ....
    '18.9.5 10:48 AM (118.33.xxx.75) - 삭제된댓글

    '디딤'이라고 서울대의사들이이 하는 소아정신과가 있어요.
    저도 82에서 검색해서 알아서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갔는데 가까운데 지점 있으면 빨리 예약 잡으셔서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빨리 예약 잡히지 않으면 예약 평크난 시간 있으면 바로 연락 달라고 부탁해 놓으시면 연락 와요.

    사실 낙성대역 말고 다른 곳 선생님들 어떤지는 저도 잘 모르는데 다른 지점도 괜찮다고 들었어요.
    낙성대 샘은 추천할만 합니다.
    정기적인 상담도 필요하면 진행하시고 초기에 일시적으로 약 쓰는 것도 저희 아이 경우는 아주 효과적이었어요.

    아이 무조건 학교 보내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한다면 전학도 얼마든지 시켜줄 수 있다고 얘기해 주세요.
    아이한테 노력하다 안되면 엄마가 뒤에서 든든하게 서 있고,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최대한 필요한 것을 해줄 수 있다고 믿게 해주세요.

  • 23. 0000000
    '18.9.5 10:55 AM (39.7.xxx.151)

    학교문제네요... 선생님이나 학교 상담선생님을 만나세요.

  • 24. 여중맘
    '18.9.5 10:58 AM (115.140.xxx.190)

    정신과 상담은 추천드려요. 아이가 속 터놓고 얘기할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같은 조언도 선생님통해 들으니 더 새겨듣구요. 전 젊은 여자 선생님있는 동네 정신과에서 비급여로 한번 상담했는데 아이가 마음 편해했어요

    그리고 요즘 중학생애들 외모 집착 지적 엄청나요.
    그냥 너 코가 낮다, 눈이 작다 정도가아니라 면상을 갈아버리고 싶다, 니네 엄마가 어쩌고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인격살인적 발언을 합니다. 평균 체중에 보틍 외모인 저희딸도 그런발언들으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라구요. 보니까 화장진하게 하고 센애들한테는 못하고 기가 약한아이한테 그냥 스트레스 풀듯 막말하더라구요. 전 아이한테 조폭한테 누가 가서 외모지적하곘냐 문제는 네 외모가 아니라 받아치지 못할것 같은 만만한 애한테 막말하는 그애들이라고 김태희 조인성급도 안되는 것들이 어따대고 지적이냐 자신을 돌아봐라했어요. 너처럼 예쁜딸 낳고 키우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네가 받아쳐도 계속 그러면 학폭으로 엎어버리고 전학시킬거니카 걱정하지 말라고 했구요. 지금은 자신감도 회복하고 편한마음으로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저도 원글 따님과 같은 이유로 눈물 쏟은 딸이 있어서 긴댓글 달았습니다.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 25. 정신과 보다는
    '18.9.5 10:59 AM (118.45.xxx.51) - 삭제된댓글

    정신과는 주변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 합니다.

    지금은 아이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주변의 아이들로 인해 스트레스 많은 상황이죠.

    주변 상황을 해결하도록 방법을 모색해야겠어요. 힘내세요~ 제 아이들이 아직 초등이지만.

    요즘의 학교 상황이 저렇다면 내 아이가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길요.

  • 26. ......
    '18.9.5 11:06 AM (110.70.xxx.201) - 삭제된댓글

    주변의 문제들로 아이에게 정신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지금 대처를 빠르고 참착하게 잘 하셔야 해요.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는 시기가 10대 중후반이 굉장히 많아요.

    물론 유전적으로 생물학적으로도 발병원인들이 있겠지만 발현되는 원인은 주변문제들일 수 있어요.

  • 27. 플럼스카페
    '18.9.5 11:08 AM (220.79.xxx.41)

    아이한테 말씀마시고 담임하고 상담 해보셔요. 일단 학교생활어떤지요. 담임과목이 지주 들어오는 과목이면 좀 파악이 될텐데요.

  • 28. 정신과 보다는
    '18.9.5 11:11 AM (118.45.xxx.51)

    가족 중에 정신과의사가 있어요. 상담 받으시면 정신질환코드(F코드)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세요.

