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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내서 여쭤봅니다.

저도 조회수 : 5,059
작성일 : 2018-09-03 07:01:06
시댁형제가 많고 우애도 좋습니다.
저희만 서울살고 대부분 분당 쪽에 사세요.
단톡방이 있어 서로 소식도 나눕니다.
며칠전 시누이 아들 학교졸업사진이 올라왔고
다른시누가 축하한다고ㅡ 가족대표로 가준
**엄마(아랫동서) 수고했다고.
저는 몰랐기때문에 어리둥절.
그학교는 저희집과 같은 동네.
물론 가족대표로 갔다는 동서는 용인살고.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부터 동서에게 떨어져사니
대소사 결정될때 알려달라 부탁했고.
동서가 착해서 병문안 간병같은거 저에게 알리지않고
잘 한적 많았습니다.
톡으로 좀 알려주지 그랬냐고 했더니 급히 전화해서
축하모임 그 다음날 정했는데 시간되시냐고.
그날 친구몇과 횡성친구네 갈 약속을 제가 주관해서
가야했기에 바꿀수가 없어서 제가 화를 냈어요.
아마 시누이들과 동서는 어이가 없었을 수도 있어요.
바쁜 저를 봐줘서일수도 있고
대단한일 아닌데 라고 생각할수도 있죠.
저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서 나름으론 잘 지내려고했고
이제까지 맘 상하는 일은 별로 없었어요.
제가 민감했나요?
IP : 58.140.xxx.5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브란
    '18.9.3 7:05 AM (116.124.xxx.225) - 삭제된댓글

    평소에 서로 좋은관계였다면 부담안주려고 그랬던걸로 보여집니다.맘상해하지 마세요
    연락안해놓고 서운해하고 그러지는 않을듯하니

  • 2. ㅇㅇ
    '18.9.3 7:06 AM (121.168.xxx.41)

    남편분이 세상을 떠났는데 굳이...

  • 3.
    '18.9.3 7:08 A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돌아가셨으니
    시댁에서는 집안대소사 알리고
    챙김받는걸 어려워 했을수 있을거같은데요
    동서입장도 마찬가지구요
    부담드리기 싫어서 그런듯요

  • 4.
    '18.9.3 7:08 AM (211.245.xxx.178)

    남편분도 안 계신 상황에서 원글님 마음은 그대로일치 몰라도 저사람들 입장에서는 애매합니다.
    알리자니 형제도 가고 없는 혼자된 형님이 뭐가 편하겠어요.
    거기다 알려달래서 알려줬더니 일정 못 바꾼다고 화를 내고요.
    시간되면 갈테니 연락이라도 달라고 했으면 좋았겠지만요.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각자의 입장이 너무 달라요

  • 5. 원글
    '18.9.3 7:08 AM (58.140.xxx.55)

    늘 같이 모이고 추석 명절 기일성묘 다 같이 해요.
    ㅇㅇ님 생각하곤 좀 다릅니다.

  • 6.
    '18.9.3 7:09 A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동서는 나름 배려해드린다고 한 행동같은데
    원글님은 서운한 상황이 되버렸네요

  • 7. 원글
    '18.9.3 7:14 AM (58.140.xxx.55)

    저희집안은 돌아가신 형제있어도 같이 모여요.
    졸업식도 그런가보다하지만 축하저녁모임을 전날 알리곤 허겁지겁(제가 톡방에 언짢은 표현하니까)올수있냐 물은게 화가나서요.

  • 8. 제가 동서라도
    '18.9.3 7:25 AM (221.141.xxx.218)

    무슨 일 있을 때마다 혼자 계신
    형님에게 알릴까 ..생각해보니
    선뜻 ...안 되네요

    이건 관계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식 졸업식 정도면 시누가 단톡에 안 올리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모임도 주관했을텐데

    왜 초점이 시누가 아니고
    동서로 꽂히셨는지..

    차라리 당사자에게 섭섭하다..그러시는 게
    더 이해가 돠는 상황이네요

  • 9. 원글
    '18.9.3 7:28 AM (58.140.xxx.55)

    윗님 늘 동서가 제게 의지한다고 형님같은분 있어서 정말 좋다고 해서 저도 동서니까 의지한거 맞습니다. 당사자인 시누이는 자기일이니까 오라고 못했을거 같고 지금까지 경조사 비용 다같이 냈고 그걸 아무래도 시동생이 많이 주관하니까 동서가 중간역할을 많이 한거지요.

