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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있을 때 자신을 몇살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쉰둘 조회수 : 4,170
작성일 : 2018-09-01 01:29:29

오늘 도서관에 앉자 주저리 주저리 요즘 드는 생각들을 적어봤어요.

다른 쉰둘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요.



쉰둘의 일상은 왜 이리 지루한건지.

난 가끔 혼자 있을 때 내 나이를 되뇌어 보면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

언제 이런 나이가 되었을까?

오래전 난 절대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나이가 오늘이라니.


요즘 자꾸 두둑해지는 뱃살 탓에 꼭 끼어가는 청바지와

중학생 딸내미가 싫증이 나 던져 놓은 티셔츠를 꿰맞춰 입고 온 것이 의식이 된다.

도서관 한 귀퉁이에서 내 자신에게 조용히 물어본다.

‘넌 혼자 있을 땐 너를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 거니?’


20대까지는 한 번도 이 나이를 떠올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막연히 나이 마흔이 넘으면 아주 의젓한 어른이 돼있어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따위는 더 이상 고민안하고 살 줄 알았다.

최소한 난 뭘 좋아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정도는 알고 있겠지 했던 것 같다.

이젠 그때 상상하던 마흔을 훌쩍 넘겨 무려 쉰둘이다.

그런데 청춘의 나에게 한 없이 민망하고 미안하게도 난 아직도 그때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30대 40대에는 직장으로 육아로 한창 바쁠 때라서 그런 물음 따위는 이젠 껌이라도 되듯이 짝짝 씹어 간단히 뱉어 버리고

하루를 사는데 여념이 없었다.

마치 답을 다 알고 있는 듯이.

그때도 가끔은 이게 맞나하는 불안이 스칠 때도 있었지만 이내 그 불안을 직면할 필요 없는 분주한 일상이 내 두려움을 잊게 했다.

그런데 이제 쉰둘이 되니 그때의 물음이 다시 고개를 든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낳은 아이들 탓에 쉰 다 되도록 막내인 초등생 뒷바라지에 전전긍긍했었다.

아내 노릇 엄마노릇 잘 해보겠다고 수학이며 영어며 머리 싸매고 가르쳐도 보고, 한 동안 동네 아이들까지 모아 공부방도 하며 옆집 누구네 같은 슈퍼맘 노릇을 했다.

그러다가 작은 아이 6학년에 ‘엄마 나도 학원가고 싶어’하는 소리에 냉큼 보내고 나니 돈 생각은 잊을 만큼 학원이 고마울 지경으로 홀가분하다.

더불어 능력밖에 버겁기만 하던 공부방도 접어 버렸다.


그러나 해방감도 잠시 왠지 편할 수가 없다.

모처럼 여유있는 틈을 타서 그 예전 고민들이 다시 스멀 스멀 내안에서 올라온다.

아직도 난 여전이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 모르는 애송이 같은 모습이다.

답답하게 시리.

이제 머리 싸매고 수학문제를 풀 일도 없고

아이들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치울 필요도 없다.

그러나 난 그 시간들을 금전으로 치환되지 않는 여백으로 두는 게 한 없이 맘이 불편했다.

‘살림과 육아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 난 잉여인간인가?


여전히 치열하게 일하는 남편 앞에서 

벌써 한가해지고 벌써 은퇴하는 자세를 취해버린 내가 한없이 미안하고 죄스러웠다.

그런 내 마음이 옳고 그른지. 그래도 되는지 안되는지. 난 잘 모르겠다.

그냥 며칠전 남편에게 이런 마음이 든다고 말하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 6개월만.

내가 날 좀 돌보고 살피고 키울 시간을 달라고.

백세시대라 하지만 맑고 온전한 정신으로 여든까지 살 수 있다면 이제 남은 시간은 30년.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부끄러울 이유는 없다.


결혼 18년 가정을 가꾸고 아이를 키우며 내동댕이 쳤던 ‘나’를 거울 앞에 앉혀 놓고 찬찬히 뜯어본다.

먼저 퍼머가 다 풀려 부스스하고 윤기 없는 머리를 다듬어야겠다.

두둑한 뱃살도 한달 3만원하는 동네 헬쓰클럽에가서 고백하고

‘내일하지 뭐’하던 도서관 책읽기도 출석부르는 선생님 계신 듯 성실히 다녀보자.

