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마비가 오셨어요.
엄마도 몸이 안좋으셔서 집에선 도저히 간병이 불가한 상황이구요
여튼 재활이 우선이라 재활요양병원에 계세요.
다행히 한손으론 폰을 보고 문자정도는 보내세요.
하지만 걷지 못하고 화장실도 혼자 못가시죠.
지금 계신 병원은 그래도 여기 지역에서 제일 신설에 비싸고 시설도 좋아요.
근데.....
아빠가 전부터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의존적이라
허구헌날 문자를 보내요..
물론 기분이 조금 좋으면 좋은하루 보내라 어째라 하시는데
조금만 안좋으심 살려달라...죽고 싶다.. 내보내줘
집에 가고 싶다....정말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요
아침부터 그 글을 읽으면 숨이 턱턱 막히고 원망이 들어요
엄마도 다른 가족들은 지쳐서 답장도 안해요.
지금은 재활이 급하고 그나마 재활중이라 조금 호전을 보이는데
자꾸 집에 데려다달라고 ㅠ 하시니
그렇다고 병문안을 안가는것도 아니에요.
계속 받아주자니 제가 돌아버릴 것 같고
아빠가 제발 좀 의지를 갖고 버티셨음 좋겠는데
어떤 방법이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