  • 10.
    '18.9.3 7:31 AM (124.61.xxx.229)

    저도 사별하고 나니 살갑던 시댁식구들이랑 점점 멀어지더군요
    남편분이 계실때도 그랬나 생각해보세요
    남편형제중 제남편만 먼저 갔어요
    한 삼사년은 변함없이 지내나 했는데 부부동반으로 자기들끼리 자주 모이더라구요
    제가 젤 큰며느리인데 제 손아래 동서가 점점 맏며느리 역
    할을 하게되더니 시부모님제사도 이젠 그집에서 지냅니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리시면 맘만 상하세요
    어쩔수없는 수순이라 생각하세요

  • 11. 나름 배려같은데요
    '18.9.3 7:31 AM (14.34.xxx.36)

    동서한테 화를 내실일은 아닌데..알린 동서가 봉변이네요..
    시누한테 하셨어야지요.
    명절이나 시부모 생신이나 그런거가 대소사지
    아이 학교졸업 같은거까지 참여할일이 있을까요..

  • 12. 원글
    '18.9.3 7:33 AM (58.140.xxx.55)

    주신 글들 고맙습니다.

  • 13. ....
    '18.9.3 7:34 AM (219.255.xxx.153)

    그 동서가 화나겠네요. 배려하면서 시댁 큰 일은 알아서 하느라 힘들고
    윗 동서라고 화내고...
    일하고 욕먹으니, 짜증나서 그집 며느리 집어던지고 싶을거 같네요

  • 14. 만나면 돈인데...
    '18.9.3 7:37 AM (221.141.xxx.218)

    경조사비야 공식적인 행사니까 ..그런거고

    조카 졸업식 간다쳐요
    그냥 얼굴 비추고 그냥 밥 먹고 차 마시고 오게 되나요
    봉투 얼마라도 해야죠

    설사 참석 못해도
    저 가는데 오실 수 있으세요? 묻는 거 자채가
    부담 주는 상황인 거 진짜...이해 안되시는지..

    원글님이 여우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전혀 아니구요
    그냥
    쿨하게...넘아가세요
    앞으로 안 볼 사이도 아닌데...

  • 15. ...
    '18.9.3 7:45 AM (211.36.xxx.51)

    참 동서도 가운데서 많이 힘들겠어요. 집안에 힘든 일이나 간병 같은 일은 맡아 하면서도 이렇게 축하할 일이나 자리 같은 것을 미리 통보 안 했다고 서운해하는 윗형님이 있으니 많이 힘들겠어요.

  • 16. 원글님이
    '18.9.3 7:46 AM (175.198.xxx.197) - 삭제된댓글

    화날 상황은 맞는거 같은데 그럴때 대뜸 화내지말고
    좀 성숙한 태도로
    '미리 연락 주었으면 갈 수 있었을텐데 선약 있어 못가
    너무 서운하다!'
    라며 축하금이나 부치면 좋을번ㅣ뻔 했네요.

  • 17. 원글님이
    '18.9.3 7:50 AM (175.198.xxx.197)

    화날 상황은 맞는거 같은데 그럴때 대뜸 화내지말고
    좀 성숙한 태도로
    '미리 연락 주었으면 갈 수 있었을텐데 선약 있어 못가
    너무 서운하다!'
    라며 축하금이나 부치면 좋을뻔 했네요.

  • 18. 잉?
    '18.9.3 7:51 AM (223.38.xxx.80)

    당연히 화날만한일 아닌가요?
    제가 동서입장이라면 개인톡으로
    상황을 미리 알려드렸을거 같아요
    참석여부는 형님의 몫이고요

  • 19. 건강
    '18.9.3 7:55 AM (110.13.xxx.240)

    시댁 조카 졸업까지 챙겨야하나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식구들끼리

  • 20. 원글
    '18.9.3 7:56 AM (58.140.xxx.55)

    자꾸 댓글달게 되네요.
    곧 그 조카 결혼식있어서 백만원 부쳤어요.
    시동생이 형제들간에 합의된 액수라고 해서.
    모임알려주고 혼났다는 동서 편을 많이 드시는데 저는 식당예약도 며칠전 했을텐데 하루전에 알려준게 화가났던거구요.
    동서네 아이 유학갈때도 다 돈 내는 그런 사이들이에요.

