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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탐욕스러워보이는 집주인과의 계약 vs 착해보이는 집주인

gg 조회수 : 3,874
작성일 : 2018-08-28 01:04:49
제가 오늘 원룸 전세 계약을 했는데요.
집주인을 첨 봤는데 굉장히 탐욕스러워 보였어요 ㅠㅠ

전 전에 살던 집에 바퀴벌레와 집주인의 싸가지때문에 이사를 하는건데
전 집주인이 정말 짠순이였거든요. 전 벌레를 많이 무서워하는데 
돈아까우니 방역을 안해주고 전 매일 악몽꿔서,.(제 스스로 약을 놓긴 했습니다. 그러나 바퀴들은 이곳저곳 옮겨다닐테니 전체적인 방역이 필요하다 생각했죠ㅠㅠ. 관리비도 10만원이나 내는데 해주는게 없네요.
청소비도 7만원이나 받아서 전 당연히 소독 이런거 해주는지 알고 오케이했는데 수채구멍에 라면 찌꺼기 껴있는거 보고 ㄷㄷㄷ)
그래서 계약 전 새집주인에게 물어봤죠.
혹시 바퀴벌레같은게 나오면 방역같은게 가능한가요? 하니 

"내가 그런것도 해야해? 난 못해!!" 이러시더라구요
당황한 부동산은 어차피 신축이라 벌레는 안나온다며 안심시켰습니다.
전집주인과도 너무 스트레스였어서 집주인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라 
쉽게 넘길 수없더군요(전 수험생입니다)
전 집주인은 중앙난방인데 난방을 잘 안해줘서 냉장고가 필요없는 정도였죠.


그런데 그렇게 계약금을 50만원만 입금하고
다른 부동산을 보는데 진짜 많이 부동산 봤는데 마땅한게 없었는데
괜찮은 곳이 있는 겁니다.
방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집주인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건물을 관리하고 정말 탐욕스럽지 않으시고
전 정말 청소를 중점적으로 보았는데 정말 구석구석 모든 것이 완벽하게 관리되어있었습니다.
부동산 분도 이 분이 너무 착하시고 좋으셔서 학생들이 평판이 좋다고 하시고
(이건 솔직히 뻥일 수도 있지만 제가 집주인 보니 정말 학생을 위해 노력하시더라구요. 벌레 퇴치도 학생들 건강생각해서 주문해서 친환경으로 한다하고 ...)

근데 계약한 곳은 1.5룸이고 개별난방
집주인 좋아보이는데는 조금 큰 원룸이라 3천이 싸고.. 중앙난방(난방을 잘해주신다고 하네요. 근데 저도 중앙난방에 데여서 안가고싶었는데 이분은 정말 좋으신 분 같았습니다) 입니다.

계약을 파토내고 사람 좋은 집주인이 나을까요
그냥 계약금도 냈으니 진행하는게 나을까요?

IP : 222.237.xxx.12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8.28 1:09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한다. 중앙난방 넘 별로..
    방역이 중요하다면 직접하는수밖에요
    계약금 날릴바엔 그 금액으로 방역처리

  • 2. 원글
    '18.8.28 1:11 AM (222.237.xxx.125)

    신축이라 벌레는 없을거같은데 각종 요구사항을 잘안들어주실거같아서요ㅠㅠ

  • 3.
    '18.8.28 1:11 AM (66.249.xxx.113)

    이걸 혼자결정하고 책임져야
    어른이 되어요

    이건 아무도 못결정해줘요

    마음속의 느낌을 믿으세요~!!

  • 4. 원글
    '18.8.28 1:14 AM (222.237.xxx.125)

    네 50만원은 뜯기고 그 부동산에게도 죄송한 일이 되겠죠 ㅠㅠ 근데 공부하는데 전 집주인때문에 며칠 공부 못하고 그랬거든요 너무 스트레스 쌓여서 ㅠㅠ 그래서 집주인의 중요성을 알게되었고, 개별난방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네요 ㅋㅋ 새로 갈 집은 집주인은 탐욕스러워보이지만 그래도 부동산에서 어느정도 조정을 해줄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 아주 친분이 두텁더라구요. 제가 예민한지라. 제 공부에 방해가 안되는 것을 택하는게 젤 좋은거같아서 50만원을 ㅣ날릴까 하는 생각을 하긴했습니다..ㅠㅠ그러나 아깝긴 하네요 ㅋ

  • 5. 집주인에게
    '18.8.28 1:14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요구할게 많은가요? 신축이면 하자도 많지 않을테고요..

  • 6.
    '18.8.28 1:14 AM (121.130.xxx.214)

    저렴한 원룸에 거주하시면서 요구사항을 거절 했다는 이유로 탐욕 운운은 많이 오버에요. 계약전에 확인 하시고 계약서에 작성하셨어야죠.

  • 7. 원글
    '18.8.28 1:16 AM (222.237.xxx.125)

    탐욕스러워 보이던건 관상이고 실상은 모르겠는데 요새 신기하게 사람을 보면 얼굴에 탐욕이 보이더군요ㅠ ㅠ 탐욕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주관적 의견입니다.

