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다니던 직장에서 저를 힘들게 했던 직장 사람이 있었고 결국 그만뒀는데
관둔 이유가 그 사람 때문 70% 기타 이유 30% 정도일거예요
그로 인해 정신과도 다녔고 지금도 다니는데
근데 병원에 가서 조차도 솔직하게 얘기를 못했어요
특정인 때문에 괴롭다고요
그냥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고만 했어요
누구에게도 그 사람과의 일들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는거 같아요
그만둘때도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다른 이유만 얘기했구요
저도 왜그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알고보면 천박하고 품위도 없고
그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나한테 이만큼이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걸
아마 인정하기 싫었던거 같아요
괴롭힐 때마다 속으로 니까짓거 나한테 아무 것도 아니다 생각하며 무시하려 했는데
사실은 곪으면서도 의연한 척만 하고 있었던거겠죠
요즘도 잊고 지내다가도 불쑥불쑥 울화처럼 떠오르기도 하고
남자들이 군대꿈 꾸듯이 이전 직장 꿈을 꾸기도 해요
살다보면 잊어버려 지겠죠? 좁다면 좁은 동네라 우연히라도
다시 마주치는 일만 없으면 좋겠어요
진상을 만나는건 도움 되는 세상 경험이 아닌거 같아요
험한꼴 험한 사람은 되도록 평생 접하지 않고 사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주말에 시간 있으니 잡생각만 많네요..
스트레스 받는 이유 아무한테도 솔직하게 말 못했어요
...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8-09-02 16:22:51
IP : 39.7.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말하세요
'18.9.2 4:24 PM (91.115.xxx.34)정신과 다니면서 그런거 숨기면 아무 소용없어요.
2. 네네
'18.9.2 4:29 PM (223.62.xxx.243)사람의 어떤 부분이 특별히 괴로운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그 부분을 스스로 인정해야 치료가 되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을 잘 헤쳐나가지요3. ㅇㅇ
'18.9.2 4:35 PM (39.7.xxx.205)근데 나이 먹을 수록 느끼는게, 그런 얘기가 결국 내 흠으로 여겨져서 약점이 돼요. 친구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인간이 그래요. 그냥 이런 데다 익명으로 얘기하면서 푸세요.
24. 버드나무
'18.9.2 6:08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그성격으로 사시면 .. 다시 정신과에 가시게 되요.
지금 심리상담 받으셔서 본인성격에 대한 이유를 찾으세요
세상에 나환장하게 하는사람은 많은데요
원글님처럼 그런 성격 으로는 분노만 가득차다. 자폭하기 쉽습니다.5. ...
'18.9.2 6:21 PM (121.172.xxx.108)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하겠네요
여기다가도 못 쓰겠어요6. ....
'18.9.2 11:18 PM (58.238.xxx.221)저도 비슷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것자체가 인정이 안되서 말을 못꺼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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