  • 21. ㅇㅇ
    '18.9.3 7:58 AM (106.47.xxx.223)

    화날 수 있는 상황이긴 하나 동서 말을 먼저 들어보시지 그랬어요. 특별히 꼬인 사람이 아닌 이상 대화로 못 풀건 없는 상황인데요.

  • 22. ...
    '18.9.3 8:00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우애가 정말 남다른 집인가 봅니다.
    가을졸업하는거 보면 대학생인데
    조카 대학졸업에 친척들 따라가고 축하모임도 따로 가지고
    다들 돈도 시간도 마음도 여유 있는 집안인가봐요

  • 23. dd
    '18.9.3 8:02 AM (112.153.xxx.46)

    나이들수록 노여움이 커지나 봅니다. 제가 보기엔 동서가 이상황에서 더 속상할듯 합니다.

  • 24. ㅇㅇ
    '18.9.3 8:02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큰일도 아니고 조카 졸업식같은건 안알리고 지나갈수 있어요
    명절 기일과 다르죠
    병문안은 안알리고 동서가 혼자 갔다와서 고맙다면서요
    같은 차원이라고 생각하세요
    화내신건 원글님이 실수하신거 같네요

  • 25. ,,
    '18.9.3 8:05 AM (211.44.xxx.57)

    동서가 병문안, 간병 같은것은 알리지않고
    알아서 해 온것은 고마웠다먄서요
    좋은 일은 알려야하고 힘든 일은 빼줘야해요?

  • 26. 시댁식구들을
    '18.9.3 8:07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너무 좋아하시나봐요.
    보통의 집에선 그런일에도 뭉치냐고 짜증낼 일 같은데 서운해하시니...
    이번에 서운하다 말하셨으니 다음부터는 작은일도 알리겠죠

  • 27. 원글
    '18.9.3 8:08 AM (58.140.xxx.55)

    윗님 졸업과 모임알린게 겹쳐서 그런거구요.
    용인서 오면서 학교앞에사는 저에게 알리지않은게 부자연스럽다는 얘기구요.
    당사자인 시누이는 알리지못할수 있지만 같은 입장인 동서는 형님 같이가요 할수도 있지않았을까 해서고. 모임하루전에 알린게 화났던이유고요.

  • 28. ...
    '18.9.3 8:09 AM (119.69.xxx.115)

    그래도 화내시지 말지 그랬어요. 어쨌든 중간에 낀 동서는 뭔 일이래요?? 미리미리 알아서 집안대소사 다 최소2주전에 알려야하는 데 안알려서요?? 집안대소자 당사자들한테 직접이야기하셔야죠. 이래저래 서운하다. 미리알려줬으면 한다..

  • 29. 아휴
    '18.9.3 8:13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시댁 단톡방 있는 것만으로도 싫어요
    전 친정식구들 단톡방도 없어요
    우린 명절에만 보고 휴가때나 보는데 딱 좋아요
    결혼한지 이십 년 넘어도 친정이나 시댁일로 서로 섭섭할 일이 없어요

  • 30. 빼달라는게아니고
    '18.9.3 8:14 AM (58.140.xxx.55)

    알려주면 늘 같이 갔죠.
    글을 곡해하지마세요. 늘 그래왔던 집안입니다.
    최소한2주전이 아니고 사흘정도는 말미를 주는게 상식아닌가요?

  • 31. ....
    '18.9.3 8:20 AM (119.69.xxx.115)

    그냥 님이 유난하다고 느껴져요. 서운하다 집근처인데 미리 알려주지 그랬냐 이정도로 말하시면 되지. 왜 화를 내시나요? 그리고 시누이는 냅두고 왜 동서탓만하시나요? 들어보니 착하고 멀리사는 형님보다 시댁일에 불려다니는 동서네요. 시누한테 서운해해야죠 왜 안불렀냐고요

  • 32. 용기내서
    '18.9.3 8:23 AM (61.84.xxx.40)

    여쭤본다면서요.
    자세한 집안사정이야 모르지만
    중간에 낀 동서가 힘들겠다고
    그렇게 화내는게 이상하다고
    보통의 상식선에서 말하잖아요.

