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닮고싶은 영화속 캐릭터 이야기 ~~
닮고싶다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18-09-01 09:49:31
1) 우선 저는 빵 고양이 스프..의 여주인공 성격이 부러워요
엄마가 돌아가셔도, 까칠한 성격의 이웃에도,
직장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짤려도.
배다른 형제 있는걸 알게되고 또 실제로 만나도..
어찌 저렇게 감정의 동요가 없고
내면이 탄탄할까요?
정말 부러워요 ㅠ
2) 그리고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 비밀과 거짓말에서 나왔던 '호텐스' 라는 등장인물의 성격이요 (흑인여성분)
여기도 만만치 않죠
여긴 진짜 나를 낳아준 엄마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고 찾고 만나고.
드뎌 만났는데 환영받는것도 아니고 ..
진짜 어찌할수없는 격정적인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어찌 저렇게나 침착하고 현명한가 싶어요
아주 성숙해보였어요 그 낳아준 엄마와는 달리.
상황 대처하는 멘탈과 멘트 행동들이 정말 닮고 싶더라구요
뭐랄까 은근히 속으로 곪아서 갈데까지 간 불행한 모든 가족구성원들을
모두 행복의 길로 차근차근 이끄는 전도사 같았어요
그냥 별말없이 묵직하게 존재하는것만으로도 그렇게 될수있다는게 놀라웠어오
이 두 영화가 신기하게도 이런 어마어마한 스토리인데도
울고불고 화내거나 뭔가 감정이 질척거리는게 없어요!
담담하거나 평온침착하고 현명하거나..
정말 헉소리 나게 놀랍고 부러워요
별 노력안해도 이런 성격이신분도 계시겠죠? ;;
저는 외부환경에 쉽게 잘 끄달리는 성격이라 사는게 너무너무나 힘든데요
저 두 명은 그런 저와는 달리 뭐랄까 평온함을 잘 유지하는것같아서 정말 부럽고 닮고 싶어요
그렇다고 내면이 폭발하는데 억지로 참는것 같지도 않고..
저 내면 깊은곳에서부터 오래된 평온함이 느껴져요
닮고 싶어서 자꾸 영화를 보기는 하지만..
아직도 열받을만한 상황이 주어지면
쉽게 열을 받고 억울해해요
아직 많이 미숙한거겠죠
자꾸 저 영화들 보고 노력하면 될까요?
부글부글 끓는데 억지로 참는거 말고
진짜 내면이 잘 안끓어서 상황을 바로보고 현명해지고싶어요 !
저처럼 이런 류의 평온한 성격이 되고싶은 분 계실까요?
이런 등장인물 어디 더 있으면 그것도 보고 싶네요
IP : 66.249.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9.1 9:52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일드 요새 일본 꼬라지 뵈기 싫어서 잘 안보는데 저도 그분 캐릭 좋아요.
일드 수박 안보셨으면 추천드려요.2. 그
'18.9.1 10:00 AM (50.54.xxx.61)사람 성격 전부가 부러웠는지는 모르겠는데... 인생은 아름다워보면서 남자주인공이 고통속에서도 아들을 위해 그 상황을 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그 모습이 부러웠어요.
힘든 일 있을때 내색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가 유쾌한 상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제게도 있었으면 싶더라구요.3. 스프링워터
'18.9.1 10:13 AM (222.234.xxx.48)일본 힐링 관련 책이나 영화보면 주인공들 성격이
저렇게 감정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성격이 부럽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71624 | 소방공무원 박봉인가요? 10 | ㅇㅇ | 2018/11/09 | 4,127 |
871623 | 미워하는 마음 어떻게 지우죠? 9 | 조선폐간 | 2018/11/09 | 3,787 |
871622 | 너무 우울하네요 11 | 가을비 | 2018/11/09 | 3,305 |
871621 | 코스트코과자 추천해주세요 14 | 구호 | 2018/11/09 | 4,843 |
871620 | 일본이 한국인 관광객을 원하는 이유 63 | ㅇㅇ | 2018/11/09 | 21,014 |
871619 | 일본 버몬드 카레랑 비슷한 국산 카레 없을까요? 6 | ... | 2018/11/09 | 2,031 |
871618 | 지인이 저에게 굉장히 미안할 일을했는데요 14 | Illi | 2018/11/09 | 7,065 |
871617 | 이필모.. 7 | Dd | 2018/11/09 | 5,434 |
871616 | 내일이사해요 7 | 이사 | 2018/11/09 | 1,630 |
871615 | 완전 웃기고 맘껏 웃을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 보고싶어요 11 | 나도 | 2018/11/09 | 2,989 |
871614 | 효자 아들에 맘약한 며느리라 .. 23 | 에효 | 2018/11/08 | 6,110 |
871613 | 컬링 대표팀 감독이 저지른 만행.jpg 5 | .... | 2018/11/08 | 5,122 |
871612 | 물빨래 되는 겨울 바지 알려주세요 2 | 입동 | 2018/11/08 | 1,023 |
871611 | 가정용 커피 머신을 샀어요~ 4 | 반자동 | 2018/11/08 | 2,245 |
871610 | 암투병중인 시어머니 깜짝 선물 모자 골라주세요! 15 | hiloon.. | 2018/11/08 | 3,264 |
871609 | 신성일씨요.. 8 | .. | 2018/11/08 | 4,297 |
871608 | 32살 코수술...... ㅠㅠ 42 | 다라이 | 2018/11/08 | 7,461 |
871607 | 인천(또는 서울)에 종합건강검진 잘하는 곳 추천이요 | 궁금 | 2018/11/08 | 1,804 |
871606 | 읽었던 중 가장 무서웠던 얘기..집에 아무나 들이지 마세요 5 | .. | 2018/11/08 | 6,482 |
871605 | 윗사람의 부정적인 말들을 곧이곧대로 전달하는 중간관리자.. 1 | zzz | 2018/11/08 | 904 |
871604 | 저 좀 말려주세요(둘째고민) 19 | 둘째고민 | 2018/11/08 | 2,954 |
871603 | 밖에 비가 왜이리 많이오죠? 먹을게 없다 ㅠㅠ 7 | 하소연 | 2018/11/08 | 3,736 |
871602 | 기장 대게만찬 8 | 당근 | 2018/11/08 | 3,470 |
871601 | 82쿡에서 본 가장 충격적인 댓글 33 | ㅇㅇ | 2018/11/08 | 21,034 |
871600 | 피코크 고메트립 고다치즈..먹어보니 너무 써요. 2 | ㅇㅇ | 2018/11/08 | 1,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