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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달콤하고 짜릿했던 순간은

ㅇㅇ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8-08-28 00:26:17

그런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전 그 어떤 애정행위보다 젊어서 받은

편지중 한 글귀가 당시에 너무 벅찼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당시그때 보다 더 환희의 순간이 없었네요

오글거려서 직접 쓰지는 못하겠고

아무튼


어떤 키스나 애무보다 더 달콤했던 순간

그건 육체보다 결국 마음이고 표현이었어요


그리고 심장을 관통하는 한마디 글이

그어떤 육체적 접촉보다도

더 강렬했네요


문득 문득 아직도 오래전이지만

그때의 감동이 생각나고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IP : 61.101.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8 12:35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생때 호감 가지고, 친구들과 만나 놀고 지냈는데...이런저런 상황상 시간이 흘렀죠. 삐삐에 '진짜진짜 좋아했다고, 잘 지내라' 음성 듣는 순간...심장이 두근두근... 참. 순수하고 예뻣던거 같아요. ( 지금은 40대 아줌마ㅜㅜ)

  • 2. da
    '18.8.28 1:38 AM (39.118.xxx.123)

    20대 후반인 최근, 사랑했던 전남자친구. 이상하게 둘다 20대 초반처럼 설레이고 그랬는데, 사귀고 한두달 후에 제가 잠깐동안 외부 근무 중이었는데 그러던 중 어느날 일끝나고 저 일끝나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일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20분정도 더 일찍 와줄 수 있냐 카톡보냈더니 음성메세지로 8초 정도 메세지가 왔는데 간단했어요. 걸으면서 녹음한 소리였는데요 “당연하지. 그거보다 더 일찍도 갈 수 있어. 언제가 좋아~?”하고 너무나도 스윗한 목소리로 왔는데 그냥 그사람의 성격 말투 목소리 부드러움 따스함 모든게 다 느껴져서, 온갖 말보다 가장 마음 찡한 날이었어요. 걷는 발자국 소리도 좋았고, 약속시간 전인데 한참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던 것도 좋았구요.

    원글님 그 편지 글귀 궁금해요 ㅎㅎ

  • 3. 로맨스도 멜로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18.8.28 3:06 AM (211.178.xxx.141)

    그 작가들이 이런 사랑을 해서 그런 걸 쓸 수 있었구나,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쳐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들, 그런 거..

    저는 신발끈 묶어 주던 거, 나란히 걷다가 머리 위에 해주던 입맞춤,

    읽던 책 사이에서 나온 그 사람 머리카락, 날 발견하고 활짝 웃던 얼굴,

    뛰어오던 모습, 확 끌어안았을 때 그 사람 심장 두근대던 소리,

    그리고 그 심장 소리를 들은 다음에야 남자가 정말 힘이 세구나

    했던 나의 깨달음, 갑자기 안겨 닿았던 가슴, 그런 기억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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