벼르던 컴퓨터도 배워보고 독서 동아리 인도법도 배우고 한국사도 공부해보고 싶다.

아참 수영도 해볼까한다.


난 혼자 있으며 내 나이를 떠올린다.

쉰둘인데 이런 저런 상상을 할 땐 스물도 되었다가 서른도 되고 아니 어떨 땐 마흔 셋도 된다. 마흔 셋 된 아이 친구 엄마가 좋은 직장에 취직을 했다고 해서.

아주 가끔 가끔은 여든이 되기도 하는데 그땐 참 슬프다.

그래도 가장 떠올리고 마주 하기 힘든 나이는 쉰둘이다.

앞으로 6개월의 시간을 잘 보내면

아직도 소화가 안되서 목이 매이고 가슴이 퍽퍽한 것 같은

쉰둘 나이가 편안해질까.

나의 도전에 기대를 해본다.

다른 쉰둘은 어떤 마음으로 사는 건지.

더 어른으로 더 아이로 아님 더 청춘으로 사는 이들의 마음이 궁금하다.



ps : 쉰 둘이나 먹어선 애들같은 감상에 젖어 팔자 편한 소리 한다고 매질하시면 아파요. 흑흑.


IP : 58.234.xxx.19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선리플
    '18.9.1 1:31 AM (124.49.xxx.61)

    67 양띠시죠.. 역시.
    ..
    67은 온기가 있어요...전71이에요..
    글잘쓰시네요..

  • 2. ...
    '18.9.1 1:33 AM (39.117.xxx.59)

    책 많이 읽으신 분 같아요. 충분히 잘 살아오신거 같구요.

  • 3. 마흔아홉
    '18.9.1 1:35 AM (1.226.xxx.227)

    저는 제가 아직은 서른 여섯 그 어느 시절을 살고 있는 듯 마음이 머물러있어요.
    젊어서 꽃다웠으나 아직 불안하던 스물도 아닌..
    아홉수를 넘기고 이제 나도 나이들어 가는구나..순응하던 마흔도 아닌..
    그렇다고 내일 모레 쉰인 지금의 마흔 아홉도 아닌..

    내 복이 어디에 들었길래 저리 이쁜 강아지들을 둘이나 낳았을까 싶었던 7살 4살이던 이쁜 아들들 키우던

    서른 여섯요.

  • 4. ...
    '18.9.1 1:38 AM (180.230.xxx.161)

    아직 젊다면 젊디 젊은 ^^; 마흔에 들어선 제게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글이네요....
    내나이 쉰둘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5. ㅇㅇ
    '18.9.1 1:39 AM (121.152.xxx.203)

    전 아직도 스물 언저리 어딘가에 있는 저를 봅니다

  • 6. 나이는
    '18.9.1 1:40 AM (124.56.xxx.35)

    모임같은 곳에서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나
    회사처럼 사회생활할때 의미가 있고
    또 바깥에 나가서 길거리 가다보면
    남들의 나이나 내 나이가
    생각나거나 의식이 되는거죠

    혼자있을때는 나이 생각 별로 안하고
    30대나 40대 후반인 지금이나
    그냥 하루하루 뭐하고 지낼까
    어떻게 재밌게 살까 등등

    늘 별 차이 없는거 같아요

    집은 자신의 나이나 이것저것 신경쓰거나 의식할 필요없는 펀안한 천국같아요

    집에서도 바깥에 나가있거나 사람들 만날때처럼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거나 신경써야 한다면 피곤할듯 싶어요

  • 7. 자꾸댓글확인차
    '18.9.1 1:43 AM (124.49.xxx.61)

    20년전 28도 그닥멀지 않은과거 같아요..
    48인 현재도... 에이 모르겠다 ㅋㅋ 48인척해요.
    원글님같은 생각저도 한달에 몇번은 하는것같아요..

  • 8. 일전에
    '18.9.1 1:47 AM (1.226.xxx.227)

    팔순 훌쩍 넘으신 친정 엄마한테 물은 적 있었어요.
    엄마~ 엄마는 지금 엄마가 몇살같아?

    엄마의 답은...
    한.....예순? 이라셨어요.