  • 33. 자격지심이
    '18.9.3 8:26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닐지요. 부모만 가도 충분한 일에 고모외숙모 주렁주렁 아이입장에서 번거롭고 귀찮을텐데
    어른들이 별거아닌 일에 수선스럽다 싶은데요.
    나중에라도 축하하고 새출발 격려해주면 되죠.
    그리고 주관하는 입장에선 원글님같은 사람 너무 피곤해요.
    다들 바쁘게 살다보니 스케줄 맞추는것도 힘든데 미리 알렸느니 마느니
    관심 먼저 보이고 챙겨주는 사람있으면 조촐하게 만날수도 있지
    미리 말을 안했네 여기까지 와서 연락을 안했네 따지고 서운해하는거 너무 피곤합니다.
    지나고 얘기한것도 아니고 하루 전에 말했다면서요.
    원글님 사정이 못가게 된걸 왜 그사람들 원망을 하나요.
    이런 사람들이 대개 총대메고 앞장서서 주관하는 일은 잘 안하고 뒤에서 말많은 타입.
    남편도 없는데 뭐 그리 시댁에 충성이라고 매번
    그쪽에서도 부담스러워할까봐 신경써주는 것일수도 있겠구만.

  • 34. ...
    '18.9.3 8:34 AM (112.220.xxx.102)

    남편도 없는데
    서서히 정을 떼세요
    원글님 애들이 있으니 인연끊고 살수는 없는거고
    그냥 기본만 딱 챙기고 살면 되죠
    자식들 결혼식때나 보는거고
    명절때 조카들 찾아오면 보는거구요
    시댁모임도 자제하세요 인제
    애들 성인이면 애들만 보내던가요

  • 35. 대뜸
    '18.9.3 8:39 AM (223.38.xxx.222)

    왜 화를 내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별거 아닌 일에 벽 쌓게 생겼네요.

  • 36. ....
    '18.9.3 9:00 AM (14.34.xxx.36)

    다신,절대.. 무슨일이어도 연락하고싶지않은 형님이시네요

  • 37. 남이보기엔
    '18.9.3 9:03 AM (175.223.xxx.15) - 삭제된댓글

    그집 동서가 고생이 많다 싶네요

  • 38. 원글님유별나심
    '18.9.3 9:37 AM (68.129.xxx.115)

    그 분들이 다 님을 배려해 주고 계신거예요.
    남편도 없는데
    시집 챙기는 불편함을 갖지 않게 해주려고요.
    그런데 그걸 다 서운해 하시나요.

    그 동서가 정말 인성이 좋은가 보네요.
    그리고 원글님,
    시집에 대한 기대 내려놓으시고,
    님 인생 사세요.

  • 39. 마미
    '18.9.3 9:47 AM (58.238.xxx.30)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입장 이해합니다. 저도 같은 입장이라면 속상하셨을듯해요.

  • 40. 마미
    '18.9.3 9:52 AM (58.238.xxx.30)

    저는 원글님 입장 충분히 공감됩니다.
    댓글들이 동서가 중간에서 함들겠다 고생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단톡도 하고 경조사도 챙기고 남편 사별했어도 여전히 잘 만나고 변함이 없는 관계인데 동서가 미리 전화한통 하는건 어렵지 않을텐데요. 동서 심리가 궁금하네요.