    정신과의 특성상 일단 환자오면 약 처방 하니까요.

  • 29. 정신과 보다는
    '18.9.5 11:13 AM (118.45.xxx.51)

    경제적 여유 있으시면 비보험으로 하시면 좋고요.
    정신과의사들은 정신질환의 치료를 장기적으로 할떄, 아이가 사회적으로 특정 직업에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이런 내용은 모릅니다.

  • 30. 너무
    '18.9.5 11:15 AM (210.95.xxx.48)

    걱정이네요 ㅠ
    아이 반 분위기 진쩌 문제 많네요.
    병원이든 청소년 전문 상담소 등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곳 가 보시고요.
    담임선생님한테도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미 선생님도 대강의 상황은 인지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아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거는 모르실거에요.
    아이가 알려지면 일이 커진다는 염려한다는 것도 꼭 알려드리구요.
    어땠든 선생님이 아시면 체험학습이든. 병결이든 아이가 힘들때 쉬어도 양해햐줄 거에요.
    아이 마음이 나아지길 기도합니다.

  • 31. 급식문제 해결
    '18.9.5 11:23 AM (115.140.xxx.190)

    저희아이 학교 사서 선생님이 참 좋으셔요~
    급식 혼자 먹기 싫은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도서실로 모였나봐요. 사서선생님이 그 아이들과 몇번 점심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점심같이 먹는 그룹이 만들어졌고 그 아이들 수가 많으니 오히려 반,학년간 정보도 교환하고, 관심사 같은 아이들도 여럿 있어서 잘지내게 된것 같더라구요. 위에 해결 못한다 단언하셨는데 관심으로 이렇게 해결한 경우도 있어요

  • 32. 휴..
    '18.9.5 12:36 PM (39.117.xxx.206)

    요즘 남자애들 언어비하 장난아니에요. 얼굴 아스팔트에 간 것처럼 생겼다느니 뭐라느니..
    학폭위를 열라구요? 열려면 열리죠..근데 피해자 아이는 얼굴 못생겼다고 놀림 당한 아이라고 전교에 소문나요. 그게 더 수치스러울거에요, 그러니까 일을 벌리고 싶지 않아하죠..
    제 생각엔 환경 바꿔주는게 제일 나을 것 같네요 중1 시기에 전학은 흔한 일이니까...

  • 33.
    '18.9.5 1:02 PM (223.38.xxx.212)

    정신과보다는 상담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동사무소 주민센터에 무료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알아보세요. 성북구 쪽이면 거리가 좀 있을 수도 있는데 김상준 정신과 검색해 보세요. 원인 치료는 안되도 불안 증세 완화에는 약이 도움이 되요.

  • 34. 딸...
    '18.9.5 1:18 PM (211.219.xxx.251)

    아이가 먼저지, 학교 까짓거 안보내도 된다 생각하세요.
    (꼭 보내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크게 보시라고요)
    학교 생활 너무 힘들어 하네요.
    아이한테 무조건 네편이라고 학교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된다고 꼭 얘기해주세요. ㅜㅜ

  • 35. 중등학부모
    '18.9.5 2:22 PM (1.221.xxx.94)

    제 아들도 중학생인데... 주변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남일 같지 않아 글 남깁니다.

    중고등학생 아이들의 우울증은 등교 거부 형태로 온답니다.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하면
    아주 큰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셔야 해요. 아이가 중학교 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네요.
    딸아이 말이 맞는게 반의 주류 아이들에 속하지 못하거나 아주 성격이 만만하지 않은 성격이 아니면
    괴롭힘 당하기 쉬워요.

    우리 아이는 현재 2학년인데, 1학년에는 주류 그룹(남자아이들 중 학급 분위기 주도하는 우등생 그룹)에
    속해서 학교 생활을 즐겁게 했고-물론 위기가 1번 있었습니다. 그룹 내에서 1명 친구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극복했고요. - 2학년 반에서는 주류 그룹에 속하지는 않지만 우리 아이 성격이 만만치는 않아서
    아무도 쉽게 건드리지는 못하고 경우에 따라 같이 어울려 잘 놀아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어머니, 아이가 자기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키우셔야 해요. 저는 경우에 따라서는 차라리 때리더라도
    네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 엄마가 너랑 24시간 같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너에게 함부로 하는
    애들 비위 절대 맞추지 말고 너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늘 가르쳤습니다. 초등때부터요.
    엄마들 중에는 싸우면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 아이를 순하고 착하게만 가르치는 분이 있는데,
    저처럼 이야기해도 아이들이 폭력쓰는 아이로 자라지 않아요. 오히려 자기 방어를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죠.

