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부터 이모를 많이 좋아했어요
한때 이모가 힘드실때 제 집에서 함께 지낸적도 있어요
딸이 없으셔서 저를 무척 아끼셨어요
어릴때
제가 많아 아파서 한달에 한번 이모댁 근처있는
대도시 큰병원으로 치료를다녔고 그런날은 힘이들어
엄마와함께 이모댁서 지냈어요
아픈 어린시절이 이모덕분에 따뜻했어요
엄마는 아픈자식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늘 버거워 하셨어요
사촌오빠들도 아픈 이종사촌이 시골서 올라오면
장난감을 사다주거나
딸기 꼭지를 떼고 입에넣어주거나
옆에앉아서 쭈쭈바 주둥이를 매번 가위로 잘라주기도 했어요
그오빠들이 지금 전부 훌륭하게 성장해서
인터넷에 이름만 넣어도 기사가 주르르뜹니다
이모는 정말 예쁘셔요
하지만 이모도 아픔이 많았다는거 커서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제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었고
가끔 제행동이 이모와 똑같고 아이들을 키울때도
이모가 했듯이 하고있다는걸 알게되었네요
50이 다된 지금 사진을 찍으면
옛날 이모가 제게 웃던 그 모습 그대로가 제게 보여서
정말 좋아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닮아가는게 맞나봐요
어느순간
이모가 마음이 아플때 늘 텅빈눈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그릇을 열심히 닦으셨는데ᆢ
저도 요즘 그러고 있네요
전 이모를 닮아가고 있어요
그냥 요즘 제모습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18-08-28 17:28:28
IP : 112.152.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ork3
'18.8.28 5:31 PM (211.219.xxx.223)전 우리 남매들을 유난히 예뻐해주신 막내고모 닮았어요
제 동생도 제가 닮아간다고 그러구요
우리 고모처럼 싹싹하고 너그러운 할머니 되는게 소원입니다ㅎ2. ㅇㅇ
'18.8.28 5:34 PM (121.152.xxx.203)원글님. 마음 따뜻해지면서 읽어내려오다
마지막 문장에서 ..
왜요.마음 아픈 일이 있으신가요?
엄마, 이모. 사촌들에게서까지 사랑 많이 받고
자란분이신듯하니 마음 아픈 일들도
잘 헤쳐나가실거예요.
힘내세요~~3. ..
'18.8.28 5:34 PM (211.172.xxx.154)전 조카 태몽 제가 꿨어요. 너무너무 이뻐요.
4. ...
'18.8.28 6:37 PM (221.151.xxx.109)좋은 이모네요
내 조카니까 더 가능했을 거예요
마음아픈 일은 이모부 관련된 일 일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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