  • 9. 쉰둘
    '18.9.1 1:47 AM (58.234.xxx.195)

    제 나이가 잘 소화가 되서 이잰 나이 따위는 의식이 안되고 나이 먹는게 두려워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나이야 나랑 친구 먹자' 이런 마음이요. '아니 너 언제 이렇게 왔어' 하는 불청객 대하는 마음이 아니라 한살 한살 적금 쌓이듯 든든하고 배짱 두둑하게 나이 먹고 싶네요.

  • 10. ...
    '18.9.1 1:48 AM (58.234.xxx.57)

    40중반인데
    정신은 20대에 머물러 있는거 같아요
    물론 그때보다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조금이나마 능숙해졌지만..
    여전히 어설프고 부끄러운게 많고 예쁜거 좋아하고...
    문득문득 그 갭이 어색해서 일부러 내나이를 각인시키려고 애쓰고 살기도 했는데
    그냥 내 시간의 흐름과 인식대로 살자. 하고 지금은 내버려 둡니다 ㅎㅎ

  • 11. 저는
    '18.9.1 1:54 AM (175.223.xxx.90)

    서른후반인데

    마음은 서른 초반에서 멈춘거 같아요.

  • 12. T
    '18.9.1 1:55 A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늦은밤 생각이 많아지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3. ...
    '18.9.1 1:56 AM (39.118.xxx.74)

    쓰신 글을 보니 책많이 읽으며 살아오셨네요. 글너머
    원글님의 아우라가 느껴져요 ㅎㅎ 저도 원글님처럼 무르익고 싶습니다. 적당히 온기있게 적당히 관조적으로 .. 멋지게 나이들기 힘든가봐요. 주변에 잘 없네요.. 언제쯤 뾰족뾰족한 마음들이 수그러들까요.. 언제쯤 편안하게 청춘을 돌아보게 될까요...

  • 14. ..
    '18.9.1 3:09 AM (114.204.xxx.159)

    29이나 31 같은 생각이 들지만
    거울에 나는 또 다른 얼굴이니 그 거리감이 우울하긴 해요.

  • 15. 언제나 20대
    '18.9.1 3:14 AM (42.147.xxx.246)

    나이들어서 무표정하고 까장스러운 할머니는 되기
    싫어서 가끔 어린시절을 기억해 내고 그 시절에 내 자신을 잠기게 합니다.

  • 16. 법무부이재앙
    '18.9.1 3:47 AM (219.254.xxx.109)

    음..근데 전 정말로 제 나이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어요..가끔 나이는 이력서 적을때...인식해요..내가 이렇게 나이가 먹어가나? 근데 그것도 잠시..상대가 내 나이를 의식할지언정 나는 내 나이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올해는 내 나이가 몇인지 생각이 안나는 일도 여러번 있었어요..40살되면서부터 그렇게 된거 같아요.오히려 저는 삼십대에 한살 한살 세고 있었던거 같아요.그리고 나이 의식자체를 안해서 원글님이 쓰신 글을 완벽하게 고민은 안하지만 내가 오십대가 되서 정말 나이가 든걸 실감할때.이런 생각이 들까 그 생각은 들어요..그냥 나는 내 몸이 잘 움직이고 내 사고가 잘 흘러가고 아침에 잘 일어나고 밥잘먹고 그러면 일을 할수 있는 청춘이다라고만 생각하고 살아요

  • 17. 나이
    '18.9.1 4:02 AM (218.238.xxx.73)

    신체적나이외 정신적 나이의 차이가 소소한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것같아요. 제 3자가 보는 나이는 대체적으로 맞죠.
    왜 정신은 잘 늙지 않을까요?
    늙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삶에서 제일 알찬 6개월보내세요.

  • 18. ...
    '18.9.1 4:33 AM (222.102.xxx.149)

    참 생각이 많으신 분인듯요.
    저도 함 저를 되돌아 봐야겠네요.

  • 19.
    '18.9.1 4:44 AM (223.33.xxx.208)

    전 46살-

    모난 나를 다듬어 동글동글한 조약돌이 되는게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최근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들어다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훨씬 재미있네요.

  • 20. sany
    '18.9.1 6:08 AM (58.148.xxx.141)

    마흔아홉님 글 캡쳐
    눈물이나요
    요즘 육아때문에 진짜 너무힘들었는데
    ㅠㅠ

  • 21. ....
    '18.9.1 6:27 AM (86.147.xxx.97)

    저도 항상 20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철없죠.