    우리 아이 반에도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이 있고, 그런 아이들은 결론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더라고요.
    아이가 따돌림 당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추측하신 것처럼 순해서인지 아니면 관심 끌려고 하는 스타일인지
    -잘 파악하시고 대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는 자기 방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어떤 그룹에 가서도 주류 그룹에 속해야 한다고 가르치셔야 해요.
    아웃사이더가 되면 공격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어른 세계도 마찬가지예요.

  • 36. 중등학부모
    '18.9.5 2:26 PM (1.221.xxx.94)

    중학생 되면 자기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선생님들이나 부모도 마음에 안 들어서 불만이 많아지고
    친구들과도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주류 그룹에 속한 평범한 아이들도 학교생활이 마냥
    쉽지만은 않은데...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정말 힘들어요.

    어머니께서 아이가 이 지경 되기까지 잘 모르셨다면 지금까지 딸아이하고 진솔한 대화를 별로 안 하신것
    같아요. 아이 마음을 100% 이해하시면서 속의 말을 나누셔야 하고 해결책도 같이 모색해보셔야 합니다.

  • 37. ..
    '18.9.5 3:10 PM (211.36.xxx.177)

    그냥 평범한애들도 사춘기와서 예민하고 행동이 거칠어지긴하지만 따님은 좀 학교애들하고도 잘 못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어요.좀 더 둘이서 좋은데가서 맛있는거라도 사먹으면서 시간내서 말해보세요

  • 38. 조언
    '18.9.5 3:44 PM (118.221.xxx.155)

    꼭 정신과 치료 받으세요 서울대병원 (청소년 정신과?)에 가시면 좋고요
    보통은 아이가 거부해서 못 받습니다.

    그리고 제발 보험문제로 정신과 회피하는 분들 많으니 비급여 조언은 하지 마세요
    아이가 중요하지 지금 보험이 중요합니까?
    많은 부모님들이 보험때문에 정신과 가는 것을 꺼리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릴수록 치료도 빨리 됩니다. 기운 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39. ㅇㅇ
    '18.9.5 3:44 PM (59.23.xxx.127)

    우리아들도 아싸예요
    그나마 님 딸처럼 다른반 찐따 몇몇하고 놀기도 하더라구요
    몰려다니는 건 아니고 한명씩 잠깐씩
    그나마 딴반에 친구가 있다니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썩 잘 어울리지도 않고 아싸들이 뭉치지는 못하더군요
    지혜롭게 극복하길 빕니다

  • 40. ㅁㅇ
    '18.9.5 3:54 PM (223.62.xxx.30)

    남일 같지 않네요ㅠㅠ

  • 41. 에고
    '18.9.5 3:58 PM (211.36.xxx.237)

    강하게 대처하세요.그 남자애들 하는말 카톡 녹음해서 학폭위 연다하세요. 요즘 남자애들 여혐 정말 심하고 그런애들이주도권 잡는 반은 분위기 엉망이예요. 일베도 많대요. 해결안될 듯 막나가 보여도 부모님 선생님 나서서 학폭위 연다하면 수그러듭니다.학푹위열면 전교에 소문나더라도 뒤에서 수근거릴뿐 최소한 건드리진 못해요 .가해자 특정하실때 가능한 직간접 연루된 아이들 모두 걸어야해요. 생기부 신경쓰고 부모님이 관심있는 아이가 포함되도록이요 그래야 타협을 주도하실 수있어요. 의외로 아이들 학폭위 말 나오고 부모님 불려다니면 기죽습니다. 복수한다하고 소문내며 2차피해주면 더 강한 처벌 요구하실수 있어요 꼭 선생님 찾아가시길 바래요. 부탁하시면 안되고 요구하셔야 해요