  • 41. 여러
    '18.9.3 10:12 A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남편분 계실 때는 모든 정보가 원글님네로 집약 집행되었는데,
    남편 안 계시니 심지어는 제껴지는 상황까지 겪게 되니 노엽고 불쾌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의 힘이랄까 권역이랄까 이런 게 동서네로 넘어가는 과정을 생각보다 감당하기 싫은 거부감이 강한 것은 아니실까요?
    아버님 작고하시고 57세였던 어머님께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무시한다였습니다.
    그 나이에 가까와지니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왜 무시 코드를 적용하셨는지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수용은 어렵습니다.
    그렇게 돈독한 사이들인데 원글님은 조카의 졸업을 까맣게 잊고 지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짜는 모르더라도 8월말 즈음인데 정도는 사전에 인지했던 순간이 없었나요?
    졸업 얘기는 단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었다면 생뚱맞은 전개에 당황은 되겠지만요.
    축하할 일은 온전히 축하만 하세요. 남의 좋은 일에 다른 색 칠하는 것 아닙니다.
    저녁 식사도 원글님이 꼭 가셔야 하는 자리라면 자녀분을 참석시킬 수 있고 가도 안 되면 마는 것이고요.
    헤게모니가 변하고 있습니다.
    현명하게 또 순간순간 지혜와 기품으로 맞딱다리고 헤쳐나갈 준비를 하셔야할 때입니다.

  • 42. 여러
    '18.9.3 10:16 A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남편분 계실 때는 모든 정보가 원글님네로 집약 집행되었는데,
    남편 안 계시니 심지어는 제껴지는 상황까지 겪게 되어 노엽고 불쾌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의 힘이랄까 권력이랄까 이런 게 동서네로 넘어가는 과정을 감당하기 싫은 거부감이 생각보다 강한 것은 아니실까요?
    아버님 작고하시고 57세였던 어머님께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무시한다였습니다.
    그 나이에 가까워지니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왜 무시 코드를 적용하셨는지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수용은 어렵습니다.
    그렇게 돈독한 사이들인데 원글님은 조카의 졸업을 까맣게 잊고 지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짜는 모르더라도 8월말 즈음인데 정도는 사전에 인지했던 순간이 없었나요?
    졸업 얘기는 단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었다면 생뚱맞은 전개에 당황은 되겠지만요.
    축하할 일은 온전히 축하만 하세요. 남의 좋은 일에 다른 색 칠하는 것 아닙니다.
    저녁 식사도 원글님이 꼭 가셔야 하는 자리라면 자녀분을 참석시킬 수 있고 그도 여의치 않으면 마는 것이고요.
    헤게모니가 변하고 있습니다.
    현명하게 또 순간순간 지혜와 기품으로 맞딱다리고 헤쳐나갈 준비를 하셔야할 때입니다.

  • 43. 노여움
    '18.9.3 10:37 AM (112.216.xxx.139)

    위에 `여러`님 말씀에 공감..

    동서가 코앞인 조카 학교에 오는 동안 글쓴님은 뭐하셨나요?
    그렇게 돈독하고 서로 경조사니 뭐니 사사로운 것들까지 다 챙기는 사이에...

    행여 동서가 놓쳤다 한들, 굳이 화를 낼것 까지야...
    `바로 집앞인데, 연락 좀 하지~~` 그러고 말 일을 크게 만드셨네요.

    그러니 꼬리에 꼬리를 물어, 가족 모임 바로 코앞에 알려준다니 그 노여움이 터진거구요.
    `이미 끈 떨어진 연`이라는 생각에 자격지심까지 생긴건 아닌가요?

    윗 동서 답게 좀 넉넉한 마음으로 동서한테 대하면 좋겠네요.

  • 44. 윈디
    '18.9.3 11:00 AM (223.39.xxx.167)

    화가 날 수도, 섭섭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좀 완곡하게 표현하시지요..
    원글님이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화부터 내셨으니
    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 45. 이래서
    '18.9.3 11:28 A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배려는 참으로 어려운 덕목입니다.
    상대가 원하는 바로 그것이 아니면, 패대기 당하기 일수니까요.

  • 46. 다시
    '18.9.3 5:34 PM (223.38.xxx.239)

    댓글 다는데 원글님이 화나는건 당연해요.
    비가 와서 그러는지 댓글들이 심히 이상해요.

  • 47. ....
    '18.9.4 2:58 AM (219.255.xxx.153)

    시누이 아들 졸업식에 못간 일이 그리 서운한지 이해불가.
    집안 대소사, 경조사에 빠지는게 섭섭하면 앞으로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먼저 살피세요.
    원글의 댓글보니 완전 답정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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