  • 22. 나옹
    '18.9.1 7:50 AM (114.205.xxx.170)

    마음은 청춘인데 실제 내 나이에 하루 하루 적응하는게 힘든 것 같아요. 글 잘 봤습니다.

  • 23. 고3엄마
    '18.9.1 8:46 AM (121.152.xxx.73)

    원서 접수를 코 앞에 둔 수험생 엄마에요.
    전쟁같던 육아와 수험생 엄마로 살다보니
    오십이 되었어요.
    님의 글을 읽으니 입시가 끝나면
    제게도 저를 찾아가는 시간이 찾아올텐데
    난 무엇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해봅니다.
    차분히 담담하게 쓴 글 앞에 많은 생각들이 오가네요.

  • 24. 음..
    '18.9.1 8:51 AM (27.1.xxx.155)

    저도 고3엄마...
    대학졸업하고 바로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고..
    이제 44살이라고 생각했는데..애는 고3..ㅠㅜ
    저는 아직도 철없는 대학졸업반같아요.
    사회생활을 안해봐서인지..곧 50되겠죠..

  • 25.
    '18.9.1 9:01 AM (61.75.xxx.40) - 삭제된댓글

    같은 44인데 벌써 고3 엄마!! 전 둘 다 아직 초딩 ㅎㅎ
    얼마전에 옥탑방이라는 다음 웹툰에서 45세 아줌마를 매우 노티나게 그려놔서 동년배들이 눈물 또르르 난다는 댓글 달아논게 생각나네요 ㅎㅎ 우리들은 스스로 젊다해도 2, 30대가 보는 우리는 그렇더라구요.

  • 26. ..
    '18.9.1 9:38 AM (1.75.xxx.133)

    저도 44살인데
    마음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내 나이 먹는 건 모르고,
    애들이 커가는 건 눈에 보여요

  • 27. 잊고 살아요
    '18.9.1 9:47 AM (121.132.xxx.170)

    어느날 문득 제 나이를 떠 올리면 소스라치게 놀라요
    젊을적엔 제 나이쯤의 할머닌 세상을 다 산 사람이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직도 가슴에 열정이 있고 꿈이 있어요
    삼남매를 결혼시키고 세 명의 손자가 있는 할머니지만 철들자 말령이라는 말을
    실감할 때가 있거든요
    농담삼아 망령이 나느니 철 안드는게 낫지하고 친구들과 우스개소리 비슷하게
    하지만 육체가 늙어가지 정신은 늙지 않더군요
    스스로에게 네 나이는 몇이니까 거기에 맞는 행동을해야지하고 날 자제시키거든요
    넌 할머니니까 자식 앞에선 엄마니까하고 스스롤 통제해요
    나이들었다고 뻔뻔해질려는 자신을 늘 억누르면서 다소곳이 살려고 노력하면서

  • 28. 원글님
    '18.9.1 10:02 AM (175.113.xxx.141)

    참 글 잘 쓰시네요...그러네요 저도 정신적 나이는 따로 있었네요

  • 29. ...
    '18.9.1 10:04 AM (59.29.xxx.42)

    저는 대체로 무의식중에 서른중반쯤으로 인식하는것같아요.
    실제는 40초반이고요.
    아직 늦둥이가 있어서 그런듯.

  • 30. 맞아요
    '18.9.1 12:24 PM (124.49.xxx.61)

    육체의 늙음을 정신적늙음이 따라갈수가 없단글 봤네요

  • 31. 동갑
    '18.9.1 1:56 PM (103.252.xxx.204)

    나이값을 잘하면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

  • 32. 52가
    '18.9.1 5:50 PM (1.254.xxx.155)

    흡족한 순간이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50인데 50같고 50으로 살고 싶어요.

  • 33. 내 나이 50
    '18.9.1 7:42 PM (116.36.xxx.231) - 삭제된댓글

    하지만 마음은 정말 서른 즈음입니다.^^
    그냥 그런 맘으로 살아요.

  • 34. 내 나이 50
    '18.9.1 7:44 PM (116.36.xxx.231)

    하지만 마음은 정말 서른 즈음입니다.^^
    그냥 그런 맘으로 살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공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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