  • 8. 원글
    '18.8.28 1:17 AM (222.237.xxx.125)

    전 주인에게 컨플레인걸은 것은 곰팡이, 바퀴, 난방, 에어콘 이었는데 신축이라 해당사항이 없을듯도 하네요^^

  • 9. 일년
    '18.8.28 1:21 AM (112.155.xxx.161)

    계약인가요 월세에요?
    관리 안하는 주인 싫긴하죠 개별 난방 원하셨다니...
    일년 살아보고 정 그 주인 싫으면 다시 이사 고려해봐요
    계약서 썼으니 그 부동산 중개비 요구할수도 있어요
    계약 파기하더라도 두번째집 계약서 쓴 부동산 통해가야 뒤탈이 없을거 같네요

  • 10. 원글
    '18.8.28 1:26 AM (222.237.xxx.125)

    전세에요 . 중개수수료는 입주일에 내는것이라고 하더라구용...ㅠㅠ

  • 11. ..
    '18.8.28 1:43 AM (39.7.xxx.183)

    경험상 집이 오래됐으면 몰라도 신축이면 집주인하고 연락할일 거의 없던데
    저같으면 처음집 계약하겠어요
    입주후 한달정도는 혹시 집에 문제가 있으면 계약한 부동산통해서 조율하는것도 한방법 이예요
    그리고 중간에 집빼려고해도 새집이 더 잘빠져요

  • 12. ..
    '18.8.28 2:16 AM (1.227.xxx.227)

    저라면 계약한곳에 일단살겠어요 나중에 옮기고싶을때 두번째집으로가면되구요 일단신축은 벌레없을확률이높아요 개별난방인것도 좋구요 집주인 입장에선 새건물인데 벌레운운하니 입장바꿔생각하면 기분나쁘죠 내가사는것도 아니고 세입자들이 깨끗이살면 벌레가안생기는건데 새건물에 벌레운운하니 안좋게말이나갔을거에요 방역을 아파트처럼 두세달에 한번 소독해주실건지 묻는게 좋겠어요 앞으로 계약금 쉽게걸지마시구요 오십만원 날리느니 그돈으로 약품사는게 낫겠네요 오십만원 큰돈인데요

  • 13. 부동산에 미안할 일은 절대 아님
    '18.8.28 2:26 AM (221.140.xxx.157)

    부동산에 미안할 일 아니구요. 수험생인데 벌레 때문에 악몽 꿀 정도면 돈 포기하고 두번째 집 계약해서 빨리 공부하고 붙으세여~! 그리고 주인 탐욕스러운 곳은 살 곳이 솔직히 못되더라구요. 다른 일들도 터지고.. 수험생 아니라면 그냥 살라 하겠는데 수험생이라 하시니 동영상 강의비라 생각하고 오십만원 날리고 두번째 살 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탈이라 원글님 무슨 말 하는지 잘 알 것 같아서..

  • 14. 부동산에 미안할 일은 절대 아님
    '18.8.28 2:29 AM (221.140.xxx.157)

    글구 집주인이랑 부동산이랑 친분이 두터우면요.. 계약한 이후에는 님편아니라 집주인편 들어요 부동산들이요. 왜냐면 님은 이미 계약 끝내고 수수료 받았지만 앞으로 집주인이랑은 수십번 계약하고 수수료 받을일이 많기 때문에요...
    님 느낌을 믿으세요! 하여튼 어느쪽을 택하든 부동산에게 죄책감 절대 갖지 마세요. 그들은 님 편이 아니니까요

  • 15. ...
    '18.8.28 3:55 AM (222.236.xxx.1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지금 내집 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원룸에 대충살것 같은데요.. 솔직히 50만원 돈아까워요....

  • 16. ...
    '18.8.28 3:57 AM (222.236.xxx.17)

    저라면 지금 내집 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원룸에 대충살것 같은데요.. 솔직히 50만원 돈아까워요.... 바퀴벌레 같은거 나오면 그냥 약국가서 파는약 있잖아요...그거 해서 쓰고 말것 같아요.. 어차피 그주인은 안해준다고 했으니까... 솔직히 오랫동안 살건 아니잖아요...

  • 17. 학교다닐 때
    '18.8.28 4:45 AM (175.211.xxx.84)

    중앙 난방이더라도 난방 잘 해주는 곳에서 살았는데 불만 없었어요.
    방역이나, 냉방기 점검도 정기적으로 해 주고
    공동으로 쓰는 분리수거 통 청소도 매일 되어 있어서 편했네요.
    저처럼 이거저거 신경쓰기 싫어하는 성향이시람 두번째 집도 괜찮을 거 같아요.

  • 18. ~~
    '18.8.28 5:39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저라면 50만원 너무너무 아깝더라도 포기하고 맘편한 집으로 갈 거예요.
    1년만 산다 하도 한 달에 4만원 남짓이고
    마음이 안정되고 생각도 잘 되는 비용이라 치고요
    더군다나 수험공부 하는 중이면 백만원이라도 포기할 거같은데요..

  • 19. ~~
    '18.8.28 5:39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저라면 50만원 너무너무 아깝더라도 포기하고 맘편한 집으로 갈 거예요.
    1년만 산다 해도 한 달에 4만원 남짓이고
    마음이 안정되고 생각도 잘 되는 비용이라 치고요
    더군다나 수험공부 하는 중이면 백만원이라도 포기할 거같은데요..

  • 20. 원글
    '18.8.28 8:53 AM (222.237.xxx.125)

    두번째집의 가장 맘에드는점은 제 집 바로옆에 빨래널데가 큼직히 있는것입니다. 전세 3천 싼것도 ^^
    보통혼자원룸에사니 빨래대로 공간을 다 차지하거든요 ㅜㅜ 근데어차피1년살고나갈거고 집에서잠만자서 ㅜㅜ

  • 21. 마음 편히
    '18.8.28 9:50 AM (223.33.xxx.161)

    두번째 집....
    집주인 관상 무시 못하고....첫느낌이 웬만하면 맞구요...
    신축이래도 원룸 신축은 자잘한 하자 많을 수 있어요. .
    그거 처리 잘 안해주면 스트레스...
    두번째 집 하세요..

  • 22. 다음부터는
    '18.8.28 10:15 AM (117.111.xxx.141) - 삭제된댓글

    뭔가 아니다 싶을땐 곤란한 상황이라도 계약하지 말고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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