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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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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와 사이가 안좋은 경우 있나요

bgghi 조회수 : 4,762
작성일 : 2018-08-31 01:45:14
20대 후반 여성인데
친엄마와 사이가 안좋아요
제 위로 오빠가 있는데 오빠를 애지중지 하세요
엄마의 사랑을 느껴본적이 없어요
유치원때 조금 느꼈던거 같아요
남에게 더 잘하고 친절하고 저한테 남보다도 못하게
대하세요
계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엄마와는 연을 끊고 살아야 할까요
IP : 14.44.xxx.2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31 2:00 AM (211.114.xxx.37)

    사이 안좋은 모녀 많아요

  • 2. 많아요
    '18.8.31 2:04 AM (24.208.xxx.99)

    여기도 보면 친정이랑 아예 연락 끊고 산다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 3. ㅜㅜ
    '18.8.31 2:19 AM (125.175.xxx.250) - 삭제된댓글

    장례식도 가고 싶지 않을 정도예요

  • 4. ...
    '18.8.31 4:16 AM (70.79.xxx.88)

    많아요. 친엄마가 절대 아닐꺼라고 생각할 정도로. 차별이나 친자식 학대하는 부모도 많아요.

  • 5. ..
    '18.8.31 6:32 AM (175.223.xxx.208)

    50대여성분은 부잣집인데 예쁘고 홈드레스입은 우아한 엄마가 냉동실에 얼린 줄로 때렸데요. 초등때부터 친구였던 분이 말씀해 줬는데 미운 남편을 닮아서인지 그랬는데 정작 엄마 본인은 기억도 못한다고요. 동생은 예뻐하고요.

  • 6. 저도
    '18.8.31 6:55 AM (1.230.xxx.210)

    어릴때부터 다리에 피멍이 없는 날이 없었어요
    사소한잘못에도죽일듯이 때렸는데심지어집짓는각목을가져와서죽어라고도망간적이있어요 살의를느껐거든요 지금생각하면엄마인생이불행해서나에게풀었구나 이해는되지만정이없고부모에게효도해야한다는생각에애쓴적도있지만이제맘가는대로하려구요

  • 7. 근데
    '18.8.31 7:00 AM (1.230.xxx.210)

    정작엄마는기억도못해요 한없이좋은엄마로자신을포장하고사세요 심지어제가시는곳으로이사도왔어요 너무맞고구박당해주눅들었던어린시절의내가가엾고딱하네요ㅠ 다행히좋은남편만나잘살고있지만결혼하고도수년동안매맞는꿈을꾸며식은땀과눈물범벅으로장에서깨곤했답니다

  • 8. ...
    '18.8.31 7:39 AM (1.241.xxx.219)

    초등 때 수영복 작아져서 안입겠다고 했다가 머리끄댕이 잡혀 방바닥 일주도 해봤고요,
    파리채 손잡이로 맞다가 부러진 적도 있어요.
    빗자루로 종아리 맞거나 손으로 머리 맞는 정도는 부지기수라 맞은 축에 속하지도 않고요.
    파리채로 맞았을 땐 밤에 엄마가 흐느끼면서 등에 약을 발라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전 아주 얌전했거든요.
    살림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에 집에서 애들 셋 키우면서 육아 스트레스가 쌓였던 게 아닐까,
    그걸 어리숙한 첫째에게 풀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하도 맞고 자라서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면서
    저도 제 큰아이에게 엄청 냉혹해요.
    근데 저희 엄마는 또 왜 애를 그렇게 혼내나며 손녀는 애지중지...
    지금은 기억도 못하시더라고요.

    지금은 경제적으로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부드러워지셔서
    외관적으로 볼 땐 평범한 모녀 관계가 되었어요.
    그러나 엄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푸근함..따뜻함..뭐 그런 기억이 전혀 없네요.

  • 9. 저 포함
    '18.8.31 7:41 AM (116.39.xxx.29)

    여기 게시글에 차고 넘칩니다.
    다른 자식 편애하면서 나중에 돈 없고 힘 없으면 차별한 자식한테 죄책감을 자극하며 효도 바라는 패턴. 게다가 자신의 차별만행을 지적하면 절대 그런적 없다며 완전 부정함.
    문제는 근데도 그 차별받은 자식이 그동안 못 받은 사랑을 받고싶은 마음에 또는 효녀 코스프레 하느라 거기에 말려들어 호구노릇 하며 피빨리는 거예요. 그런다고 사랑 절대 못 받는데.
    그러니까 원글님은 지금부터 최대한 거리 두시고 마음 다잡으세요. 효도는 사랑 줬던 자식에게 받아야 하는 겁니다.

  • 10. 되게
    '18.8.31 9:31 AM (119.196.xxx.130)

    많던대요.

    아이낳고 그만둔 전 동료가
    친정엄마가 남동생만 편애하고 이분께는 늘 절약, 희생만을 강요해서 이 분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주늑들어 살았는데.
    결혼할 남자분을 만나서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되고
    그동안 친정엄마가 본인에게만 얼마나 억압했는지 알게되면서 친청엄마랑 사이가 더 멀어졌더라고요.

    근데 딱봐도 남편이 존재를 인정해주고, 니가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하니까
    사람이 정말 얼굴에서 광이 돌게 밝아 지더라고요....

    이분은 지금도 얘기 들어보면 친정보다 시부모님을 더 좋아하는거 같다는;;;ㅋ

  • 11. 저요
    '18.8.31 9:41 AM (124.5.xxx.158)

    위로 언니 ,저, 밑에 남동생 있어요
    언니는 맏이라서 챙겨주고 동생은 금쪽같은 아들이라 이뻐하고 저는 개밥의 도토리 신세
    언니랑 동생은 학원보내주고 저는 보내달라고 해도 안보내주더만요
    화풀이를 저에게만 하고요.

    저 친정과 연 끊은지 10년이예요
    엄마 보고 싶지 않냐고요? 아니요..정말 생각이 1도 안나던걸요
    오히려 지금도 끊길 잘했구나..싶어요
    만나면 스트레스만 주고 약이나 올리고 언니랑 동생네랑 비교하고
    제아이보고 지능이 떨어진다는 소리나 하고...

    제가 낼모레 50인데 제인생에서 젤 잘한건 친정과 연을 끊은것입니다.

    안당해보신분들은 몰라요
    저는 어린시절 가장 기억나는것들이 뭔지 아세요?
    피멍들도록 매맞은거요

  • 12.
    '18.8.31 9:43 AM (125.177.xxx.105)

    의외로 많아요
    자식된도리 라는 말때문에 고로워하지 말았으면해요
    결국 내가 제일소중하니까요
    부모라도 관계가 불편하고 괴로운 존재라면 거리를 두어야죠

  • 13. 저는..
    '18.8.31 3:26 PM (14.52.xxx.141)

    친정하고 인연끊을정도는 아니지만
    엄마에게 이쁜 자식은 따로 있구나 느끼며 씁쓸하긴 합니다.
    물론 엄마는 펄펄 뜁니다. ㅎㅎ

    현실은 받아들이고
    나는 내양심에 가책이 오지 않을만큼
    자식으로서 의무를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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