  • 42. 저런말하는
    '18.9.5 4:32 PM (124.54.xxx.150)

    남자애들은 일베에서 노는 ㅅㄲ들인가요? 외모로 지적질을 저렇게 하는 남자들 우리또래때도 있었지만 정말 인간이 못된 동물들인거에요 지들은 뭐 얼마나 잘생겼길래.. 여자애들만 있는 중학교로 전학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상담도 받으시고 하면서 아이가 그런 넘들이 이상하고 나쁜넘들이라는걸 알고 사람취급을 안하게 될때까지 마음을 단단히 만들어야죠

  • 43. 고맘때
    '18.9.5 4:50 PM (58.234.xxx.195)

    딸아이 키우는 엄마로 너무 너무 맘아프고 가슴이 철렁하네요.
    잘 회복되저럭 기도할께요

  • 44. 학부모
    '18.9.5 4:53 PM (220.75.xxx.144)

    학교폭력이네요.
    엄마가 별거아니라고 학교로 등떠밀면 딸이 안좋은마음 먹을수도있어요.
    전학시켜주던지,학교가기싫다그러면 보내지마세요

  • 45. —-
    '18.9.5 5:29 PM (88.98.xxx.245)

    지나가던 정신과의사입니다.
    소아청소년들은 약물치료가 일순위가 아니라
    심리치료 (도 종류가 많지요 CBT, FT, IPT 등등) 미술치료 음악치료 카운셀링 등등 아주 다양하게 병행합니다. 정신과병원을 온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권장하는게 아니에요... 일당 병원 내원하시고 정신과 의사랑 상담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처방 받으세요.
    특히 학교 폭력에 관한거라면 더더욱이요.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누굴 만나야하고 등등 아주 자세하게 알려줄거에요. 아이들 일 쉽게 보면 안됩니다. 초기에 알아내셨을때 바로 잡으셔야해요.

  • 46. ...
    '18.9.5 5:48 PM (175.213.xxx.199)

    혼자 두지 마세요. 밤에 잘 시간에도요.

  • 47. h j
    '18.9.5 6:51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우리 딸애도 많이 힘들어 해서 유명하다는 정신과에 갔는데요 사람이 많아서인지 상담이 뭔가 약장수같았어요.선생님이 이미 결론은 다 내놓고 시작하는느낌..이러니까 이렇죠? 이거에요 이런느낌...
    첫상담인데 아이몇분 부모 상담 한 3분 정도 하고 약을 주더라구요. 심리검사 예약하고 왔는데 여길 또 가야하나싶어요..

  • 48. 하늘높이날자
    '18.9.5 7:15 PM (175.223.xxx.169)

    무슨 따 시키는 아이들이 정신치료 받고 징계받아야 될 듯요.
    멀쩡하게 가만히 잘 다니는 아이들 괴롭히지 말구요.
    정말 인성 버러지 같은 학생들은 등 스메싱 해 주고 싶네요. 못된 것들.

  • 49. 에고
    '18.9.5 9:06 PM (122.42.xxx.215)

    너무 걱정되시겠어요ㅜㅜ
    반편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저희 애도 힘든 때가 있었습니다..
    주로 여자 아이들은 질투가 심하고
    남자 아이들은 철이 없어서 함부로 얘기하더라구요...
    별로 뚱뚱하지도 않은 애한테 살 좀 빼라고 하고
    오십키로 넘으면 사람도 아니라고 하는 등
    상처받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해요...
    남자 애들이 철이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인데
    애들은 엄청 큰 상처를 받더라구요.
    따님이 교우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아서 상담 잘 되어 치료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중1딸 둔 엄마라 정말 남의 일 같지않고 잘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50. ..............
    '18.9.5 10:21 PM (219.254.xxx.109)

