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제가 매일 길게 위로의 문자 보내고(아빠랑 사이 별로고 아들이 잘 안풀림) 전화도 자주 하길 바랬는데 저는 진짜 엄마랑 할 말이 없어요. 내가 힘들다 해서 내 편 들어준 적도 없고 조리원 후 잠깐 친정에 있을때도 애 운다고 저에게 소리 지르고 고등학교땐 맞아서 얼굴에 멍들어서 학교간 적도 있어요. 저는 나름 학교선 모범생이었는데요 고등학생 아들은 못잡으니 화가 나면 화풀이로 나를 잡은 거 같애요.
전 초등때 손에 사마귀가 나도 무슨 고민있어도 저 혼자 고민하고 삭혔지 엄마에게 얘기한적이 없어요. 얘기해도 득 될 게 없으니까요. 손가락에 물사마귀가 많이 나서 고민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니 다 저절로 들어가더라구요.
가끔 생각하면 엄마도 심심하겠다 생각은 들지만 쉽게 전화기에 손이 안가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어머니랑 자주 통화하세요?
...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18-08-28 16:24:05
IP : 1.229.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현
'18.8.28 4:25 PM (175.207.xxx.242)전 세상만사 마음속 얘기 친정엄마한테만 해요. 대신 친구는 별로 없고요
2. 5일에 한번
'18.8.28 4:26 PM (58.230.xxx.110)친정가요...
두어시간 얘기 나누다오구요...
뭐 해드릴게 이거밖에 없어서~3. ㅠㅠ
'18.8.28 4:30 PM (210.100.xxx.58)저도 그래요
걍 의무감에 며칠에 한 번씩 합니다
애틋한 맘이 없어서
그래서 딸에게 사랑 듬뿍 줍니다
나중에 딸이 나같은 마음 안생기도록 노력합니다
부모 자식관계도 참 힘들어요4. ..
'18.8.28 4:31 PM (222.237.xxx.88)엄마가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시고
제가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고
열흘에 한 번정도 찾아가고...
같은 서울에 살아도 한 번 가는데 한시간 반이 걸리니
자주 못가요.5. 저는
'18.8.28 4:41 PM (122.42.xxx.24)매일 전화드려요.
엄마가 늘 자식위주인분이시고..감사할게 많아요..결혼한 지금도 챙겨주시는게 많은데...뭘로다 보답이안되거든요..
저도 윗분처럼 친구별로없고 엄마랑 자주 통화하면서 풀어요..6. ㅇㅇ
'18.8.28 4:47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가끔해요 근데 깊은 얘긴 못해요
엄마 속상해 할까봐ㅜ
그렇다고 죽고 못사는 모녀사이는 절대 아니구요..
친구들 보면 엄마랑 엄청 친한애들 있던데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요7. ..
'18.8.28 5:12 PM (1.227.xxx.227)울엄마랑 비슷하네요 어릴적 필요할땐 돌보지도않고 관심심도없다가 이제와선 징징.일년에 두번 갑니다 아버지제사랑 생신때요 전화도 새해랑 어버이날전화 남편시켜해요 목소리도끔찍하고듣기싫어서요 악연이다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1369 | 빨강 치마 어디서 사야할까요 5 | 궁금이 | 2018/09/04 | 1,416 |
851368 | 오늘 아침에는 부처님이나 공자님도 "에이-c8녀-ㄴ&q.. 2 | 꺾은붓 | 2018/09/04 | 874 |
851367 | 한의원서 봉침(벌침) 사망사건이요 13 | 몰랐어요 | 2018/09/04 | 5,097 |
851366 | 지금 삼성관런 다루네요! 27 | 뉴스공장! | 2018/09/04 | 864 |
851365 | 김머준이 자꾸 똥볼을 차는 이유가 이거래요 59 | 펌 | 2018/09/04 | 2,688 |
851364 | 김어준이 문프를 위한다고요? 48 | .... | 2018/09/04 | 971 |
851363 | 주진우기자 걱정들 많이 하시네요 31 | .. | 2018/09/04 | 1,915 |
851362 | 엘리엇과의 소송 9 | 2012치자.. | 2018/09/04 | 566 |
851361 | 연예계가 궁금하면 슈주 김희철이 하는 말을 들어보세요 5 | 슈주 김희철.. | 2018/09/04 | 6,966 |
851360 | 카톡친구 아닌데 톡 안읽고 차단 가능한가요? 11 | ㅡㅡ | 2018/09/04 | 11,768 |
851359 | 일본 영화 고백 진짜 내용 후덜덜하네요... 3 | ..... | 2018/09/04 | 4,425 |
851358 | 정치가 알아서 잘되는게 아닙니다. 34 | 총수 믿는다.. | 2018/09/04 | 987 |
851357 | 몰카 걱정 안되세요? 9 | 요즘 | 2018/09/04 | 3,130 |
851356 | 주식에 대한 초무식한 질문입니다 | ㅇㅇㅇ | 2018/09/04 | 1,532 |
851355 | 전기요금 2 | ,,,, | 2018/09/04 | 1,313 |
851354 | 프랑스에서 에르메스 백 사려면 한국서 예약해야 하나요? 7 | ㅇㅇ | 2018/09/04 | 2,917 |
851353 | 주진우 기자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160 | Leonor.. | 2018/09/04 | 3,694 |
851352 | 낙태죄도 있는데 왜 성관계? 5 | oo | 2018/09/04 | 2,016 |
851351 | 겨우 눈 뜨고 깨친 정치...혼란스럽네요. 24 | 대구어벙이 | 2018/09/04 | 1,202 |
851350 | 남동생한테 너무 서운해서 잠이 안오네요ㅠ 88 | 이거 참 | 2018/09/04 | 23,224 |
851349 | 문대통령 못 주무신다고 가슴 아프다는 사람들 부동산이나 교육문제.. 65 | ,. | 2018/09/04 | 3,043 |
851348 | 부끄럽지만 14 | .... | 2018/09/04 | 3,166 |
851347 | 19) 사이즈가 너무 차이 나면 문제가 있나요? 7 | ... | 2018/09/04 | 10,378 |
851346 | 성인 ADHD 는 치료를 어디서 해야하나요 4 | 마음이 아파.. | 2018/09/04 | 1,825 |
851345 | 인생에 심란 근심 걱정 불안 몇프로나 될까요? 12 | 00 | 2018/09/04 | 2,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