    요즘은 진짜 반에 애들이 20명 남짓 이렇게 있으니 친한친구 만들기도 힘들고 또 친했던애랑 뭔일이 나서 찢어지면 다른팀에 들어가는것도 힘들고 애들수가 적으니 이래저래 힘든가보더라구요..그리고 중학교는 대부분 남녀공학이라서 애들이 철없이 너무 외모거리는게 있더라구요.그래서 애들이 쌍액하고 화장하고 외모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는경향이 더 커지는거 같아요.남자한테 인기많은애들이 학교를 주름잡는 형태가 되고 외모가 별로인 애들은 끌려가는 분위기고.암튼 안그런남자들도 많은데 하필 그런애들이 같은반이라 더 힘든것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 51. ㅡㅡㅡ
    '18.9.5 11:05 PM (175.193.xxx.186)

    정신과든 상담이든 데려가시고 아이가 그 중 가고싶어하는 곳으로 다니게 해주세요. 학교 교우문제일수도 있고 다른 아이의 내면적 문제일 수도 있구요. 위험해보여요.

  • 52. ...
    '18.9.5 11:08 PM (211.196.xxx.166)

    진심으로 댓글 달아 주신 82쿡 회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 저기 병원 알아보는라 정신 없었는데 좀 괜찮은 곳은
    거의 12월까지 대기 해야 해서 그냥 가까운 동네 병원으로 예약 했어요.
    정신과랑 심리 상담이랑 같이 하는 곳이라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중학교 다니면서 아이들 키우는게 정말 힘들구나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강해져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자꾸 무너지려해서
    중심 잡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철없이 지껄여 대는거에 무시하라고 해도 그게 잘 안된다고 자기도
    그게 괴롭다고 우는 딸에게 억장도 무너지고 아직 어리고 어린 아이니
    잘 다독여 주고 있습니다.
    학교는 이번주까지 쭉 쉬게 해주려고요.
    학교 안가도 된다고 하니 표정은 매우 밝아졌어요.
    어제일을 꺼냈더니 귀신이 왔다 갔나 생각이 잘 안난대요..ㅠㅠ
    오늘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오빠랑 웃고 떠드는거 보니 안심되긴 합니다만
    언제 또 어제 와 같은 일이 생길까 걱정도 앞서고 그러네요.
    그저 다른 사람한테 폐 끼치는 행동 하지말고 배려하며 살라고 했는데,
    아이가 이렇게 상처 받고 힘들어 하니 내 교육관에도 회의가 듭니다..
    그리고 아이가 호전이 안될 경우 전학도 생각하고 있어요.
    우선 순위가 아이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고 82쿡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 53. ...
    '18.9.5 11:17 PM (211.196.xxx.166)

    그리고 저는 가해 학생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하고 싶은데,
    딸은 일이 커지는걸 너무 두려워해요.
    학교 담임쌤이랑 통화 했는데 학폭위든 경찰서 신고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다 협조 하겠다고 하시고 딸 아이편에서
    편안히 학교 다닐 수 있도록 모색 해 보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딸은 조용히 학교 다니길 원하고 그들에게 복수하는 방법은
    본인이 얼굴이 예뻐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거라고 합니다.
    내일은 쌍수 알아보러 성형외과 갑니다..
    참 저하고 성격이 너무 안 맞아요...ㅠㅠ

  • 54. ...
    '18.9.5 11:53 PM (222.120.xxx.20)

    어른들 보기엔 아이들이 철없어 보이지만
    남자애들이 철없어서...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대할 문제가 아닙니다.
    일단 이건 명백한 여성혐오, 약자혐오에서 유발된 학교폭력인데 요즘 여기저기서 그런 문제가 참 많이 발생하더군요.
    10대 여자아이들이 학교에서 정말 전쟁을 치르고 있어요.
    선생님 성희롱, 성추행도 하는데 같은 반 여학생이야 너무나 만만한 상대죠.
    애들이 철없어서 그런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한테 너무 모질게 굴기 마음이 안 좋다 싶으시겠지만 아이들이 확 돌아버리면 잔인하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또래집단의 영향도 많이 받고 세보이려고 일부러 더 잔인하게 굴기도 하고.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어도 철없는 애가 아니라 그냥 어린 범죄자라고 생각하고 대처하셔야 할거예요.

    힘드신 가운데 빠르고 침착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아이가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성격이라는게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그 나이때 아이들이 다 그렇죠.
    오빠하고 사이가 좋고 가정에서 잘 품어주실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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